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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북면 대원사에 있는 불상. 가평 대원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의 제작 연대를 알 수 있는 문헌자료는 남아 있지 않으나, 신체 비례 및 지권인의 형태, 가사의 층단식 주름 등은 신라 말 혹은 고려 초에 제작된 석불들과 비슷하다. 특히, 경기도의 문화재 중에서 그 예가 드문 비로자나불좌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가평 대원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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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현등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범종. 가평 현등사 동종은 현등사의 본사인 남양주 봉선사에 봉안되어 있다가 한국전쟁을 계기로 현등사로 옮겨왔다. 종의 외형은 전체적으로 조선 전기에 나타나기 시작한 중국 범종 양식을 모방하였으나, 종신의 유곽(乳廓)과 중·하대 문양 등 부분적으로 한국 종의 문양 요소가 다분히 반영된 조선 중기 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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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현등사 극락전에 있는 조선시대의 불화. 가평 현등사 지장시왕도는 화면 중앙 이중의 원형(圓形) 광배(光背) 안에 본존인 지장보살이 있으며, 승려 모습의 도명존자(道明尊者), 관을 쓴 무독(無毒) 귀왕(鬼王)이 합장을 하고 보살을 향해 서 있다. 가평 현등사 지장시왕도의 크기는 길이 151cm, 폭 183cm다. 지장보살은 2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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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에서 수형이 아름답거나 생태·문화·학술적으로 보전과 보호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정한 수목. 가평군은 경기도 북동쪽 산간 지역에 위치하면서 북쪽에서는 광주산맥이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뻗어있고, 남쪽에서는 북한강이 동쪽과 서쪽으로 관통하여 흐르고 있다. 광주산맥에는 경기도에서 최고봉인 화악산[1,468m]을 필두로 응봉[1,436m], 촛대봉[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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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현등사 부근에 위치한 고려 후기 석탑. 가평하판리지진탑은 고려 후기 희종 때 보조국사 지눌이 주위를 지나다가 석등에서 불빛이 솟아오르는 것을 보고, 수 백년 동안 폐허로 있었던 절터에 새로 절을 짓게 되었으며, 이 때 터의 기(氣)를 진정시키고자 세운 탑이라고 한다. 이로 인해 ‘지진탑(地鎭塔)’이라는 이름이 생겨났으며, 당시 승려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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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현등사에 있는 조선시대 불화. 가평 현등사 독성도는 현등사 삼성각에 봉안되어 있다. 독성도(獨聖圖)는 석가모니의 제자들인 십육나한 중 첫 번째 존자인 독성존자를 단독으로 그린 불화이다. 독성은 석가모니의 수기를 받고 남인도의 천태산에서 수도하다가 석가모니의 열반 후 모든 중생들의 복덕을 위해 출현하였다. 가평 현등사 독성도의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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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현등사 지장전에 있는 조선시대의 후불탱화. 가평 현등사 지장십왕도는 중앙의 높은 대좌 위에 지장보살이 반가좌로 있으며, 발은 분홍색의 연화 봉오리가 받쳐 들고 있다. 이중 원형 광배를 두르고 오른손을 어깨 높이만큼 들었으며, 왼손은 무릎까지 내려 옷자락을 잡고 있다. 가평 현등사 지장십왕도의 크기는 가로 212.5cm, 세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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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현등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불화. 가평 현등사 칠성정화도는 하운당 유거가 그린 작품으로, 중앙에 본존인 치성광여래(熾星光如來)가 뿔이 하나 달린 흰 소가 끄는 이륜거(二輪車)의 팔각연화좌 위에 결가부좌하고 있다. 칠성은 수명장수신(壽命長壽神)으로 일컬어지는 북두칠성을 뜻한다. 칠성 신앙은 중국의 도교사상과 불교가 융합되어 생긴 신앙이다.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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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북면 적목리에 있는 효자문. 강영천 효자문은 효자 강영천을 기념하여 세운 것이다. 효자문은 부모에게 효행을 다한 인물을 기리기 위해 나라에서 표창한 것으로, 강영천은 진주강씨로 3세 때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연일정씨가 양육하던 중 7살 되던 해에 어머니마저 병이 들어 정신을 잃자, 자신의 손가락을 문지방에 깨뜨려 피를 내어 어머니의 입에 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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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현등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승려 화담당 박경화[1786-1848]의 승탑. 현등사 화담당 경화탑은 말년에 현등사에 들어와 1848년(헌종 14)에 입적한 화담당 박경화 스님의 부도탑이다. 화담당은 40년간 솔잎과 죽만 먹고 밤낮으로 장좌불와(長坐不臥) 수행을 하였고, 55회의 화엄강론을 펼친 화엄강백(華嚴講伯)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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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현등사에 있는 나무로 만든 아미타여래 좌상. 현등사 목조아미타좌상은 전체적인 비례와 얼굴 표정, 조형적인 특징, 법의 주름의 처리 방식 등에서 17세기 후반부터 나타나는 불상의 특징들이 보인다. 상체는 뒤로 젖히고 머리를 약간 앞으로 내밀고 있는 모습이며 목을 감싸고 양쪽 가슴 앞으로 흘러내린 뾰족한 옷자락과 왼쪽 발목을 덮고 아래로 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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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현등사에 있는 조선 초기의 삼층석탑. 현등사 삼층석탑은 현등사 경내 큰 돌축대 위 왼쪽 끝에 세워져 있는 조선 초기의 3층 석탑으로 원래는 5층 석탑이었는데, 현재 2층의 몸돌과 지붕돌은 없어진 상태이다. 자연석반을 지대석으로 하고 그 위에 4각 하대석과 낮은 상대 중석, 다시 두터운 상대 갑석으로 기단부를 만들었다. 아무런 조각이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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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현등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수월관음도. 현등사 보광전(普光殿)에 봉안되어 있는 수월관음도는 『화엄경(華嚴經)』의 「입법계품(入法界品)」의 내용을 그린 것으로, 53선지식(善知識)을 찾아 구도 여행을 떠난 선재동자(善財童子)가 보타낙가산(補陀洛迦山)에 살고 있는 28번째 선지식인 관음보살을 방문하여 대자비의 가르침을 받는 장면이다. 달을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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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현등사에 있는 조선시대 불화. 현등사 신중도는 1790년(정조 14)에 관허당(寬虛堂) 설훈(雪訓), 용봉당(龍峰堂) 경환(敬煥)이 조성한 불화로, 화기상의 명칭은 ‘천룡탱(天龍幀)’이다. 화기(畵記)에 의하면, 신중도는 원래 현등사 지장암에 봉안하기 위해 조성된 사실을 알 수 있으나, 현재는 보광전에 봉안되어 있다. 녹색과 주홍을 주조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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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현등사에 있는 나무로 만든 아미타여래 좌상. 현등사 아미타회상도는 현등사 극락전의 후불탱화로 봉안되어 있는 아미타불화이다. 비단 바탕에 진채색(眞彩色)으로 그려졌으며, 화면 구성은 아미타불이 중앙의 높은 대좌 위에 결가부좌하고, 그 좌우에는 보살, 사천왕, 십대제자, 성중들을 배치하였다. 현등사 아미타회상도의 크기는 가로 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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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현등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불상. 현등사 청동지장보살좌상은 조선 후기에 일반적으로 제작된 소조 또는 목조 불상과는 달리 청동으로 만들어졌으며 보살상 가운데 소형에 속한다. 전체적인 비례와 얼굴 표정, 두건 형식, 지그재그식 법의 표현 등을 통하여 18세기 말 불상의 특징을 보여준다. 현등사 청동지장보살좌상의 크기는 높이 64.5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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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조종면에 위치한 현등사를 중창한 함허대사의 승탑 및 석등. 현등사 함허당 득통탑 및 석등은 현등사 경내에서 서쪽으로 200m 정도 떨어진 능선 자락에 나란히 서 있다. 이러한 방식은 신라시대부터 이어 온 전통으로, 승탑이 묘탑적(墓塔的) 성격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승탑은 사리탑으로 팔각원당형부도(八角圓堂型浮屠)이다. 둥근 탑신에 ‘함허 무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