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000684
한자 金銅鄭智遠銘釋迦如來三尊立像
영어공식명칭 Gilt-bronze Standing Sakyamuni Buddha Triad with Inscription of “Jeong Ji-won”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유물/불상
지역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금성로 5[동남리 산16-1]
시대 고대/삼국 시대/백제
집필자 소현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작 시기/일시 6세기 - 금동정지원명석가여래삼존입상 제작
출토|발굴 시기/일시 1919년 - 금동정지원명석가여래삼존입상 출토
문화재 지정 일시 1963년연표보기 - 금동정지원명석가여래삼존입상 보물 제196호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21년 11월 19일 - 금동정지원명석가여래삼존입상 보물로 변경 지정
현 소장처 국립부여박물관 -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금성로 5[동남리 산16-1]지도보기
출토|발견지 송월대 -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부소로 31[쌍북리]지도보기
성격 불상
재질 금속
크기(높이) 8.5㎝
관리자 국립부여박물관
문화재 지정 번호 보물

[정의]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부소산성에서 출토되었다고 전하는 백제 시대 금동 삼존상.

[개설]

금동정지원명석가여래삼존상은 1919년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부소산성의 송월대(送月臺)[현재의 사비루(泗沘樓)] 부근에서 발견되었다고 전해지는 백제 시대 금동 불상이다. 배[舟] 형태의 커다란 광배를 배경으로 본존 불상과 좌우 협시 보살상이 배치되는 일광삼존상(一光三尊像)이다. 광배 뒤에 명문이 있으며, 하단부 한 편이 훼손된 상태다. 금동정지원명석가여래삼존상은 1963년 보물 제196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고시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어 보물로 변경되었다. 금동정지원명석가여래삼존상은 현재 국립부여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형태]

금동정지원명석가여래삼존상은 높이 8.5㎝의 소형 불상으로, 6세기에 유행한 일광삼존상의 형식을 갖고 있다. 삼존 모두 입상이다. 주존인 불상은 상부에 연꽃잎을 선각한 원추형 대좌 위에 서서 오른손은 들어 올리고 왼손은 아래로 뻗어 각각 손바닥을 보이고 있다. 두 손과 머리는 빈약한 신체에 비하여 크게 표현되었다. 머리 상부에는 크고 둥근 육계가 우뚝 솟아 있으며, 옷 주름은 신체 정면에서 U자형으로 흘러내리고 있다.

좌우에는 작은 크기의 보살이 배치되었는데, 광배의 훼손으로 인하여 왼쪽 협시 보살은 머리만 남아 있다. 불상과 보살상의 옷자락은 좌우로 날카롭게 뻗쳐 있는데, 이는 6세기 불교 조각의 특징이다. 광배 전면에는 화염 무늬가 선각되어 있으며, 광배 상단의 중앙에는 연꽃 위에 앉은 작은 화불(化佛) 한 구가 있다. 광배 뒷면에는 3행에 걸쳐 16자의 명문이 새겨져 있는데, 현재 광배에 가로로 난 금으로 인하여 글자 일부가 훼손되었다.

[특징]

금동정지원명석가여래삼존상은 불상과 보살상의 신체 및 광배, 그리고 대좌를 한번에 함께 주조하는 일주식(一鑄式)으로 제작되었다. 광배 뒷면에는 “정지원이 죽은 아내 조사를 위하여 금상을 만드니, 부인이 빨리 삼도에서 벗어나길[鄭智遠爲亡妻趙思, 敬造金像, 早離三塗]” 바라는 내용의 명문이 있다. 6세기 대중들이 죽은 사람의 명복을 염원하며 불상을 제작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의의와 평가]

금동정지원명석가여래삼존상은 출토지가 확실한 데다 명문이 있어 6세기 중반~후반 한반도 일광삼존상 연구에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만듦새가 거칠고 문양이 정교하지 않은 데다 백제 조각 특유의 부드러움과 세련됨이 적고, 불상의 명문에 등장하는 정씨와 조씨가 중국계 성씨로 현재까지 알려진 백제인 가운데 두 성씨가 없다는 점에서 일찍이 중국 제작설이 제기되었다. 한때 산둥[山東]과의 관련성이 주목되었으나, 중국 난징[南京]에서 발견된 양(梁)나라 시대[502년~557년] 일광삼존상들과의 유사성이 확인되면서, 중국 남조에서 유입된 불상으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백제에서 제작하였다는 의견도 여전히 존재하여, 금동정지원명석가여래삼존상의 국적에 대하여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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