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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200050
한자 地質
영어음역 Jijil
영어의미역 Geology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김천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황상일

[정의]

경상북도 김천 지역의 지각을 구성하는 암석과 지층의 성질 또는 상태.

[개설]

김천시의 중앙을 서남에서 동북으로 관류하는 감천을 기준으로 동쪽은 대체로 화강암류이고, 서쪽은 편마암류로 구성되어 있다. 편마암류가 분포하는 서쪽 산악 지대는 소백산맥에 해당하며 우리나라에서는 개마지괴, 경기지괴와 더불어 가장 오래된 육괴로서 중국 복건지괴와 연결되는데, 약 6억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강암은 편마암에 비하여 풍화와 침식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므로 화강암이 분포하는 감천 유역은 화강암이 차별 침식으로 침식을 받아 형성되었다. 서쪽의 소백산맥은 편마암으로 이루어졌으므로 산악 지대가 형성되어 있다. 이들 산지에 둘러싸여 형성된 김천분지의 중심은 김천시이다.

[북서부, 북동부 및 남동부 산지의 선캄브리아기 편마암류]

김천 지역의 북서부는 소백산맥의 일부로서, 선캄브라아기에 형성되어 이후 긴 지질 시대를 거치면서 다양한 변성 작용을 받아 단단해진 편마암 복합체가 대부분 분포한다. 북서부 산지의 기반암인 편마암 복합체는 부항면삼도봉[1,177.0m], 김천시의 황악산[1,111.4m], 어모면의 남함산[733.4m], 감문면백운산[631.0m], 감문면의 미모산[480.0m] 등이 포함된다. 특히 황악산삼도봉을 잇는 능선이 소백산맥의 주능선이며, 이것은 경상북도와 충청북도, 전라북도의 경계를 이룬다. 북서부 지역의 산지 중 봉산면에 있는 눌의산[743.3m]과 어모면의 국수봉[794.0m]은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세립질 흑운모 화강암으로 백두대간의 주능선에 해당하지만 기반암이 다르다.

북동부는 김천시 남면아포읍의 남동부 지역으로 금오산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선캄브리아기에 형성된 화강암질 편마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천시의 남동부 산지인 조마면 남동부와 증산면 북부 지역에도 화강암질 편마암이 분포하나 농소면남면 남부는 흑운모 화강암으로 되어 있어 편마암 산지가 연결되지 않는다. 화강암질 편마암이 기반암인 산지는 아포읍 국사봉[480.1m], 남면 절골산[330.4m], 조마면 빌무산[768.0m]과 염속산[869.9m], 증산면 삼방산[864.2m] 등이다.

[남서부와 김천분지의 중생대 화강암류]

중생대 쥐라기 중엽 말에는 환태평양 지역과 동아시아 지역에 태평양판과 유라시아판이 충돌하면서 두 판 사이에 있었던 한반도는 강력한 횡압력을 받았다. 이 시기의 지각 변동인 대보 운동과 함께 우리나라 전국 각지에 화산 활동이 일어나 화강암이 관입하였다. 대보 조산 운동은 서북방에서 심한 압력으로 옥천지향사를 충격시켜 습곡 운동과 단층 작용을 수반하여 소백산맥, 차령산맥, 노령산맥이 생성되었다. 쥐라기 말엽부터 큰 변동 없이 침식 작용만 계속하다가 백악기 말에 또 다시 대규모 습곡 운동과 단층 작용을 받아 험준한 산맥을 형성하며 지층의 구조가 변혁을 일으켰다. 이것이 불국사 운동인데, 이때에도 화산 활동과 함께 화강암이 대규모로 관입하였다.

중생대 쥐라기 대보 화강암류는 지표에 노출된 이래 주변의 다른 암석대에 비해 심층 풍화를 받았으며, 오랫동안 침식을 받았으므로 현재는 구릉이나 저산성 산지를 형성하고 있다. 김천 시가지가 위치한 금릉평야와 주변 구릉지, 감천 본류 일대에 넓게 분포하는 화강암 지대는 구성면 송죽리를 경계로 하여 감천의 상류부는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흑운모 각섬석 화강암 지대, 하류부는 쥐라기에 형성된 흑운모 화강암 지대로 나누어진다. 기반암이 쥐라기에 형성된 흑운모 화강암인 산지는 조마면연석봉[600.0m], 농소면백마산[715.5m] 등이다.

각섬석 흑운모 화강암이 기반암인 산지는 대덕면국사봉[875.1m]과 월매산[1,027.0m], 증산면수도산[1,313.0m]과 단지봉[1,326.7m] 등이 해당되며, 북동부의 아포평야, 개령평야와 같은 평야부에 있는 구릉성 산지들도 기반암이 각섬석 흑운모 화강암이다. 남서부의 높은 산지는 산성암 맥이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기타 안산암류]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안산암은 화강암에 비해 침식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며, 남면 동쪽의 금오산[977.0m] 일대와 대덕면 서쪽 대덕산[1,290.9m] 일대에 분포한다. 금오산은 화산암류로 안산암과 유문암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대덕산은 안산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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