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김천시에 있는 행정 구역.

[명칭 유래]

김천의 젖줄인 감천(甘川)에서 이름을 따서 감천면이라 하였다. 감천은 기원적으로는 거북신, 곧 물신과 땅신을 섬기는 믿음에서 붙인 이름으로 여겨진다.

[형성 및 변천]

감천면은 조선 말 성주군 신곡면 지역으로 무안동[외안, 기산, 무릉, 신안, 통정, 대동, 삼거리]·용호동[복룡, 매화, 입암, 복호, 하평, 상평]·도평동[소룡, 후평, 평산, 도촌]·광기동[기동, 잡화, 광암, 등당, 내동, 사촌]을 관할하였고, 1906년 성주군 신곡면과 성주군 고가대면으로 분리하였다.

1914년 조선총독부령에 따라 행정 구역 통합이 이루어져 고가대면의 양천동·금송동[속곡, 상송, 하송, 원동, 대방, 이화]·전동을 광기동으로 통합하고 군내면 지좌동[마좌산리]과 조마남면 신평리 등을 통합하여 김천군 감천면으로 개편하였다. 1938년 감천면 지좌동을 김천읍에 편입하였고, 1949년 금릉군 감천면으로 개칭하였다. 1983년 양천동을 김천시에 편입하였고, 1995년 김천시와 금릉군을 김천시로 통합하면서 김천시 감천면이 되었다.

[자연 환경]

감천면은 남쪽으로 조마면 일부와 경계를 이룬 고당산[579m]이 솟아 있고 동쪽으로 이어진 고당산 줄기 정상을 경계로 농소면과 접하면서 산악 지대와 구릉지가 형성되어 있다. 서쪽은 감천 유역에 금송평야·도평평야·언고개들, 남천 유역에 진만리들·개양지들 등 곡창 지대가 펼쳐져 있다. 구릉지는 개간하여 과수원으로 쓰인다.

[현황]

감천면은 김천시 행정 구역 중 가장 작은 면으로 김천시 중앙부 동쪽에 있다. 2010년 9월 30일 기준 면적은 27.51㎢로 논 1.7㎢, 밭 5.3㎢, 과수원 1.2㎢, 임야 15.4㎢, 대지 0.4㎢, 기타 3.5㎢이다. 2016년 4월 30일 현재 인구는 총 955세대에 2,196명(남자 1,118명, 여자 1,078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으로 농소면, 서쪽으로 북류하는 남천과 감천을 사이에 두고 조마면[삼산리, 장암리, 신안리]·양천동, 남쪽으로 조마면 신왕리, 북쪽으로 지좌동과 이웃하고 있다. 용호리·무안리·도평리·광기리·금송리 등 5개 법정리 14개 행정리로 이루어졌으며, 면사무소는 광기리에 있다.

지방도 997호선이 남북으로 지나고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시가지와 연접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금송리 긴방천에 개나리 꽃길 2㎞가 조성되어 있다. 주요 농작물로 참외, 송이토마토, 자두, 쌀, 맥류, 배추, 양배추, 당근, 마늘, 면화, 왕골 등이 생산되고, 문화 유적으로는 한영필비(韓英弼碑)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