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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200027
한자 經濟産業
영어음역 Gyeongje saneop
영어의미역 Economy and Industry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경상북도 김천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채장수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재화와 용역의 생산과 분배, 소비와 관련되는 전반적인 활동.

[개설]

일반적으로 경제·산업은 인간의 공동생활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사회관계와 생산을 목적으로 하는 활동 전반을 의미한다. 여기에는 보통 농업·공업·수산업·임업·광업 등이 포함되지만, 넓게는 생산과 직접 관계되지 않는 상업·금융업·서비스업 등도 포함된다.

김천은 도농 복합 지역으로, 대표적인 경제·산업 분야는 농업과 공업이다. 김천은 유리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전통적으로 농업이 발전한 지역이다. 해방 이전에는 송이버섯, 지황, 봉밀, 석류와 가마니 생산[기천]으로 유명하였으며, 한때 김천시 남면 부상리, 대항면 복전리 등지를 중심으로 양잠업도 번성하였다. 이후 산업화를 거치면서 농업의 비중은 점차 줄어들었지만, 포도와 자두는 지역 농업 특산물로서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다.

공업의 측면을 살펴보면, 산업화 이전의 김천은 교통의 발달로 농산물 등 물산의 집산지로서, 도정과 농기구 관련 공업, 유기 공업 등이 발전하였다. 해방 이후 김천에서 두드러진 공업은 농기구 제조업이었는데, 6·25 전쟁 당시 탈곡기 제조 공장이 20여 개소에 이르기도 하였다. 현재 김천은 영남 내륙 공업 지대에 속하는 구미공단의 배후 도시로서, 유한킴벌리 김천공장 등 대기업 공장의 지역 시설과, 다양한 군소 공장을 중심으로 전자 부품, 자동차 부품, 농산물 가공, 화장품, 화학 분야의 업종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주요 공업 시설은 1988년 이래로 1차, 2차 김천산업단지와 4개의 농공 단지가 구축되어 있다.

[산업 구조]

2009년 말 현재, 김천의 사업체 수는 8,887개이다. 이를 산업 대분류별로 살펴보면, 도매 및 소매업[2,167개/24.4%], 숙박 및 음식업[1,940개/21.8%]에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낮은 비율이기는 하나 서비스업에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사업체 종사자 수는 3만 9469명인데, 이중에서 제조업 종사자가 9,884명[25%]으로 높은 비중을 보이지만, 소폭의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건설업과 사회 복지 서비스업에서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종사자 규모별로 살펴보면, 기업 규모별 종사자 수는 전체 3만 9469명 중 영세 기업 1만 2827명[32.5%], 소기업 1만 3870명[35.14%], 중기업 1만 6682명[24.89%], 대기업 2,945명[7.46%]으로 나타난다.

김천의 주력 산업은 제조업 중 음·식료품, 조립 금속·기타기계 및 장비 산업, 전자 부품 산업으로 볼 수 있다. 2008년 기준으로 음·식료품 사업체 수는 313개[3.6%], 종사자 수는 1,310명[3.6%]이며, 조립 금속·기타 기계 및 장비 산업 사업체 수는 141개[1.6%], 종사자 수는 1,458명[3.9%], 그리고 전자 부품 산업 사업체 수는 50개[0.6%], 종사자 수는 1,818명[4.9%]으로 나타난다.

경제 활동 인구와 취업자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감소 추세를 보인 경상북도와는 달리 김천시의 경우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9년 말을 기준으로, 김천시의 경제 활동 인구는 6만 9000명[남성 3만 9000명, 여성 3만 명]으로 2005년 5만 9000명에서 약 16.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연령별로는, 청년층 15~29세는 1만 명, 중장년층 30~59세는 4만 6000명, 노년층은 1만 3000명으로 나타나고 있다. 교육 정도별로는, 초졸 이하는 1만 5000명, 중졸은 9,000명, 고졸은 2만 7000명, 대졸 이상은 1만 800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취업자 현황을 살펴보면, 2008년 현재 취업자 수는 6만 9000명으로 2005년 취업자 수 5만 8000명에서 연평균 6.18%가 증가하였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이 2만 3000명[33.29%], 광공업이 1만 1000명[16.5%], 사회 간접 자본 및 기타 서비스업이 3만 5000명[50.2%]으로 나타나고 있다.

2009년 현재 남성 취업자 수는 3만 8000명[56.88%], 여성 취업자 수는 2만 9000명[43.47%]이며, 2005년 대비 남성은 4.26% 증가, 여성은 3.64% 증가하였다. 한편 2005~2009년 동안의 연평균 증가율을 살펴보면, 청년층인 15~29세 연령의 취업자 수가 0.85%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정도별 취업자는 대졸 이상 취업자 수가 2005년 1만 3000명에서 2009년 1만 8000명으로 연평균 증가율 8.27%를 나타내고 있다.

2008년 현재, 직업별 취업자 수는 전문·기술·행정 관리자가 8,000명[11.72%], 사무 종사자가 8,000명[11.58%], 서비스·판매 종사자가 1만 2000명[17.08%],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가 2만 3000명[33.0%], 기능·기계 조작·조립·단순 노무 종사자가 1만 8000명[26.63%]으로 집계되고 있다.

경제 활동 참가율을 살펴보면, 2005~2009년 경제 활동 참가율은 2005년 49.8%, 2006년 53.2%, 2007년 47.5%, 2008년 62.5%, 2009년 61.1%로 2005년 대비 22.7% 정도 증가하였다.

연도별 고용률을 살펴보면, 2005년 48.6%, 2006년 52.3%, 2007년 46.4%, 2008년 60.9%, 2009년 59.8%로 나타났는데, 2009년 현재, 성별 분포는 남성 70.3%, 여성 50.0%로 상대적으로 여성의 고용률이 저조하게 나타났다.

2005~2009년 동안의 실업률은 2005년 2.3%, 2006년 1.8%, 2007년 2.2%, 2008년 2.5%, 2009년 2.2%로 나타났는데, 2009년 현재, 연령별로는 15~29세 5.8%, 30~59세 1.7%, 60세 이상 0.3%이며, 이중 15~29세 청년 실업률은 다른 연령층에 비하여 높게 나타나고 있다. 교육정도별 실업률은 초졸 이하 0.5%, 중졸 1.7%, 고졸 3.1%, 대졸 이상 2.0%로 나타났다.

[산업 단지]

영남 내륙 공업 지대에 속하는 김천은 구미공단의 배후 도시로, 1·2차 김천산업단지대광농공단지·지례농공단지·감문농공단지·아포농공단지 등 4개의 농공 단지를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김천의 공업은 산업 단지를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는데, 우선 1988년 7월에 착공하여 1993년 10월에 조성이 완료된 1·2차 김천산업단지가 있다. 이 산업 단지는 총 207만 4795㎡의 면적으로 김천시 대광동응명동 일대에 조성되었으며, 코오롱유화부문 김천공장 등 22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대광농공단지는 1989년 7월 김천시 대광동 일대에 총면적 55만 7060㎡ 규모로 조성되었다. 종업원 134명의 아모레퍼시픽 김천공장을 비롯한 전자·기계·화장품 등 23개의 업체가 입주해 있다. 지례농공단지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선거 공약 사업으로, 1990년 8월 김천시 지례면 도곡리에 총면적 5만 6853㎡ 규모로 조성되었다. 이곳에는 종업원 규모 40명의 재영을 비롯하여, 총 4개의 중소기업이 입주해 있다.

감문농공단지는 1993년 1월 김천시 감문면 보광리에 총면적 7만 9779㎡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종업원 수 39명의 고려플라텍 등 총 11개의 중소기업이 입주해 있다. 아포농공단지는 1999년 12월 김천시 아포읍 인리 일원에 총면적 19만 17㎡ 규모로 조성되었다. 이곳에는 종업원 규모 70명의 우림을 비롯하여, 전자 부품·자동차 부품·농산물 가공 등 총 17개의 중소기업이 입주해 있다.

[지역 총생산]

김천의 지역총생산[GRDP]의 변동을 살펴보면, 2005년 210,860억 원[실질 성장률 6.2%], 2006년 205,950억 원[실질 성장률 -0.5%], 2007년 213,660억 원[실질 성장률 2.6%]으로 다소 유동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 수치는 경상북도 총GRDP의 약 3% 수준이며, 인근 구미시의 약 10% 정도의 규모이다. 한편 1인당 생산액은 1500만 원으로 경상북도의 평균[2400만 원]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다.

2004년도부터 2007년도까지의 GRDP와 1인당 생산액의 증감 추이를 살펴보면, 2004년 대비 2007년 증가율은 각각 7.13%, 10.56%를 나타내고 있으며, 같은 기간 경상북도 GRDP 증가율[8.91%]보다 낮은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김천시의 산업별 지역 총생산 현황을 살펴보면, 2007년 기준 제조업 생산액 7232억 원으로 총 생산액 중 33.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구체적인 산업별 생산액은 1차 산업 1900억 원[8.9%], 2차 산업 8960억 원[42.0%], 3차 산업 9130억 원[42.7%]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1차 산업과 3차 산업 생산액 비중은 경상북도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현황]

1. 농업

농업의 규모와 인구가 점차 감소하는 추세에 있는 김천은, 2009년 현재 1만 3667세대에 3만 1472명[남자 1만 3911명, 여자 1만 7561명]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농업에 종사하는 연령은 40대 이상이 주를 이루고 있다.

2009년 현재 식량 작물 생산량을 미곡과 맥류로 나누어 살펴보면, 미곡의 면적은 5,658㏊, 생산량은 3만 2037M/T, 맥류의 면적은 19㏊, 생산량은 51.3M/T로 나타난다. 기타 작물 생산량을 채소류와 과실류로 나누어 살펴보면, 채소류의 면적은 562㏊, 생산량은 21,689M/T, 과실류의 면적은 4,387.9㏊, 면적은 71,425M/T로 나타난다.

특산물로는 김천포도와 김천자두가 유명하다. 김천시는 2006년 3월과 같은 해 12월 재정경제부로부터 각각 ‘김천포도산업특구’와 ‘김천자두산업특구’를 지정받아서 포도와 자두의 생산 기반을 구축하여 상품의 고품질화와 브랜드화로 명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가공식품의 개발과 다양화를 통하여 새로운 부가 가치의 창출과 함께 지역 소득의 증대를 모색하고 있다.

2. 공업

2009년 말 김천시에 있는 사업체 수는 8,887개이며, 총 3만 9469명이 종사하고 있다. 그중 광업은 4개 사업체, 제조업은 804개이다. 제조업에는 총 9,884명이 종사하고 있다.

제조업은 조직 형태별로 보자면 개인 사업체 643개에 2,795명, 회사 법인 159개 사업체에 7,086명, 회사 법인 이외 2개 사업체에 3명이 종사하고 있다. 제조업을 사업체 구분별로 살펴보면 단독은 747개의 사업체에 5,868명, 공장 및 지사 37개에 2,795명, 본사 및 본점 20개에 1,221명이 종사하고 있다.

3. 잠업

통계에 의하면 김천의 양잠 및 기타 가구는 2000년 29가구[0.2%], 2005년 8가구[0.0%], 2007년 22가구[0.2%] 정도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쇠퇴하고 있는 잠업의 활성화를 위해 김천시에서는 2008년 양잠 산업 육성 지원 사업, 2010년 봄 애누에 공동 사육비 지원 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양잠업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2008년 경상북도의 오디[뽕나무의 열매] 육성 정책도 김천의 양잠업에 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김천시의 주요 잠업 관련 기관으로는 김천시 대덕면 문의리에 있는 김천양잠영농조합법인을 들 수 있다.

4. 제지업

1990년대 김천의 제지업 현황을 보면 1993년 4개 업체에 종사자 수 861명, 1994년 6개 업체에 종사자 수 782명, 1995년과 1996년 6개 업체에 종사자 수 675명, 1997년 9개 업체에 종사자 수 704명으로 김천의 전체 제조업 업체 수의 3~4% 내외를 차지하였다. 2010년 현재 김천상공회의소에 종이 관련 업종으로 등록된 김천의 제조업체 수는 5개이며 이중 유한킴벌리 김천공장이 가장 규모가 크며 지명도도 높다.

[의의와 평가]

김천시는 시정의 첫 번째 역점 시책을 최적의 투자 환경 조성과 일자리 창출, 미래를 선도하는 신성장 산업의 육성, 사회 기반 시설 확충, 재래시장 환경 개선과 물가 안정 관리를 통한 ‘활기찬 지역 경제 건설’로 설정하면서, 다양한 경제·산업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비교적 경제·산업 규모가 큰 편이 아닌 김천시의 경제·산업 전반의 규모 확대와 더불어 분야 간 균형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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