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 지역에서 신라 말부터 조선 초기까지 존속한 굴산사의 터. 신라 말기에는 지금의 학산(鶴山)이 굴산(掘山)이었으므로 굴산사라 하였다. 범일(梵日)의 명성을 들은 명주도독(溟州都督) 김공(金公)이 범일에게 명주 땅에서 법(法)을 펴줄 것을 요청하자 범일은 나이 40세에 굴산사를 창건하였다. 1974년 이후 관동대학교 사학과 및 박물관에서 약 10여 년...
조선시대 강릉부사를 포함한 19기의 선정비. 역대 강릉부사 및 관찰사의 선정송덕비(善政頌德碑)로 19기이다. 이중에는 진사최공재린유혜불망비(進士崔公在璘遺惠不忘碑)와 충노문리동행적비(忠奴文里同行蹟碑)도 포함되어 있는 것이 특이한 사항이다. 역대 강릉부사와 관찰사들의 선정(善政)을 찬양한 송덕비인 관계로 선정비군(善政碑群)이라 하였다. 지방 관리가 부임하여 선정을 베풀고 떠난 다음 그...
공자의 위패를 모신 강릉향교 문묘의 정전(正殿). 1313년 충선왕 때에 당시 강릉도존무사(江陵道存撫使)였던 김승인(金承印)이 화부산 밑에 현재 모습과 같은 문묘를 건립하였다. 강릉시 명륜로 29[교2동 233번지] 화부산이 둥글게 에워싼 내부의 북측에 남향으로 자리하고 있다. 현재 향교가 있는 지역은 명륜고등학교의 교정이 되었다. 1313년 문묘를 건립하였으...
강원도 강릉시 교동에 있는 조선 시대의 사마소(司馬所) 건물. 강원도 내에서 하나밖에 남지 않은 고제(古制)의 사마소(司馬所) 유적(遺蹟)이다. 당명(堂名)인 '계련(桂蓮)'의 '계'는 '계림(桂林)' 또는 '절계(切桂)'에서 따온 말로 '계림'은 문인 사회를 아름답게 표현하는 이름이고 '절계'는 과거에 급제하는 것을 뜻한다. '연(蓮)'은 중국 송나라의 육현...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산계리 절골 안에 있는 산계사의 옛터. 산계령 아래에 세워졌으므로 지명을 따서 산계암이라 하였고, 이 암자 이름으로 인해 산계사지가 된 것이다. 삼국시대 또는 고려시대 삼계암(山溪菴)의 옛 터라고 전할 뿐 건립 경위는 알 수 없다. 사찰의 형태는 알 수 없고 현재의 절터로 보아 그리 큰 사찰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절터에는 도괴된 석탑재를...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사기막리에 위치한 조계종 소속의 사찰. 옛날 이 마을에 못이 있었는데 이곳에서 용이 하늘로 승천하였다고 하는 ‘용연(龍淵)’의 전설에서 비롯되었다. 신라 때 자장율사가 선덕여왕 때 창건했다는 설과 1650년 조선 인조 때에 도승 옥잠(玉岑) 스님이 창건하였다는 설, 그리고 현종 11년(1670)을 전후하여 왕장(王藏) 대사가 창건했다는 설이 있다....
조선 중기의 충노(忠奴)였던 문리동(文里同)의 비석. 문리동은 관노로서 임진왜란 당시 강릉부사 이광준(李光俊)을 모시고 전란을 피하여 헤매다가 양식이 떨어지자 흩어진 나락을 주워 연명하게 하는 등 어려움 속에서도 정성을 다하여 부사를 섬겼다. 주민들이 충성을 다하여 주인을 섬긴 문리동의 행실을 갸륵히 여겨 비석을 세웠다. 현재 강원도 강릉시 성내동에 있었던 명주군청 안에...
신분의 고하(高下)를 막론하고 누구나 타고 가던 말에서 내리라는 뜻을 새긴 석비(石碑). 강원도 강릉시 명륜로 29[교2동 233]에 위치한 향교 앞 100m지점, 강릉명륜고등학교(江陵明倫高等學校) 후문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이 곳 주위는 주차장이 들어서 있다. 1610년에 세운 이래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받침돌 위에 높이 115㎝, 너비 40㎝, 두께 10.5㎝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