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용산리 가섭사에 있는 고려 전기의 불상. 가섭사 석가여래좌상은 전체적인 조각 기법이 정제되었으며, 얼굴 모습은 원만하고 인자하다. 이마에는 백호(白毫)가 있고, 귀는 길며, 목에는 삼도가 표현되어 있다. 오른손은 어깨에 들어 외장을 하였고, 왼손은 무릎 위에 들어 상장한 설법인(說法印)을 취하고 있다. 목불로서 금박을 입혔는데 높이가 90㎝이며 유리함 속에...
-
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갑산리에 있는 고려 전기의 석탑. 갑산리의 옛 절터에 있는 석탑으로, 원래는 7층 석탑이었다고 한다. 현재는 4층만 남아 있다. 갑산리 절터는 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갑산리 정산 앞의 속칭 탑골이라고 불리는 골짜기에 있었다고 추정된다. 현재 절터 주변지역은 모두 밭으로 변하여 정확한 절터 위치는 확인할 수 없다. 갑산리 석탑은 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갑산리...
-
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용성리의 백운사 옛 절터에 있는 고려 전기의 부도. 백운사에 대한 기록은 없으나 절터에 있는 ‘백운사사적비’가 1692년(숙종 18)에 건립된 것으로 보아 임진왜란 때 화재로 폐사된 이후 17세기에 중건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흙 속에 매몰된 부도는 어느 때, 누가 만든 것인지 전혀 확인할 수 없다. 다만 부도의 양식으로 보아 임진왜란 전인 조선 초기에...
-
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보룡리 보룡사지에 있는 고려 후기의 석조 불상. 보룡리 석조여래좌상은 머리에는 원형관을 쓰고 있는데, 머리는 나발(螺髮)이며 이마에는 백호(白毫)가 나타나 있고, 귀는 길게 어깨에 닿았으며 얼굴은 풍만하다. 목에는 삼도가 있고 눈과 코, 입은 파손이 심하여 알아볼 수가 없다. 양손은 무릎 위에 놓았고 양발은 결가부좌하여 당당한 자세로 안정감을 준다. 법의는...
-
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 무극리 보현암에 있는 고려 후기의 석조 불상. 두광과 신광은 5~7㎝ 두께의 양각 선으로 돌렸을 뿐 다른 문양의 조식은 보이지 않으며, 신광(身光)의 하단이 불상의 무릎 위에 닿고 있어 불상에 비해 광배(光背)가 작은 편이다. 머리에는 삼산형(三山形)의 보관(寶冠)을 쓰고 있는 특이한 양식을 보이며, 보관 밑으로 나온 머리 형태는 소발이다. 상호는 직사각형에...
-
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 무극리에 있는 고려시대의 석탑 부재. 탑골의 보현암 주변은 절터로서 많은 기와편과 함께 석불 또는 각종 대석과 석탑 부재들이 산재하여 있다. 보현암 터에서 확인되는 부재는 석탑 부재와 연화대석 등인데, 현재 법당의 남쪽 구석에 쌓여 있다. 석탑 부재는 옥개석 2점과 연화대석은 3점이다. 그 중 1점은 흙에 묻혀 있어 층급받침을 확인할 수 없으나 낙수면이 완만...
-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사정리에 있는 조선 전기의 석조 불상. 사정리 석조보살입상은 한 개의 화강암 괴석을 이용하여 전면에 불상을 고부조(高浮彫)하고 광배(光背)의 형태를 갖춘 모습이다. 육계 흔적이 없이 두건을 쓴 듯하며 두 귀를 크게 표현하였고 상호는 살진 모습이다. 상체는 둔중하며 옷주름으로 수인(手印)을 표현하였으나 구별하기 어렵고 하체는 무릎 아래쪽이 절단되어 그 형태를...
-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용산리에 있는 고려 후기의 절터. 상봉악사의 연혁은 알 수 없으나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서가섭사와 더불어 가섭산에서 운영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호서승람(湖西勝覽)』이나 『여지도서(輿地圖書)』에는 언급이 없고, 조선 말기의 『호서읍지(湖西邑誌)』에는 이미 폐사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1942년 간행된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에는...
-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용산리에 있는 고려시대의 석탑 부재. 상봉악사는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사찰이 운영되었던 기록이 보이며 조선 말기에 간행된 읍지에는 폐사된 것으로 나와 있다. 가섭산 서쪽의 속칭 봉학골 기슭에 상봉악사의 터가 남아 있다. 상봉악사 주건물지 동쪽 끝부분에 석탑 부재가 흩어져 있다. 현재 4개가 확인되는데 화강암으로 조성한 소형 석탑의 일부 부재...
-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감우리 보현산 기슭 ‘성주골’에 있는 고려시대의 절터. 음성에서 금왕 쪽으로 국도 37호선를 따라가다 보면 왼쪽으로 동음리로 향하는 길이 나온다. 이 길로 고개를 하나 넘으면 처음 나타나는 곳이 승주인데, 이곳에 성주사지가 있다. 현재 성주사지는 폐허가 되어 있고, 잡초와 수목이 무성하여 건물지 등의 흔적을 찾기 어려운 상태이다. 1910년경에 빈 절로 남아...
-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감우리 성주사지에 있는 조선 중기의 부도. 성주사는 빈 절로 남아 있다가 1910년경에 자연 붕괴되었다고 전해진다. 현재 성주사지는 폐허가 되었고, 옛 터의 남쪽 언덕에 2기의 부도가 남아 있다. 성주사는 언제 건립되었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등에 보현산에 성주사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것으로 보아 17세기 후...
-
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 무극리 보현암에 있는 고려 전기의 석조 불상. 보현암 석조약사여래좌상은 한 덩어리의 화강암을 다듬어 주형거신광(周形去身光) 형태로 만들어졌고, 좌불상과 광배를 정교하게 부조하였으며, 뒷면은 둥글게 처리하였으나 정교하지는 않다. 불상의 현존 상태는 오른쪽 하단의 광배 일부가 파손되었으나 전체적으로 양호한 편이다. 머리에는 낮은 육계가 남아 있고 두건을 쓴 듯한...
-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읍내리에 있는 고려시대의 삼층석탑. 음성 읍내리 삼층석탑은 평곡리에 있었던 사찰의 사리탑으로 건탑되어 계속 절터를 지켜왔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탑은 1934년 연풍정(지금의 경호정)을 지으면서 현재의 위치인 설성공원 내로 옮겨진 것이라 한다. 단층 기단 위에 3층의 탑신부를 갖춘 일반형 석탑으로, 상륜부(相輪部)가 결실되었을 뿐 보존 상태가 양호한 석탑이다...
-
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중동리의 절터에 있는 고려시대 석탑 부재. 음성군 소이면 중동리의 오상동 폐사지에는 유물들이 남아있는데 초석·장대석·탑 부재 등과 기와·토기·자기 등 생활 유물들도 많이 눈에 띤다. 이 중동리 사지는 음성에서 가장 뛰어난 석부재와 막새기와가 수습되는 곳이다. 정밀 지표 조사 결과 기와에서 간패사(間珼寺)라는 절 이름이 나왔다. 유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부터 조...
-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평곡리 평곡리 사지에 있는 고려시대의 불상. 평곡리 석조보살입상은 사질이 많은 화강암의 석불로, 머리 부분이 절단된 것을 시멘트로 보수하였다. 불상의 상호는 긴 편이며 눈과 코, 입 등이 마멸되어 선명하지 않다. 양쪽 귀는 길게 늘어져 있으며, 목에는 삼도가 표현되었고, 머리에는 보관을 쓰고 있으나 조각이 선명하지 않다. 관대에서 양귀 뒤쪽으로 내려진 2조의...
-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평곡리에 있는 고려시대의 불상. 평곡리 석조여래좌상은 모래가 많이 함유된 사질의 화강암으로 만들어 마멸이 심하다. 머리 부분은 결실되어 시멘트로 새로 만들었으며 결가부좌한 양쪽 무릎 부위도 파손되었고 두 손도 결실되었다. 대좌(臺座)와 광배(光背)가 없어 현재 자연석을 깔고 그 위에 석불을 안치하였으며, 머리에는 최근에 만든 판석을 올려놓아 보개처럼 보이게...
-
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후미리에 있는 고려 전기의 석탑. 석탑은 부처님의 사리를 봉안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일반적으로 사찰의 중심에 세운다. 후미리의 석탑도 절터의 중심에 세웠던 것으로, 원래는 5층이었으나 현재 1층만 남아 있다. 후미리 석탑이 있는 후미리 사지의 창건 시기나 연혁을 알려주는 고문헌 기록은 없다. 단지 1942년에 간행된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에 처음으로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