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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200058
한자
영어음역 San
영어의미역 Mountain
이칭/별칭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김천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광률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에 있는, 주변 지역보다 높이 솟아 기복이 복잡하고 고도가 높은 지형.

[개설]

산에 대한 정의는 다양하다, 산(山)은 보통 구릉(丘陵)보다는 높은 것으로 이해되지만 이러한 용어가 지리학적으로 명확하게 구별되는 것은 아니다. 산은 지표면이 융기한 후 침식을 받고 남겨진 곳에 해당하며, 융기, 습곡, 단층 등의 구조적 운동과 마그마의 지표 분출에 의한 화산 활동 등에 의해 형성된다.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산은 화산의 경우를 제외하면 매우 드물며, 대부분의 경우는 고도가 높고 기복이 심한 지표면의 집단인 산지나 산봉우리를 연결하는 능선들이 서로 연결되어 일정한 방향성을 지니는 거대한 산지의 연속체인 산맥으로 나타난다.

주요 산맥들의 기원은 지구의 최외각인 암석권을 형성한 크고 단단한 판들의 상호 작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지질 시대적으로 대부분의 산맥은 비교적 최근에 주변 지역보다 높이 솟아오른 것인데, 충분한 시간이 흐른 후에는 침식 과정을 통해 비교적 낮은 지형으로 바뀌게 된다. 산의 개념은 고도와 지역이라는 두 가지 개념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산이라고 할 때는 고도의 개념이 우선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주변 지역보다 높은 자연 지형을 가리킨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높이보다는 평지나 구릉에 대한 상대적인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다.

[현황]

김천시는 소백산맥이 지나는 백두 대간의 동쪽에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이 백두 대간의 산줄기는 김천시 남부에서 동쪽으로 뻗어 가야산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김천시에서는 소백산맥이 위치한 서부 지역과 가야산으로 이어진 산줄기가 위치한 남부 지역에서 고도가 높은 산지가 잘 발달되어 있다. 경상북도와 충청북도, 전라북도의 경계를 이루는 소백산맥의 백두 대간 상에는 3개 도의 경계 지점에 위치한 삼도봉[1,177.0m]을 비롯하여, 황악산[1,111.4m], 대덕산[1,290.0m] 등 1,000m 이상의 고봉들이 나타난다. 한편, 대덕산에서 가야산을 이으며 경상북도와 경상남도의 경계를 이루는 산줄기에도 수도산[1,316.8m], 단지봉[1,326.0m] 등의 고봉이 연속해서 나타난다.

김천시의 동부 지역에 해당하는 김천시와 성주군의 경계 지역에는 대체로 700~1,000m 내외의 봉우리들이 이어지는데, 남쪽에서부터 형제봉[1,022.2m], 염속산[870.2m], 빌무산[783.6m], 고당산[596.8m] 백마산[715.5m], 영암산[782.0m]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이들 산줄기는 계속 북쪽으로 이어져 김천시와 구미시의 경계를 이루며 금오산[976.6m]까지 이르게 된다. 상주시 및 구미시와의 경계를 이루는 김천시의 북부 지역에는 백운산[629.8m], 미모산[478.0m] 등 비교적 고도가 낮은 저산성 산지들이 분포한다.

김천시와 주변 시군과의 경계부 뿐 아니라 김천시의 내부 지역에도 크고 작은 산지들이 잘 발달하고 있는데, 비교적 높은 봉우리들은 소백산맥과 인접한 동부 및 남부 지역에서 잘 분포한다. 김천시 대덕면에 위치한 월매산[1,023m], 구성면대항면의 경계 지역에 위치한 호초당산[893.4m], 덕대산[811.4m], 구성면조마면의 경계에 위치한 가제산[682.7m] 등은 비교적 높은 봉우리를 이루고 있다. 이에 반해, 김천시의 진산인 고성산[482.7m], 조마면연석봉[594.6m], 신달이산[469.1m], 불두산[428.4m], 남면운남산[376.8m], 절골산[330.4m], 감문면개령면의 경계에 위치한 대양산[312.6m] 등은 비교적 고도가 낮고 경사가 완만한 저산성 또는 구릉지성 산지에 해당한다.

[의의와 평가]

김천시는 서쪽, 남쪽, 동쪽의 경계 지역을 따라 비교적 고도가 높은 봉우리들이 연속적으로 솟아 있어, 산지가 서에서 동, 남에서 북으로 뻗은 산줄기를 이루는 곳이 많다. 따라서 김천시는 남서부는 대체로 고도가 높은 산지가 잘 발달하며, 북동부는 고도가 낮고 경사가 완만한 구릉지와 평야가 잘 발달해 있다. 김천시의 이러한 산지 분포에 따라 김천시의 대부분 하천은 남서부에서 시작하여 북동부로 흐르는 하천 방향을 가지며, 김천을 대표하는 하천인 감천 또한 이러한 유향을 갖는 하천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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