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는 유장한 우리 민족시의 본류요 정수이다. 경상북도 청도의 한 집안에서 나고 자란 이호우(李鎬雨)[1912∼1970], 이영도(李永道)[1916∼1976] 오누이 시인이 시조 문학의 현대화에 끼친 영향은 쉽게 재단할 수 없는 성과로 받아들여진다. 오누이 시인의 시정신과 시적 배경, 사상과 철학이 갖는 의미를 재해석하고 현대 문학의 토양으로 삼는 일은 문화 민족의 올바른 자세라...
경상북도 청도 출생의 시조 시인이며 수필가. 이영도(李永道)[1916∼1976]는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내호동 259번지에서 태어났다. 1945년 첫 시조 「제야」를 써서 1946년 5월 『죽순』 창간호에 발표함으로써 문단에 등단하였다. 시조 시인 이호우의 여동생으로, 오빠와 함께 민족시의 현대화에 크게 공헌한 문학인이다. 본관은 경주이고, 선산 군수였던 아버지 이종수(李鍾洙)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