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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200104
한자 德山-
영어음역 Deoksanjae
영어의미역 Deoksanjae Pass
이칭/별칭 주치령(走峙嶺)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덕산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광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덕산리~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금평리
해당 지역 소재지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덕산리 지도보기
성격 고개
높이 약 640m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덕산리와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금평리를 연결하는 고개.

[개설]

덕산재는 북동쪽 약 832m 봉우리와 남서쪽 대덕산 사이 백두대간 능선에 있는 고개로 높이는 약 640m이다. 김천시 대덕면에서 소백산맥을 넘어 전라북도 무주군으로 넘어갈 수 있는 고개는 부항령덕산재가 있는데, 터널이 개통된 부항령에 비해 덕산재가 높이가 낮은 편이다. 덕산재 동쪽 비탈면에서 발원한 하천이 덕산리·연화리를 거쳐 관기리에서 수도산에서 발원한 감천(甘川) 상류로 흘러들고, 덕산재 서쪽 비탈면에서 발원한 금평천(金坪川)이 무주 남대천을 이룬다.

[명칭 유래]

덕산재는 달리 주치령(走峙嶺) 또는 주티령이라고도 한다. 과거 고개를 넘어갈 때 산적이 자주 출몰하던 곳으로, 만약 고개에서 산적이 나타나면 고개 아랫마을로 빨리 달려와야 살 수 있다고 하여 붙인 이름이다. 주치령 아래에 있는 주치마을은 달리 옴배미마을이라고 한다. 마을이 대덕산(大德山)[1,290.9m], 주치령, 국사봉(國士峰)에 둘러싸여 유난히 포근한 곳이므로 ‘따뜻할 온(溫)’와 일정한 면적의 땅을 뜻하는 사투리인 ‘배미’를 합하여 온배미라 한 것이 변한 이름이다. 주치령에서 가장 가까운 덕산마을은 마을 앞에 대덕산이 있어 붙인 이름이다. 마을 주민 모두가 덕을 쌓고 살자는 염원을 담은 이름이라고도 한다.

[자연 환경]

덕산재를 비롯한 덕산리·연화리 일대 지질은 모두 중생대 백악기 흑운모 화강암으로 이루어졌다. 흑운모 화강암은 다른 암석에 비해 상대적으로 풍화와 침식에 약하여 이 암석이 분포한 지역은 주변의 다른 지질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산지와 골짜기를 이루기 때문에 덕산재와 같은 고개가 형성되었다. 덕산재 고갯마루 북쪽의 산지 능선부에는 선캄브리아기 화강 편마암이 분포하고, 남쪽 대덕산 일대는 중생대 백악기 안산암이 분포한다. 특히 안산암은 풍화와 침식에 매우 강해 대덕산처럼 높고 경사가 대체로 가파른 산지를 형성한다.

[현황]

덕산재는 과거부터 김천시와 무주군을 잇는 주요 교통로 구실을 하였고, 현재는 성주군 성주읍에서 김천시 대덕면을 지나 무주군 무풍면에 이르는 국도 30호선이 지난다. 국도 30호선은 덕산마을을 지나면서 경사가 가파른 비탈면을 오르면서 여러 차례 심한 곡선 구간을 이루며 덕산재 고갯마루에 이른다. 고갯마루에서 무주군 쪽으로는 상대적으로 도로의 경사와 굴곡이 덜한 편이다.

덕산재삼도봉에서 부항령을 지나 대덕산을 잇는 백두대간의 마루금에 해당되는데, 이 마루금을 국도 30호선이 단절하고 있는 셈이다. 고갯마루에는 현재 주유소가 있고, 고갯마루에서 북동쪽으로 약 200m 떨어진 지점에 야생 동물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생태 다리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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