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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지역의 가정에서 전래되는 집을 지켜 주는 신을 섬기는 믿음. 가신신앙(家神信仰)은 가정의 평안과 화목을 기원하기 위해 집안 곳곳에 신을 모셔 두고 섬기는 한국 고유의 신앙이다. 유교 제례가 형식, 이념, 논리의 특징을 지니는데 반해 가신신앙은 소박하고 현실적이며 정적인 것을 특징으로 한다. 가신신앙은 무속이나 동제(洞祭) 등과 같이 자연적으로 발생하고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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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진보면 각산리 각산마을에서 매년 정월대보름 자시(子時)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청송군 진보면 각산리 각산마을에서는 매년 정월대보름 자시에 마을 입구에 있는 당집에서 동제를 지낸다. 각산마을 동제의 정확한 연원은 알 수 없으나, 마을의 형성 시기부터 전승되어 온 것으로 추정된다. 각산마을은 300여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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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부남면 감연리 아방실마을에서 정월대보름 자시(子時) 무렵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청송군 부남면 감연3리 아방실마을의 동제는 마을 동쪽 입구의 참나무 두 그루에서 음력 정월대보름 자시 무렵에 지내고 있다. 현재는 예전과 같은 동제를 지속하기 어려워 간소화시켰다. 아방실마을 동제의 정확한 연원은 알 수 없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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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감은리 묵방마을에서 양력 8월 15일 오전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청송군 안덕면 감은2리 묵방마을에서는 매년 양력 8월 15일 오전에 동제를 지내고 있다. 본래 정월 열나흗날 밤에 지냈으나, 1990년대 이후로는 호미걸이를 하는 ‘풋구 먹는 날’과 합쳐 8월에 지내게 되었다. 묵방마을 동제의 정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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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 지역의 가정에서 이유 없이 아픈 사람이 있을 때 객귀를 쫓아 치료하는 치병 의례. 객귀(客鬼)는 제사를 지내 줄 후손이 없이 죽은 무주고혼(無主孤魂)이나, 장례를 제대로 치르지 못한 망자의 혼백이다. 이들은 조상신이 되지 못한 원한에 사무쳐 이승을 배회하다 산 사람에게 붙어 해를 입힌다. 과거 의학 기술과 의료 시설이 부족했던 시절에 민간에서는 아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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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거대리 거대마을에서 음력 1월 14일 밤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청송군 청송읍 거대리는 본래 청송군 부내면 지역으로 큰 내 옆에 마을이 생겼다 해서 거클 또는 거대, 거대곡이라고 불렸다. 거대리는 5개 반으로 되어 있는데, 그중 1, 2, 3반이 본마을에 해당하는 거대마을이다. 거대마을에서는 정월 열나흗날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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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신성리 신성계곡 등에서 이루어지는 다슬기 채취놀이. 골부리는 다슬기를 지칭하는 경상북도 지역의 방언이다.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신성리 신성계곡 일대에서는 다슬기가 많이 난다. 청송군에서 다슬기[골부리]는 골부리탕, 골부리비빔밥 등 여름철 보양식과 향토음식으로 애용되어 왔다. 최근에는 관광객들로 하여금 직접 다슬기를 채취하게 하는 체험활동과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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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파천면 관리 외관동마을에서 음력 5월 5일 자시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경상북도 청송군 파천면 관리는 고려시대 칠파화현(漆巴火縣)의 관청이 있어 관동(官洞), 또는 지형이 거북처럼 생겨 귀동(龜洞), 구잇골이라 하였다. 관리의 자연 마을인 외관동마을에서는 매년 단옷날 자시 무렵에 당목의 제당(祭堂)에서 동제를 지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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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진보면 광덕리 향교마을에서 음력 1월 14일 밤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냈던 마을 제사. 진보향교가 있는 향교마을에서는 음력 정월 열나흗날 밤이 되면 마을 북동쪽의 제당(祭堂)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작을 기원하는 동제를 지냈으나, 마을 주민 감소와 고령화로 동제를 지속하기 어려워 2000년대 중반 이후로는 중단되었다. 향교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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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교리 한실마을에서 양력 8월 15일 아침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청송군 청송읍 교리 한실마을에서는 양력 8월 15일에 마을 동쪽 산 중턱에 있는 제당에서 동제를 지낸다. 최근에는 아침에 제관과 주민 몇 사람이 들러 간단하게 술을 따르는 식으로 간소화되었다. 한실마을의 동제는 마을이 형성된 시기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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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교리 향촌마을에서 정월 열나흗날 밤 11시경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청송읍 교리 향촌마을에서는 마을 남쪽 입구에 있는 향나무 당목에 음력 정월 열나흗날 밤 11시경 동제를 지낸다. 청송읍 교리 향촌마을 동제의 정확한 연원은 확인할 수는 없으나, 마을의 형성 시기부터 지속된 것으로 추정된다. 향촌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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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음력 1월 16일에 행하는 풍습. 경상북도 청송군에서는 정월 열엿새를 귀신날이라 하여 낮에는 금기(禁忌)를 지키고 저녁이 되면 귀신을 막는 행위를 하였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정월 월내조(月內條)에 의하면, “16일은 시골 풍속에 대체로 활동하지 아니하고 나무로 만든 물건을 받아들이지 않아 기일(忌日)로 여긴다. 이것도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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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 지역에서 단옷날 젊은 여성들이 그네를 뛰는 놀이. 그네뛰기는 튼튼한 고목의 나뭇가지에 긴 줄을 두 개 매어 두고 줄 아래에는 밑싣개[발판]를 묶어, 사람이 올라타 몸을 날려 앞으로 나아갔다 물러나는 것을 반복하는 놀이이다. 주로 단옷날 젊은 여성들이 즐겼다. 청송군에서도 주로 마을 입구에 위치한 당목이나 큰 고목에 줄을 매달아 그네를 뛴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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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진보면 기곡리 조시마을에서 매년 정월대보름 자정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청송군 진보면 기곡리의 자연 마을인 조시마을에서는 매년 정월대보름 자정에 마을 안쪽에 있는 제당(祭堂)에서 동제를 지낸다. 조시마을 제당의 신체(神體)는 당목이며, 마을 경로당에서 남서쪽으로 150m 떨어진 구릉 위 2m 지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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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진보면 기곡리의 자연 마을인 텃골마을에서 음력 1월 14일 자정에 한 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청송군 진보면 기곡리 텃골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열나흗날 자정에 마을 수구당에서 동제를 지내고 있다. 텃골마을 동제는 마을의 형성 시기부터 전승된 것으로 추정된다. 텃골마을은 1760년에 밀양박씨(密陽朴氏) 박성묵(朴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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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지역에서 비가 내리기를 염원하며 지내는 제사. 한반도에서는 오래전부터 벼농사를 중심으로 농경을 주된 생업으로 삼아 왔다. 농사에서 농민의 노동과 함께 가장 중요한 것이 농업용수를 확보하는 것인데, 전근대 시대에는 수리 시설이 충분히 갖춰지지 못했기에 하늘에서 내리는 비에 의존해야 했다. 하지만 한반도의 기후 특성상 비는 여름 장마철에 집중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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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음력 12월 납일(臘日)에 한 해 동안 이룬 농사와 그 밖의 일들을 여러 신에게 고하는 제사. 과거 청송군에서는 납향(臘享)이라 하여 음력 12월 납일에 농사를 비롯한 일들을 제사를 통해 여러 신들에게 고하는 의례를 행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 청송군에서는 납향 의례를 지내지 않는다. 다만 납향과 관련한 몇 가지 풍습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납향은 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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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에서 긴 널빤지의 중간을 괴어 놓고 양쪽 끝단에 한 사람씩 올라서서 번갈아 뛰면서 즐기는 여성들의 놀이. 널뛰기는 주로 여성들이 정초와 단오, 8월 한가위 등의 큰 명절에 주로 행하던 놀이로, 도구가 간단하고 규칙이 단순하여 청송군 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행해졌다. 답판(踏板), 도판(跳板), 초판희(超板戱), 판무(板舞)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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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현동면 눌인리 안유시내마을에서 매년 음력 5월 5일 자시(子時)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청송군 현동면 눌인2리 안유시내마을에서는 마을 입구 오른편 숲에 있는 당나무에 매년 단옷날 자시 무렵에 동제를 지낸다. 안유시내마을 동제의 정확한 연원을 알 수는 없으나, 마을 사람들은 한국전쟁 시기를 제외하고 마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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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음력 5월 5일에 지내는 명절 풍속. 청송군에서 단오는 설·대보름·추석 등과 함께 연중 4대 명절의 하나로 단오 절사(端午節祀)를 드리고 남녀 모두가 하루를 즐긴다. 단오는 양의 수가 겹치는 날로서 일 년 중 양기(陽氣)가 가장 왕성한 날이라 하여 큰 명절로 여겨 왔다. 이를 ‘수릿날’, ‘중오절(重五節)’, ‘천중절(天中節)’, ‘단양(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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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부곡리에 있는 달기약수터에서 매년 봄에 개최되는 의례. 청송군 청송읍 부곡리에는 예로부터 약수로 널리 알려진 달기약수탕이 있다. 달기약수는 조선 고종 때 금부도사(禁府都事)를 지냈던 청송의진의 우익장 권성하(權成夏)[1852~1914]가 발견했다. 달기약수는 철분이 함유된 탄산수인데, 지하에 스며든 빗물이 마그마에서 뿜어져 나온 이산화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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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부남면 대전리 나실마을에서 음력 1월 14일 자정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청송군 부남면 대전3리 나실마을에서는 정월 열나흗날 자정에 마을 동쪽 진입로에 있는 당목 앞에서 동제를 지낸다. 최근에는 마을의 젊은 층이 참제(參祭)하거나 제관이 되어 제를 올리기도 한다. 나실마을 동제의 정확한 연원을 알 수 없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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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파천면 덕천리 이사리마을에서 양력 8월 15일 오전 9시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청송군 파천면 덕천3리 이사리마을에서는 마을 북쪽 숲과 경로당 인근에 위치한 당나무에서 양력 8월 15일 오전 9시쯤에 동제를 지낸다. 이사리마을 동제의 정확한 연원은 알 수 없으나, 마을의 형성 시기부터 이어져 온 것으로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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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사람이 태어나서 맞는 첫 생일을 축하하는 의례. 경상북도 청송군에서는 아이의 첫 생일인 돌을 기념하는 의례를 행하고 있다. 이러한 풍속은 그 기원이 명확하지는 않으나 다양한 역사적 기록을 통해 조선 초기부터 왕실에서 왕자의 탄생을 기념하는 의미로 치르던 공식적인 행사였으며, 16세기 중반 이전에 사대부와 백성에게까지 널리 알려진 의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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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지역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빌며 지내 온 제사. 동제(洞祭)는 동신제(洞神祭) 또는 당제(堂祭)라고도 하며, 그 목적은 마을 사람들의 질병과 재앙을 방지하고, 풍요를 기원하기 위함이다. 자연 마을을 단위로 생활 공동체를 형성했던 전통사회에서 동제는 마을 공동체를 결속시키고 화합을 도모하는 역할을 했다. 청송군 지역의 동제는 지역 내의 고령화와 인구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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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에 지내는 풍속. 동지(冬至)는 글자 그대로 겨울에 이르렀다는 뜻으로, 태양이 가장 남쪽으로 기울어져 밤의 길이가 일 년 중 가장 긴 날로 대설(大雪)과 소한(小寒) 사이의 24절기의 하나이다. 청송군에서는 동지에 팥죽을 끓여 먹으며 다양한 풍속을 행하였다. 동지는 음력으로 11월에 해당하므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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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지역에서 행해지는 무당과 관련된 풍속. 무속은 무당과 관계된 한국의 전래 신앙, 종교적 행위들을 망라한다. 무속의 기본 제의(祭儀)는 크게 셋으로 가신(家神)에게 기원하는 제의, 마을의 수호신에게 기원하는 제의. 그리고 초자연적 존재의 힘을 빌려 개인의 길흉을 점치는 점복 의례 등이 그것이다. 무속의 신은 하나가 아닌 다양한 존재들이며, 신을 모시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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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문거리 문거마을에서 음력 1월 14일 밤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청송군 안덕면 문거1리 문거마을은 안덕면과 현동면 경계에 인접한 골짜기에 있는 마을이다. 이곳에서는 정월 열나흗날 밤에 마을 입구의 숲에서 한 해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동제를 지내고 있다. 문거마을의 동제는 마을이 형성된 시기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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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 지역의 민간에서 오래 전부터 믿어져 내려온 신앙. 민간신앙은 민간에서 전승되어 온 초자연적인 존재에 대한 신앙 행위로서 뚜렷한 교조가 없고, 경전(經典)과 같은 체계화된 교리도 없으며, 교회도 구성하지 못하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 민간신앙은 때로 속신과 미신으로 간주되거나 원시 신앙에 한정하여 지칭되기도 한다. 또한 점복, 금기, 주술이나 기성 종교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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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에서 민간에 전승되고 있는 생활 풍속. 청송군 지역은 예로부터 의·식·주생활을 비롯하여 민간신앙, 일생의례, 세시풍속, 민속놀이 등 전통사회의 다양한 생활문화가 전승되고 있다. 그러나 지역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전통적 생활양식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청송 지역에는 전통적인 생활양식이 잘 보존된 집성촌과 여러 문화유산이 남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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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지역에서 민간에 전해져 내려오는 놀이. 민속놀이는 전승되는 집단의 성격에 따라 전문인의 놀이와 일반인의 놀이, 시기에 따라 세시 놀이와 평상시의 놀이 등으로 분류된다. 그 외에도 연령층과 성별, 인원, 지역에 따라 다양하게 나뉜다. 이 중에서 청송군 지역에서 주로 행하였던 것은 지역 주민들의 세시놀이며, 그 종류로는 윷놀이, 널뛰기, 횃불놀이, 그네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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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 지역의 가정에서 방위와 날짜를 따라다니며 인간에게 영향을 주는 방위신. 손은 날짜에 따라 방위를 바꾸며 사람의 일을 방해하는 귀신이다. 손은 농사에 피해를 주는 부정적 의미로 한반도 민속에 정착되어 다양한 영역에서 그 흔적을 남기고 있다. 천연두의 역신을 손님이라 불렀으며, 오늘날에도 이사나 개업, 결혼식을 할 때 날짜와 방위를 확인하여 손을 피하는 풍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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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음력 7월 15일에 행하는 세시풍속. 백중(百中)은 음력 7월 보름으로, 망자의 혼을 위로하기 위해 제를 올리는 날인 동시에 머슴을 쉬게 하는 농업 생산 활동과 관련 있는 날이다. 이를 백중(白中), 백중(百衆), 백종(百種), 백종절(百種節), 중원일(中元日), 망혼일(亡魂日) 등이라고도 한다. 백중은 원래 불가에서 부처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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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파천면 병부리 병부마을에서 양력 8월 15일 새벽에 한 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청송군 파천면 병부리 병부마을의 전신인 병부동은 동쪽과 서쪽의 두 개 마을로 구성되어 있었다. 일제강점기인 1914년의 행정 구역 통폐합으로 서쪽의 마을은 병부리에 포함되었으며, 동쪽의 마을은 중평리에 포함되었다. 병부리 병부마을사람들은 매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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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파천면 병부리 청수골마을에서 양력 8월 15일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사일산[649m] 기슭에 위치한 청수골마을에서는 매년 양력 8월 15일이면 풋구를 겸하여 마을 서쪽 입구에 있는 당목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작을 기원하는 동제를 지낸다. 청수골마을 동제의 연원은 알 수 없으나, 마을의 형성 시기부터 전승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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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정월 열나흗날에 풍년을 기원하며 수숫잎으로 만든 보리를 두드리는 풍습. 청송군에서는 정월 14일 혹은 15일에 잿간이나 두엄 더미 위에 수수깡으로 오곡(五穀)과 지게, 소, 사람 등의 모양을 만들어 세워 둔다. 정월 14일 저녁이나 15일 저녁 달맞이를 한 후에 동네 아이들이 무리를 지어 다니면서 막대기로 이 곡식 모형을 두드리는 타작 흉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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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정초에 복조리를 집에 걸어 놓는 풍습. 조리(笊籬)는 쌀을 이는 도구로서 대나무를 가늘게 쪼갠 죽사(竹絲)로 엮어 만든 것인데, 정초에 새로 장만하는 조리를 특별히 복조리라 하였다. 청송군에서는 예전에 쓰던 복조리가 아니라 복조리 장수에게 산 새것을 걸었는데 일찍 살수록 길하다고 여겼다. 일 년 동안 사용할 수량만큼 조리를 사서 실이나 성냥·엿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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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진보면 부곡리 석장골마을에서 음력 1월 14일 자정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청송군 진보면 부곡리 석장골마을의 동제는 음력 열나흗날 자정에 마을 남쪽의 큰 느티나무에서 지낸다. 석장골마을 동제의 연원은 알 수 없으나 마을 형성 시기부터 전승되어 온 것으로 추정된다. 석장골마을에서는 정월 열나흗날 마을의 당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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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현서면 사촌리 사구점마을에서 정월 열나흗날 자정에 한 해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며 지냈던 마을 제사. 청송군 현서면 사촌리 사구점마을에서는 정월 열나흗날 자정에 마을 뒷산의 소나무에 동제를 올렸으나, 2000년대에 들어 중단되었다. 사구점마을 동제의 정확한 연원은 알 수 없으나, 마을의 형성 시기부터 전승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구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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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현서면 사촌리 오음마을에서 정월 열나흗날 밤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사촌리 오음마을의 동제는 마을 입구의 느티나무에서 음력 열나흗날 밤에 지낸다. 제물로 청어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음마을 동제의 정확한 연원은 알기 힘드나, 마을의 형성 시기부터 전승되어 온 것으로 추정된다. 오음마을은 19세기 초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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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지역에서 지역의 수호신인 산신에게 지내는 제사. 산신제는 마을에서 산신을 모시며 공동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한 제의이다. 산제, 산제사 등으로 불리며, 산간 지대인 청송군 지역에서는 여러 곳에서 산신제를 지내고 있다. 산신제는 명산으로 알려진 산과 산악 지대 또는 산악과 인근한 마을들에서 고대부터 행해졌다. 산신제는 산악 숭배의 표현이며, 산악 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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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여름철 초복, 중복, 말복에 지내는 풍습. 청송군에서는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의 절기인 초복(初伏), 중복(中伏), 말복(末伏)을 삼복(三伏)이라 하여 복놀이를 행하고 있다. 하지로부터 셋째 경일(庚日)을 초복, 넷째 경일을 중복, 입추 후 첫째 경일을 말복이라 하며, 이를 삼복 혹은 삼경일(三庚日)이라고 한다. 복날은 10일 간격으로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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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에서 매년 음력 3월이면 행하는 의례적인 생활 풍속. 세시풍속은 음력 정월부터 섣달까지 일 년을 주기로 일정한 시기가 되면 관습적으로 행하는 의례적인 생활양식이나 규범, 연중 행사를 의미한다. 그중에서 음력 3월은 온갖 초목들이 새로운 성장을 시작하는 시기로, 각종 씨앗을 파종하는 등 농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달이다. 경상북도 청송군에서는 음력 3월에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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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에서 매년 음력 3월 3일에 전해 내려오는 절기 풍속. 청송군에서는 음력 3월 3일을 지난 9월 9일에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오는 날이며, 뱀이 지상에 올라오는 날이라 하여 여러 가지 풍속이 전해진다. 삼짇날은 봄철에 3이란 양의 수가 겹치는 길일(吉日)로서 ‘삼중일(三重日)’,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오는 날’ 이라고도 한다. 삼짇날 무렵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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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죽은 사람을 장사 지낼 때 수반되는 모든 의례 절차. 사람이 일생을 살면서 마지막으로 거쳐야 하는 관문이 죽음이고 이를 처리하는 의례가 상례이다. 청송군에서는 전통적으로 죽음을 맞는 일련의 행위를 조상 숭배를 위한 과정으로 인식하여 고인을 조상으로 승화하기 위해 오랜 기간 의례를 치렀다. 유교식 삼년상이 이러한 의례의 과정을 잘 보여준다. 하지만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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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상의리 당마을에서 음력 1월 15일에 마을의 안녕을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주왕산국립공원 서쪽에 위치한 청송군 주왕산면 상의리 당마을은 마을에 큰 당목이 있다고 하여 당마을이라고 불린다. 당마을에서는 매년 정월대보름에 마을 중앙에 있는 제당(祭堂)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고 있다. 청송군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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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 지역에서 음력 1월 1일에 지내는 명절. 경상북도 청송군에서는 정월 초하룻날을 설날 혹은 원단(元旦)이라고 하여 큰 명절로 여기고 있다. 이날 먹는 음식물은 세찬(歲饌)이라 하고, 술은 세주(歲酒)라 부른다. 설은 한 해의 첫날이자 첫 아침이며, 사시(四時)의 시작이기 때문에 신성시되었다. 설이 언제부터 우리의 명절이었는지 명확하게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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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집안을 관장하는 최고신인 성주를 모시는 가신신앙. 성주는 집을 지키고 집안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을 관장하는 신으로 다른 가신(家神)들을 통솔하는 으뜸 신으로 여겨진다. ‘대주(大主)’라고도 불리는데, 집을 새로 짓거나 이사를 가는 경우, 혹은 가장이 사망할 경우 성주(城主)를 새로 받아 와서 모신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성주는 쌀을 넣어서 싼 문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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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에서 계절에 따라 관습적·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생활 의식. 세시풍속은 일 년을 단위로 자연의 변화, 생산 활동, 각종 의례와 놀이가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생활양식을 말한다. 즉, 세시풍속은 매년 일정 시기마다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전승적 생활 행위이다. 청송군의 세시풍속은 음력 정월부터 섣달까지 같은 시기에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민간신앙, 민속놀이, 구비전승,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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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파천면 송강리 목계마을에서 음력 1월 14일 자정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마을 제사. 청송군 파천면 송강2리 목계마을의 제당은 국도31호선 변에 조성된 목계솔밭에서 목계마을로 진입하는 곳에 있다. 목계마을의 제당은 당집, 당목, 조산으로 구성되었으며, 매년 음력 정월 열나흗날 자정과 양력 8월 15일에 제사를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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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송생리 원송생마을에서 매년 음력 1월 14일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청송군 청송읍 송생리는 과거 송생현의 소재지에서 명칭이 유래된 행정리로서 후평(뒷두들), 고평(북두들), 원송생의 세 개 자연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원송생마을은 송생리에서 가장 큰 자연 마을로서, 2017년 현재 60여 호에 80여 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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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송생리 후평마을에서 음력 1월 14일 저녁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청송군 청송읍 송생리 후평마을에서는 음력 정월 열나흗날 저녁에 할머니당에서 동제를 지내고 있다. 후평마을의 동제는 마을의 형성 시기부터 이어져 온 것으로 추정된다. 후평마을은 용전천을 경계로 접하고 있는 청운리의 평해황씨(黃海黃氏)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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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진보면 시량리 시릿골마을에서 음력 1월 14일 자정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냈던 마을 제사. 청송군 진보면 시량2리 시릿골마을에서는 마을 북쪽 입구에 있는 언덕 위아래의 당목에서 동제를 지냈다. 신격(神格)은 할머니신 두 위(位)와 할아버지신 한 위이며, 세 위에 각각 제상(祭床)을 차려 제를 지냈다. 시릿골마을 동제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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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에서 5대조 이상의 묘소에서 지내는 제사. 청송군에서는 음력 10월에 4대 봉사가 끝나 기제(忌祭)를 잡수시지 못하는 조상을 위하여 5대조 이상 조상의 산소를 직접 찾아 문중 단위의 제사를 지내는데, 이를 시제(時祭)라 한다. 시제는 한식 또는 10월에 정기적으로 묘제를 지낸다고 하여 ‘시사(時祀)’, ‘시향(時享)’이라고도 한다. 이는 5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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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파천면 신기리 감곡마을에서 매년 정월대보름 자정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청송군 파천면 신기2리 감곡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대보름 자정에 마을 입구에 위치한 두 기의 신체(神體)에 동제를 올린다. 감곡마을의 동제는 정확한 연원을 알 수 없으나, 마을의 형성 시기 혹은 지금과 같이 벽진이씨(碧珍李氏) 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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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파천면 신기리 새터마을에서 매년 정월대보름에 한 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평해황씨(平海黃氏) 집성촌인 청송군 파천면 신기1리 새터마을에서는 마을 입구의 느티나무를 당목으로 모시며 정월대보름 밤 자정 무렵에 동제를 지내고 있다. 새터마을 동제의 정확한 연원은 알 수 없으나, 마을의 형성 시기 또는 지금과 같이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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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신점리 내법수마을에서 양력 8월 15일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청송군 주왕산면 신점2리 내법수마을에서는 8월 15일이 되면 외법수마을과 함께 법수길 끝자락에 위치한 참나무 앞에서 동제를 올린다. 제물(祭物)에 쓰이는 술 대신 흰색의 음료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내법수마을 동제의 정확한 연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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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신점리 양지마을에서 음력 1월 14일 저녁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청송군 주왕산면 신점1리 양지마을에서는 정월 열나흗날에 큰당과 작은당에서 동제를 지낸다. 양지마을 동제의 연원은 알 수 없으나, 마을의 형성 시기부터 전승된 것으로 추정된다. 양지마을에서는 현재도 음력 정월 열나흗날 저녁 큰당과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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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진보면 신촌리 신촌마을에서 음력 1월 14일 자정에 한 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냈던 마을 제사. 청송군 진보면 신촌2리 신촌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열나흗날 자정에 마을의 동쪽에 위치한 당숲에서 동제를 지냈다. 제관은 정월 열흘에 제관 한 명, 도가[동제 때 사용할 음식을 준비하는 사람] 한 명, 짐꾼 한 명을 선정하여 동제를 지냈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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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파천면 신흥리 상덕천마을에서 8월 15일 오전 9시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청송군 파천면 신흥리 상덕천마을에서 동제는 2000년대 중반까지 정월대보름 새벽에 지냈으나, 현재는 풋구와 겸하여 양력 8월 15일 아침 9시 무렵에 조산(造山) 앞에서 지내고 있다. 상덕천마을 동제의 정확한 연원은 알 수 없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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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부남면 양숙리 양숙마을에서 음력 1월 14일 새벽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청송군 부남면 양숙1리 양숙마을에서는 마을 서쪽 언덕 아래의 느티나무에서 음력 정월 열나흗날 새벽에 동제를 지낸다. 양숙마을 동제의 정확한 연원은 알 수 없으나, 마을의 형성 시기부터 전승된 것으로 추정된다. 양숙마을은 약 3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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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에서 매년 음력 2월 1일부터 2월 20일까지 영등신과 관련되어 전해 내려오는 풍습. 청송군에서는 음력 2월 초하룻날에 바람을 관장하는 신을 맞아들이는 의례를 행하였다. 이를 ‘영등’ 혹은 ‘영등맞이’라고도 한다. 물론 바람이 생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어촌 지역보다는 상대적으로 영등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지만 각 가정별로 치성을 드리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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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음력 2월에 바람을 관장하는 영등할매에게 풍년을 기원하여 치성을 드리는 풍속. 영등(靈登)은 비와 바람을 관장하는 여신으로 보통 영남 지방에서는 영등할매로 불린다. 영등할매는 평상시에 천계에 살다가 음력 2월이 되면 지상으로 내려오고, 20일이 되면 다시 하늘로 올라간다. 이 때문에 2월을 영등달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정성을 다해 모셔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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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 지역에서 가정의 풍요와 재물을 관장하는 용신을 모시는 가신신앙. 용단지는 용신(龍神)을 모시는 단지이다. 용신은 풍년과 재물, 다산을 관장하는 재물신 혹은 농경신으로 여겨진다. 이 때문에 용단지를 두는 자리는 ‘용이 드는 자리’라 하여 재물과 관련된 곳에 놓아둔다. 용단지를 두는 자리는 쌀을 취급하는 부엌이나 쌀을 보관해 두는 고방[광] 혹은 외부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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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정월대보름에 복을 가져가기 위해 우물물을 긷던 풍습. 청송군에서는 정월대보름이나 새해 첫 용날 새벽에 부인들은 닭이 우는 것을 기다렸다가 남들보다 먼저 우물에 가서 물을 긷는데, 이를 용물뜨기라고 한다. 청송군 외 다른 지역에서는 용알뜨기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우물은 그 전날 밤에 하늘에서 내려온 용이 알을 낳은 곳이며, 이 용의 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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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월막리에서 정월 열나흗날 밤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청송읍 월막2리는 청송군의 행정 시설이 밀집된 중심지로서, 청송읍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월막2리는 매년 정월 열나흗날 자정에 용전천(龍纏川) 건너 현비암(賢妃岩) 정상에 있는 당집에서 동제(洞祭)를 지내고 있다. 현비암은 빨래를 하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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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월외리 달기마을에서 음력 1월 14일 자정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청송군 청송읍 월외1리 달기마을에서는 산기슭에 있는 할아버지당과 마을 입구에 있는 할머니당에서 음력 열나흗날 자정에 동제를 지낸다. 현재까지도 동제를 지내고 있으며, 제관은 이장, 경로회장, 새마을지도자가 맡고 있다. 달기마을은 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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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음력 6월 15일에 지내는 풍속. 유두(流頭)란 말은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는다는 뜻으로 ‘동류수두목욕(東流水頭沐浴)’이란 말의 약어이다. 이를 소두(梳頭), 수두(水頭) 등이라고도 한다. 청송군에서는 음력 6월 15일을 유두라는 유월 명절로 여겨 왔다. 유두 무렵은 새로운 과일이 나고 곡식이 여물어 가는 시기이기도 하다. 따라서 유둣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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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윷가락을 던지고 그 결과에 따라 말판의 말을 사용하여 겨루는 놀이. 윷놀이는 정초, 단오, 추석 등의 명절에 놀이 도구인 윷가락과 말판을 사용하여 행해졌다. 오늘날 민간에서 찾아보기 힘든 다른 민속 놀이들과 달리 여러 모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청송군 지역에서도 마을마다 정초나 주요 명절에 윷놀이를 하고 있다. 사희(柶戱) 또는 척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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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부남면 이현리 갈미마을에서 매년 음력 1월 14일과 6월 14일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냈던 마을 제사. 청송군 부남면 이현리 갈미마을에서는 마을 남서쪽 입구에 위치한 당목에 동제를 지냈다. 현재는 주민 감소와 고령화로 동제를 지내지 않으나, 마을 주민들이 자동차를 구입하면 술을 한 잔 올리는 자동차 고사(告祀) 장소로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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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부남면 이현리 상듬마을에서 음력 1월 14일 자정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청송군 부남면 이현리 상듬마을에서는 정월 열나흗날 자정에 마을 서쪽에 있는 두 그루의 당나무와 당집에서 동제를 지낸다. 상듬마을 동제의 정확한 연원은 알 수 없으나, 마을의 형성 시기부터 전승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이현리의 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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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에서 매년 2월 4일 무렵에 지내는 절기 풍속. 입춘(立春)은 24절기 중 대한(大寒)과 우수(雨水) 사이에 있으며, 새로운 해의 시작을 의미한다. 입춘은 새해의 첫째 절기로 보통 양력 2월 4일 무렵에 해당되는데, 태양의 황경(黃經)이 315도일 때로 이날부터 봄이 시작된다. 입춘은 음력으로 주로 정월에 드는데, 어떤 해는 정월과 섣달에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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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 지역에서 행해지는 자동차 사고를 막고자 하는 제의. 자동차고사는 차량을 운전하면서 생길 수 있는 사고를 막기 위해 지내는 고사이다. 주로 차량을 새로 구입했을 때 무사고를 기원하거나, 크고 작은 사고를 당했을 때 재발을 방지하고자 지낸다. 자동차고사는 비록 일부에서 미신으로 치부되지만 현재도 많은 사람들이 행하고 있는 제의(祭儀)로서, 현대 사회에서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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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에서는 전승 가치가 높은 여러 민속문화가 있다. 그중에서도 정월 대보름의 줄다리기와 칠석(七夕)과 백중(百中) 사이의 풋구가 대표적이다. 줄다리기는 정월 대보름에 줄을 당겨 승부를 겨루던 민속놀이로 청송 지역에서는 용전천(龍纏川) 주변에서 행하여지던 청송읍 청운리 청운마을의 줄다리기가 가장 유명하다. 풋구는 모내기를 마치고 칠석에서 백중 사이에 날을 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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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음력 1월 15일을 전후하여 행하던 명절 풍속. 청송군에서는 정월대보름을 ‘대보름’ 또는 상원(上元)이라고 부른다. 간혹 정월 14일을 작은보름, 15일을 큰보름이라고 부르는 곳도 있다. 정월대보름은 중원(中元)[7월 15일], 하원(下元)[10월 15일]과 연관해서 부르는 한자어이다. 또 이날을 오기일(烏忌日) 또는 달도(怛忉)라고 부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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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정초에 행하는 생활 풍습. 정초 풍속은 한 해를 시작하면서 여러 가지 기원과 금기를 담은 의례적인 생활 양식이다. 경상북도 청송군에서는 정초에 기복(祈福)과 기풍(祈豊)에 관련된 다양한 풍속이 행해지는데, 여기에는 한 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그중의 하나가 십이지일(十二支日)이다. 정월 초하루부터 12일 동안 일진(日辰)에 따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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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에서 행하는 조상 숭배 의례로서 제사를 지낼 때의 예절. 청송군에서는 조상을 추모하고 그 근본에 보답하고자 하는 정성의 표시로 제례를 지내고 있다. 조선시대에 제례의 규범서가 된 『가례(家禮)』에는 사당을 중심으로 사시제(四時祭), 초조제(初祖祭), 선조제(先祖祭), 녜제(禰祭), 기일제(忌日祭), 묘제(墓祭)의 여섯 가지 제례가 제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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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지역의 가정에서 불의 신이자 부엌과 아궁이의 신인 조왕에게 가정의 평안을 기원하는 가신신앙. 조왕(竈王)은 불의 신이자 부엌과 아궁이의 신으로서, 그 기원은 기원전 5세기경의 중국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삼국지(三國志)』 「위서 동이전(魏書東夷傳)」 변진조에 따르면, “귀신에게 제사 지내는 방법은 다르나 문의 서쪽에 모두들 부엌신[조신(竈神)]을 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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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주산지리 주민들이 주산지의 산신에게 지내는 제사. 주산지(周山池)는 조선시대 1721년(경종 1)에 조성된 농업용 저수지로, 너비 50m, 평균수심 7.8m의 산중 호수이다. 2000년대 이후 영화 촬영지로 널리 알려져 청송의 유명 관광지가 되었다. 주산지는 주왕산면 주산지리 일대의 농경지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조성된 것으로, 지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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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주산지리 이전마을에서 음력 1월 14일 밤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청송군 주왕산면 소재지인 주산지리의 이전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열나흗날 저녁부터 자정 무렵까지 마을 당집에서 동제를 지내고 있다. 주산지리 이전마을에서 모시는 동신(洞神)인 당할머니신은 주왕산면 신점리 내법수마을의 당할아버지와 내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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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주왕산과 주방천 계곡 일원에서 봄에 주왕의 넋을 기리고 청송군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행하는 제례. 주왕산 수달래 제례는 수달래가 피는 4월 말에서 5월 초에 주왕산[721m]과 주방천 계곡 일원에서 주왕산의 전설에 나오는 주왕의 넋을 기리고 청송군 전체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행하는 의례이다. 청송군이 주최하고 청송군축제추진위원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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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정월대보름 풍년을 기원하며 편을 나누고 줄을 당겨 승부를 겨루는 놀이. 청송군 지역에서는 오래전부터 음력 정월대보름에 마을 내에서 편을 가르거나 이웃한 마을 간 대항으로 줄다리기를 해왔다. 줄다리기는 정월대보름날에 하는 놀이로 풍년을 기원하거나 한 해의 풍흉을 점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지역에 따라 줄당기기, 줄땡기기, 줄싸움, 줄쌈,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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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음력 9월 9일에 지내는 풍습. 청송군에서는 음력 9월 9일을 중구(重九)라 하여 명절로 여긴다. 중구의 음력 9월 9일은 홀수, 곧 양수(陽數)가 겹치는 날로 3월 3일 삼짇날, 5월 5일 단오, 7월 7일 칠석 등과 함께 중일(重日) 명절의 하나이다. 중일 명절 중에서도 특히 9월 9일을 가리켜 중구 또는 중양(重陽)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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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정월대보름 무렵 지신을 달래며, 한 해 동안 가정의 복덕을 기원하는 의례. 지신밟기는 음력 정월대보름을 전후해 집터를 관장하는 신인 지신을 달래고 즐겁게 하고 잡귀를 쫓아 재액(災厄)을 몰아내기 위해 집집마다 풍물을 치면서 마을을 도는 민속놀이다. 지역에 따라 '메구', '마당놀이' 등으로 불린다. 청송군에서는 음력 정월대보름을 전후하여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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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진보면 진안리 새밭골마을에서 양력 8월 15일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청송군 진보면 진안 4리 새밭골마을 주민들은 정월 열나흗날 밤에 마을 서쪽의 당목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작(豐作)을 기원하는 동제를 지냈다. 현재는 양력 8월 15일에 다소 간소화한 형태로 지내고 있다. 새밭골마을 동제의 정확환 연원은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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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의 여러 자연 마을에서는 정월대보름 무렵에 마을의 수호신에게 제사를 지내 마을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였다. 단오나 유두 혹은 백중 무렵에도 동제를 지내는 곳이 있으나, 대체로 정월대보름을 전후하여 동제를 지내고 있다. 한 해를 새롭게 시작하는 정월에는 설부터 대보름 직전까지 각종 금기와 의례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이러한 금기나 의례는 개인이나 가정 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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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청운리 청운마을에서 음력 1월 14일 자정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청송군 청송읍 청운리 청운마을에서는 마을 서쪽 보광산 하단부에 있는 할머니당과 할아버지당에서 정월 열나흗날 자정에 동제를 지낸다. 두 제당에서 각각 제를 지내는데, 할머니당에는 제물로 미역국을 별도로 진설하고 있다. 청운마을 동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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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청운리는 16세기 청송 평해황씨(平海黃氏) 입향조가 마을을 개척한 이래,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중반 청송군에서 가장 큰 규모의 동성촌락(同姓村落)이었으며, 현재까지도 큰 규모의 혼거(混居) 동성촌락으로서 성격을 유지하고 있는 마을이다. 또한 청운마을은 조선시대 교통의 요충지로서 청운역(靑雲驛)이 있었던 곳이자, 오늘날 주왕산국립공원의 길목에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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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음력 4월 8일 석가모니 탄생일에 지내는 풍습. 초파일은 석가모니가 탄생한 날로 석가 출가일[음력 2월 8일]과 열반일[음력 2월 15일], 성도일[음력 12월 8일] 등과 함께 불교의 4대 명절 중의 하나이다. 청송군에서는 초파일을 ‘부처님 오신 날’, ‘불탄일(佛誕日)’, ‘욕불일(浴佛日)’, ‘석탄일(釋誕日)’ 이라고도 부르며 불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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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음력 8월 15일에 행하는 명절 풍속. 청송군에서 음력 8월 15일 추석(秋夕)은 설과 더불어 2대 명절의 하나로 여겨진다. 추석은 ‘중추(仲秋)’, ‘중추절(仲秋節)’, ‘중추가절(仲秋佳節)’, ‘가위’, ‘한가위’, ‘가배(嘉俳)’, ‘가배일(嘉俳日)’ 등이라고도 한다. 중추절은 가을을 초추(初秋)[7월]·중추(中秋)[8월]·종추(終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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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진보면 추현리 상고산마을과 하고산마을에서 음력 1월 14일 밤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냈던 마을 제사. 고산(孤山)[528.4m] 북쪽에 위치한 청송군 진보면 추현리의 자연 촌락인 상고산마을과 하고산마을에서는 정월 열나흗날 밤이 되면 마을의 안녕과 퐁요를 기원하는 동제를 지냈다. 추현리에서 동제를 지내기 시작한 시기는 정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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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에서 행해지는 임신, 출산과 관련된 의례. 청송군에서는 잉태를 기원하는 의례에서 임신 기간을 거쳐 출생 후 태어난 지 만 일 년이 되는 돌까지의 과정에서 수반되는 의례를 출산의례로 여기고 있다. 이러한 출산의례는 아이 특히, 남아의 잉태를 기원하는 기자 의례(祈子儀禮)와 아이를 낳기 전의 산전의례, 낳은 후의 산후 의례로 구분된다. 기자 의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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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음력 7월 7일에 전해 내려오는 풍습. 청송군에서는 헤어져 있던 견우(牽牛)와 직녀(織女)가 만나는 날인 음력 7월 7일을 칠석(七夕)이라 하여 의례를 수행한다. 칠석은 옥황상제의 노여움으로 헤어졌던 견우와 직녀가 일 년에 한 번씩 오작교(烏鵲橋)를 건너가 만나는 날로 알려진 세시풍속이다. 칠석 다음날 까마귀와 까치의 머리를 보면 모두 벗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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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정월대보름과 이월 초하루에 콩을 볶아 먹는 풍습. 청송군에서는 정월대보름과 이월 초하루에 콩을 볶아 먹었다. 이는 전국적인 풍습으로 벌레의 해를 막고, 재액(災厄)이나 질병을 예방하여 농작물의 풍작을 기원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곡식이 잘 여물라는 의미에서 콩을 볶기도 한다. 콩을 볶을 때 나는 콩이 톡톡 튀는 소리가 곡식 여무는 소리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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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 지역의 가정에서 집터를 지켜 주는 가신. 터주는 집터를 관장하는 가신으로 집안의 액운을 막아 주고 집터를 맡아서 재복(財福)을 주는 역할을 한다. 지역에 따라 터주신, 텃대감, 터줏가리, 텃신, 터신, 지신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청송군에서도 터제를 올려 가정의 평안을 빈다. 터주는 집 뒤뜰이나 장독대 근처에 모시는데 작은 단지에 짚을 두른 형태를 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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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사람들이 일생을 거치면서 인생의 중요한 단계마다 지내는 의례. 평생 의례는 한 사람의 출생부터 죽음, 죽음 후의 추모 행사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과 그 과정에 동원되는 다양한 의례적 행위이다. 청송군에서 일생의례, 통과의례라고 부르기도 하는 평생 의례는 중요한 행사로 여겼으며, 특히 유교적 전통을 전승하고 있는 지역에서는 관혼상제를 중요한 평생 의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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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음력 7월 초·중순 무렵에 농사일로 수고한 이들을 놀려 주는 풍습. 청송군에서 주로 ‘풋구 먹는다’라고 말하는 풋구는 농사일로 수고한 이들을 놀려 주는 풍습으로서 풋굿, 푸꾸, 풋꾸 등으로 불린다. 문헌에는 초연(草宴)이라는 말이 많이 등장하지만 일반 지역민들이 쓰던 말은 아니다. 풋구는 세벌 논매기가 끝났을 때인 백중에 있다. 농민층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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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부남면 하속리 갈미마을에서 음력 1월 14일 밤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청송군 부남면 하속리의 마을들은 매봉산 남쪽의 용전천과 노부천이 만나는 지점에서 남쪽 지류를 따라 형성되어 있다. 그중 가장 안쪽에 위치한 갈미마을은 서북쪽과 동남쪽의 두 자연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갈미마을 주민들은 매년 정월대보름이 되면 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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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하의리 하의마을에서 음력 1월 14일 자정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청송군 주왕산면 하의리 하의마을에서는 마을 입구에 위치한 느티나무와 당집에서 동제를 지낸다. 현재는 외지에서 이주해 온 주민이 열나흗날 개인적으로 지내고 있다. 하의마을 동제는 마을의 형성 시기부터 전승되어 온 것으로 추정된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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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항리 머내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냈던 마을 제사. 마을의 형세가 소의 멍에를 닮아서 멍에의 방언인 머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도 하고, 혹은 청송에서도 멀고 영덕에서도 멀다고 하여 머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도 한다. 청송군 주왕산면 항리의 머내마을은 2017년 현재 26가구에 4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작은 산촌으로 경상북도 영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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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항리의 자연 마을인 원구리마을에서 음력 1월 14일 저녁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청송군 주왕산면 항리의 원구리마을은 청송 얼음골에서 동북쪽으로 500m 정도 떨어진 산촌으로, 2017년 현재 10가구 정도가 거주하고 있다. 주민들은 주로 청송얼음골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숙박업에 종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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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에서 혼인을 할 때 수반되는 의례와 그 절차. 청송군에서 혼례는 혼인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의혼 과정, 예식을 올리는 대례 과정, 대례 이후의 후례 과정으로 구성된다. 이러한 혼례는 성인이 된 남녀가 각기 출생한 가족으로부터 분리되어 사회적·문화적 상징 단계를 통과한 후 부부관계를 법적으로 공인받을 수 있는 모든 의례와 절차로서, 부부관계의 합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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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부남면 홍원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냈던 마을 제사. 청송군 부남면 홍원1리에서는 정월 열나흗날 밤에 동제를 지냈다. 그러나 송전마을의 동제가 1980년대에 중단되었고, 홍원마을의 동제는 2012년에 중단되었다. 홍원1리 각 마을 동제의 정확한 연원은 알 수 없으나, 마을의 형성 시기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홍원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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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현서면 화목2리 원화목마을에서 음력 5월 5일 자시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청송군 현서면 화목2리 원화목마을 주민들은 매년 단옷날 자시(子時) 무렵에 마을 입구의 당나무에서 동제를 지내고 있다. 원화목마을 일대는 과거에 역촌(驛村)이었다. ‘역촌의 당은 기가 세다’는 믿음 때문에, 원화목마을에서는 오래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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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부남면 화장리에서 음력 1월 14일 밤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청송군 부남면 화장리에서는 웃화장마을에 위치한 당집에서 정월 열나흗날 밤에 동제를 지내고 있다. 화장리 각 자연 마을 동제의 연원은 알 수 없으나, 각 마을의 형성 시기부터 전승된 것으로 추정된다. 화장리에서는 각 자연 마을별로 당을 모시고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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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 지역에서 봄철에 산을 찾아 화전을 부쳐 먹던 놀이. 청송군의 화전놀이는 음력 3월 3일인 삼짇에, 교외나 산같이 경치가 좋은 곳에서 음식을 먹고 꽃을 보며 노는 꽃놀이를 가리킨다. 진달래꽃으로 화전(花煎)을 지져 먹고 가무를 즐기는 놀이이다. 화류(花柳) 또는 회취(會聚)라고도 한다. 『교남지(嶠南誌)』의 경주 산천조에는 화절현(花折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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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사람이 태어나서 60년 만에 맞는 생일을 축하하는 의례. 청송군에서는 예순한 살이 되면 육십갑자의 갑이 돌아왔다는 뜻으로 환갑이라 하여 축하의례를 행하고 있다. 환갑은 회갑(回甲), 화갑(華甲)이라고도 한다. 환갑을 맞이한 사람을 ‘환갑주(還甲主)’ 또는 ‘갑주(甲主)’라 하는데, 갑주가 살아 있는 경우에 환갑날 아침 자녀들이 갑주 부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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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집안의 제액초복(除厄招福)을 위해 정월 열나흗날 저녁에 소나무 장대를 세우는 풍습. 청송군에서는 정월 초에 동네 청년들 여남은 명이 마을 뒷산에 가서 장대처럼 곧게 뻗은 파란 솔가지가 달린 생소나무를 베어 와 집 앞에 세우는데, 이 나무를 환장이라고 한다. 환장을 세울 때는 구덩이를 파는 것이 아니라 소나무 꼭대기에 새끼줄을 십자로 땅바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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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 지역에서 정월대보름 저녁에 횃불을 들고 싸우는 놀이. 청송군을 비롯한 농촌 지역에서는 정월대보름에 마을끼리 횃불을 들고 싸워 승패를 통해 한 해의 길흉을 점친다. 풍요를 상징하는 만월[보름달] 아래서 횃불을 들고 겨루는 행위는 신년의 풍작을 기원하는 기풍의례로서의 성격을 지니며, 전국 각지의 농촌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홰싸움, 횃불싸움, 거화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