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000490
한자 扶餘 陵- 古墳群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유적/고분
지역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능산리 75-10
시대 고대/삼국 시대/백제
집필자 서현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발굴 조사 시기/일시 1995년 - 부여 능안골 고분군 긴급 발굴 조사 실시
발굴 조사 시기/일시 1996년 - 부여 능안골 고분군 심층 발굴 조사 실시
문화재 지정 일시 2000년 7월 22일연표보기 - 부여 능안골 고분군 사적 제420호 지정
발굴 조사 시기/일시 2017년 - 부여 능안골 고분군 시굴 조사 실시
발굴 조사 시기/일시 2018년 3월~2018년 5월 - 부여 능안골 고분군 발굴 조사 실시
발굴 조사 시기/일시 2019년 4월~2019년 6월 - 부여 능안골 고분군 발굴 조사 실시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21년 11월 19일 - 부여 능안골 고분군 사적으로 변경 지정
소재지 부여 능안골 고분군 -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능산리 75-10 지도보기
성격 고분군|사적
양식 돌방무덤
문화재 지정 번호 사적

[정의]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능산리에 있는 백제 시대 고분군.

[개설]

부여 능안골 고분군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동북쪽, 부여 왕릉원의 동쪽에 있는 능선의 정상부와 사면부에 만들어진 백제 사비 시기 돌방무덤 고분군이다. 2000년 7월 22일에 사적 제420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고시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어 사적으로 변경되었다.

[위치]

부여 능안골 고분군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동북쪽, 월명산의 남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에 있다. 발굴 조사된 지점은 남서쪽으로 길게 뻗어 내린 능선의 가 지구, 가 지구보다 동쪽 능선의 나 지구, 그리고 산 정상부와 동남쪽 사면 지역에 해당한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부여 능안골 고분군은 공설 운동장 부지로 선정되고, 공설 운동장 건립의 선행 작업으로 도로를 개설하는 과정에서 백제 고분 12기가 드러나 1995년 긴급 발굴 조사를 실시하고 1996년에 발굴 조사를 진행하였다. 조사 결과 백제 시대 돌방무덤 50여 기·횡혈묘 1기·독무덤 3기, 고려 시대 움무덤 1기가 확인되었고, 조사 결과에 따라 유적은 보존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후 백제 왕도 핵심 유적에 포함되어 학술 발굴 조사가 재개되어 부여 능안골 고분군의 산 정상부와 동남쪽 사면 지역에서 2017년 시굴 조사를 통하여 백제 시대 고분으로 추정되는 무덤 34기, 구덩이 유구 29기 등이 확인되었다. 이후 2018년 3월부터 2018년 5월까지, 2019년 4월부터 2019년 6월까지 각각 4기와 5기의 돌방무덤이 발굴 조사되었다.

[형태]

부여 능안골 고분군은 대부분 백제 시대 굴식 돌방무덤이며, 독무덤과 횡혈묘도 소수 포함되어 있다. 돌방무덤은 잘 치석된 석재를 사용하여 축조한 것이 많은데, 굴식 중 현문 구조가 개구식과 문틀식인 것, 횡구식인 것이 모두 확인되며 문틀식인 것이 많은 편이다. 천장은 널방 단면이 육각형인 평사천장이 주류를 이루며, 아치형 천장과 평천장도 소수 포함되어 있다. 돌방 하부의 배수 시설은 16기의 고분에서 확인되어 상당히 많은 편이다.

현문 구조가 개구식인 굴식 돌방무덤 중 널방 벽이 할석이거나, 아치형 천장의 분위기가 있고 널방 벽을 장대석을 놓아 축조한 것들[3호분, 12호분, 25호분]이 비교적 이른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널방 벽에 판석이나 판상석을 세우고 평사천장인 것들이 나타나는데 이는 현문 구조가 문틀식인 것뿐만 아니라 개구식인 것에서도 보인다. 그중 현실 규모가 소위 ‘능산리 규격’으로 나타나는 것들[58호분, 36호분, 54호분, 50호분, 15호분]도 있다. 현문이 문틀식인 돌방무덤 중 널방의 너비가 더 줄어들어 좁은 갑(甲) 자형의 돌방 평면 형태를 보이는 고분[56호분]은 늦은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횡구식 돌방무덤도 유물이나 구조를 통하여 구체적인 시기를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널방의 규모로 보아 비교적 늦은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널방의 단면이 방형인 평천장의 돌방무덤은 1기[52호분]뿐이다.

독무덤[35호분, 46호분, 51호분]은 독이나 자배기 등을 횡치한 것으로 소형 무덤이다. 횡혈묘[40호분]은 다른 고분들보다 높은 지점에서 확인되는데, 평면 장방형의 두덤구덩이 앞쪽에 석축된 무덤길이 달린 독특한 것이다.

2019(4차 조사)-3호분에서는 기존 조사에서 별로 확인되지 않던 직경 10m 내외의 봉분도 확인되었다. 2018년(3차 조사)-1호분은 묘광으로 보아 돌방의 평면 형태가 ㄱ자형[우편재 연도]이며, 경사져 내려가는 긴 두덤길을 가진 무덤인데, 특이하게 돌방 축조에 사용된 석재가 모두 반출된 것으로 추정되어 매장 후 가까운 시점에 파묘 행위가 있었던 것이 아닌가 추정되었다.

[출토 유물]

유물은 대부분의 돌방무덤에서 철제 관고리와 널못이 많이 출토되었다. 중요 유물은 은화 관꾸미개[3점], 철제 관모 틀, 은제나 동제의 띠꾸미개 등이다. 특히 합장된 36호분에서 동쪽에서 은화 관꾸미개·철제 관모 틀·은제 띠꾸미개가, 서쪽에서 은화 관꾸미개·철제 관모 틀, 동제 띠꾸미개가 나왔으며, 44호분에서 은화 관꾸미개·은제 띠꾸미개·은제 가랑비녀가, 50호분에서는 은제 띠꾸미개 등이 확인되었다. 은화 관꾸미개이나 은제와 동제 띠꾸미개는 부여 왕릉원을 제외한 다른 사비 시기 고분군들과 비교하면 차별화가 뚜렷하다. 중요 유물이 출토된 고분은 개구식과 문틀식 구조의 돌방무덤으로 모두 현실 규모가 소위 ‘능산리 규격’을 보인다.

[현황]

부여 능안골 고분군은 4차례의 학술 발굴 조사를 실시하였고, 그 결과에 따라 유적이 보존되었다. 2023년 현재 부여 능안골 고분군은 고분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부여 능안골 고분군사비도성의 동쪽 외곽에 위치하며, 사비도성 바로 바깥에 있는 부여 왕릉원과 상당히 가까워 위계가 상당히 높은 고분군으로 추정된다. 고분은 돌방무덤의 구조로 보아 사비 시기 전 기간에 걸쳐 조영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유적의 위치, 고분군의 규모, 돌방무덤의 석재 치석 정도, 은화관식과 은제대금구 등의 중요 유물로 보아 사비도성 내 거주민, 특히 귀족의 무덤도 포함되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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