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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000754
한자 阿佐太子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인물/왕족·호족
지역 충청남도 부여군
시대 고대/삼국 시대/백제
집필자 강종원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활동 시기/일시 597년 - 아좌태자 일본에 파견되어 쇼토쿠태자의 초상화 제작
성격 왕족|화가
성별

[정의]

충청남도 부여 지역을 수도로 한 백제 사비 시기의 왕족이자 화가.

[가계]

아좌태자(阿佐太子)[?~?]는 사비에서 태어났다. 할아버지는 백제 제26대 성왕(聖王)이며, 아버지는 백제 제27대 위덕왕(威德王)으로, 위덕왕의 둘째 아들로 보기도 한다. 『일본서기(日本書紀)』에 597년(위덕왕 44) 4월 백제 왕이 왕자 아좌(阿佐)를 일본에 보내 조공을 하였다는 내용을 근거로 한다.

[활동 사항]

왕흥사지에서 출토된 「청동제사리장엄구」의 명문을 통하여 위덕왕이 죽은 왕자를 위하여 왕흥사를 창건한 사실을 알 수 있으며, 사망한 왕자는 장자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일본서기』에 의하면, 597년(위덕왕 44) 4월 백제 왕이 왕자 아좌를 일본에 보내 조공을 하였다고 한다. 아좌태자를 백제 왕의 둘째 왕자로 볼 때, 아좌태자가 일본에 파견된 597년(위덕왕 44)은 위덕왕이 사망하기 1년 전이고, 당시 위덕왕의 나이가 70대 중반이었다는 점에서 아좌의 일본 파견을 왕위 계승을 둘러싼 내분의 결과로 파악하기도 한다.

아좌태자는 일본으로 건너가 쇼토쿠태자[聖德太子]의 초상화를 그렸다고 전한다. 『성덕태자전력(聖德太子傳曆)』 추고 5년인 597년 아좌태자와 쇼토쿠태자가 만난 내용이, 『반구고사편람(斑鳩古事便覽)』 태자당형어영(太子唐形御影) 조에 아좌태자가 그림을 잘 그려 쇼토쿠태자의 초상화를 그렸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저술 및 작품]

597년(위덕왕 44) 아좌태자가 일본에 파견되었을 당시에 그렸다고 전하는 쇼토쿠태자의 초상화는 2022년 현재 일본 궁내청에 소장되어 있으며,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초상화이다. 쇼토쿠태자의 초상화에는 중국 화풍과 우리나라 삼국 시대의 요소, 일본적인 요소가 뒤섞여 있다고 한다. 제작 시기를 하쿠호시대[白鳳時代][645~709]로 보는 설과 가마쿠라시대[鎌倉時代][1185~1336]의 모본(模本)으로 보는 설이 있다. 나라의 호류지에서 발굴된 『반구고사편람』에는 쇼토쿠태자상이 아좌태자가 그린 고대 일본 최초의 인물화라고 전하면서, “아좌태자가 그린 쇼토쿠태자상이 1949년까지 호류지에 전해지다 소실되었다”라는 기록도 전하고 있다.

쇼토쿠태자상은 양식상의 차이와 아좌태자에 대한 기록의 부족으로 실체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는 없다. 당시 백제에서 일본에 선진 문물을 전수하고 많은 학자와 장인을 파견하였다는 점에서 백제가 일본에 큰 영향력을 미친 사실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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