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렉토리분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200100
한자 木桶嶺
영어음역 Moktongnyeong
영어의미역 Moktongnyeong Pass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황점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광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황점리~경상남도 거창군 가북면 용암리
해당 지역 소재지 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황점리 지도보기
성격 고개
높이 약 1,010m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황점리와 경상남도 거창군 가북면 용암리를 연결하는 고개.

[명칭 유래]

목통령(木桶嶺)은 한자에서 알 수 있듯이 나무통과 관련된 이름이다. 한편, 으름덩굴이 많이 서식하는 곳에서는 으름덩굴의 한자 표기인 목통(木通)이라는 지명이 쓰이기도 하므로 목통령의 목통은 으름덩굴을 의미하는 목통에서 한자가 변형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목통령에서 발원하여 황점리를 흐르는 하천을 목통천(木桶川)이라 한다. 목통령이 있는 원황점은 원래 황(璜)을 구운 황점이 있던 곳이어서 붙인 이름이다. 김해 김씨 중시조가 유황을 구워 상납한 것이 마을 조성의 단초이다. 원래 마을은 골짜기 상류에 있었는데 1936년 수해 때 유실되어 아래쪽으로 옮겼다.

[자연 환경]

목통령은 경상북도 김천시·성주군, 경상남도 거창군·합천군 경계를 이루는 단지봉(丹芝峰)[약 1,326m]과 가야산(伽倻山)[약 1,430m]의 중간 지점에 있는 고개로, 백두대간 대덕산 부근에서 갈라져 나온 산줄기가 동남동쪽 가야산으로 이어져 내려오면서 수도산(修道山)[약 1,317m], 단지봉 등 높고 경사가 가파른 봉우리와 산지를 이룬다. 목통령은 높이 약 1,010m로 김천시에서 가장 높은 고개이자 우리나라에서도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 목통령 부근에는 석항령, 분계령, 좌대곡령 등 높이 1,000m 내외의 준령이 있다.

목통령 북쪽 비탈면에서 성주군과 고령군을 흐르는 대가천(大伽川) 최상류인 목통천이 발원하여 김천시 증산면을 지나 성주군으로 흘러들고, 목통령 남쪽 비탈면에서 거창군과 합천군을 지나는 황강(黃江)의 지류 하천인 석가천(石加川)이 발원하여 흐른다. 목통령 일대의 지질은 선캄브리아기 흑운모 편마암으로서, 김천시 남부와 합천군 북부에서 대체로 높고 경사가 급한 산지를 이루는 암석이다.

[현황]

목통령김천시 증산면과 경상남도 거창군 가북면을 잇는 여러 고개 가운데 마을에서의 접근성이 가장 좋고, 고개 이름이 주변 지역의 일화 및 설화에 소개되는 점으로 미루어 과거에 사람들의 왕래가 가장 빈번한 고개였던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고개가 높고 경사가 가파르며 교통로 기능의 필요성이 적어서 김천시에 있는 대부분의 고개와는 달리 도로가 개설되어 있지 않다. 이 때문에 자연 환경이 매우 잘 보존되어 있으나, 고개로 오르기 위해서는 험한 등산로를 거쳐야 하므로 현재 사람들이 왕래하는 고개의 기능은 거의 하지 못하고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