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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200382
한자 觀光
영어음역 Gwangwang
영어의미역 Tour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김천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송기동

[정의]

경상북도 김천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관광 자원.

[개설]

김천시는 예로부터 그 자연환경이 수려하여 삼산이수(三山二水)의 고장으로 불렸다. 경상북도 서남부의 관문으로 소백산맥 서남쪽으로 뻗어 충청북도, 전라북도, 경상남도와 접경을 이루고 시의 중심부를 감천직지천이 관통하고 있다. 황악산, 대덕산, 삼도봉, 수도산 등 고봉들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어 산세가 수려하고 자연경관이 빼어났으며 교통이 편리한 경부고속도로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다.

김천의 관광지를 대변할 때 이전에는 황악산을 중심으로 한 직지사권과 수도산·수도계곡을 중심으로 한 청암사, 수도암권으로 나누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대항면, 구성면, 지례면을 중심으로 한 서부권과 증산면·대덕면의 남부권, 개령면·남면·농소면·감문면·봉산면 등의 북부권, 시내 지역의 도심권 등 크게 4가지 권역으로 구분한다.

[서부권]

서부권 관광의 중심은 단연 직지사로 볼 수 있다. 직지사는 김천 시내에서 서북쪽으로 12㎞ 거리의 황악산 초입에 위치한 대한불교 조계종 제8교구 본사로 김천, 구미, 상주, 문경, 예천 등 5개 시·군을 관장하고 56개에 달하는 말사를 두고 있는 천년고찰이다. 특히 고려 태조 왕건의 후삼국 통일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하여 고려 왕실의 보호 속에 크게 번창 했고 조선 시대에는 제2대 정종의 태실이 조성되어 배불의 그늘을 비켜나 사세를 유지하기도 했다.

직지사를 중심으로 서북으로 펼쳐진 황악산은 최고봉인 비로봉에서 약 7㎞ 아래쪽에 위치한 마치 용이 하늘을 오르는 형상을 한 천왕봉과 운수봉, 그 아래 절경대가 있고 그 밑 중턱에 운수암이 있으며, 골이 깊어 능여·내원·운수 등의 계곡에는 은선·와룡·비봉·은하 등 13개에 달하는 폭포와 명원대 등 14개소의 대(臺), 5개소의 소(沼)가 있고 단풍나무·진달래·산목련 등 다양한 수목과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1971년 5월 20일 직지사 경내와 황악산 정상에 걸쳐 면적 8.180㎢를 관광지로 지정되었고 1990년 6월 5일 면적을 5.68㎢로 변경하여 축소 재지정 되었으며 1993년 7월 6일 문화재 보호구역과 경사도가 심한 산악지대를 제외하여 대폭적으로 축소하여 현재는 면적이 0.30㎢로 축소 지정되어 있다.

직지사 아래의 상가는 1976년 새롭게 단장되어 관광지로서 면모를 갖추게 되었는데 대부분의 업소에서 특식으로 제공하는 산채 정식은 그 맛과 영양이 뛰어나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 또 늘어나는 관광객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공영 주차장을 크게 확장하고 2008년부터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직지사 인근의 또 다른 볼거리로는 세계도자기박물관과 직지문화공원을 들 수 있다.

2004년 개관한 도자기박물관은 제일교포 2세인 복전영자가 기증한 1019점의 크리스털 제품 등 총 1030점의 도자기를 소장하여 4958.7㎡의 부지에 654.2㎡으로 개관하여 많은 관람객들이 찾고 있다. 또 직지문화공원은 2001년 12월부터 2004년 5월까지 164억의 사업비로 7만 9339㎡의 면적에 폭포와 공연 시설, 17개국 유명조각가들의 조각 작품 50여 점이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져 있으며 환상적인 음악 분수쇼와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장승이 자랑거리이다. 또한 백수문학관은 한국 현대 시조의 선구자로 시조의 중흥기를 열었던 백수 정완영의 숭고한 문학 정신과 혼이 깃든 곳이며 애장품과 소장품을 전시하고 있다.

김천시 구성면 상원리방초정(芳草亭)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6호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2층 누각 형태의 정자이다. 연안 이씨(延安 李氏) 문중 소유로 상원 출신 유학자 이정복(李廷馥)이 임진왜란 때 정절을 지키기 위해 자결한 아내를 추모하기 위하여 1625년(인조 3)에 건립하였다.

1689년 퇴락한 것을 이정복의 손자 이해(李垓)가 중건하고 1727년에 다시 보수했으나 이듬해 무신란(戊申亂)에 파손되었고 1736년의 큰 홍수로 유실된 것을 1788년에 『가례증해(家禮增解)』를 저술한 이의조(李宜朝)가 지금의 자리로 이건했다. 방초정은 2층 누각으로 2층에 문을 달아 이를 걷어 올리면 넓은 마루가 되고 내려 닫으면 방으로 쓰이게 했으며 사방에 난간을 둘렀다. 뜰 앞에는 연못이 있는데 중앙에 섬을 둘로 배치해 독특한 정원 형태를 이루어 조선 시대의 정원 조경의 연구 자료가 되고 있다.

김천시 구성면 광명리 성산 여씨 종택은 1690년 여명수가 5679㎡의 부지에 66칸 규모로 건립하였다. 건립 당시에는 ㅁ자 형태로 안채, 사랑채, 대문채, 곳간, 사당을 갖춘 전형적인 사대부가의 가옥 형태였으나 1894년의 동학농민운동과 1936년 수해 때 훼손되어 지금은 안채와 사당, 대문채만이 남아있다.

김천시 지례면 교리에 위치한 지례향교는 1426년(세종 8)에 창건되었으며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1690년에 중건했다. 지례향교는 옛 과곡면을 제외한 구성면, 지례면, 부항면, 대덕면, 증산면을 관할했다.

[남부권]

남부권의 대표 관광지는 단연 청암사수도산에서 발원해 절경을 이루는 수도계곡이라 할 것이다. 청암사는 김천시에서 남쪽으로 32㎞거리의 수도산 입구에 위치한 천년고찰로 신라 헌안왕 3년인 859년에 지금은 사라진 쌍계사의 산내 암자로 도선국사에 의해 창건 되었다.

특히 와우형의 명당 터에 세워졌다하여 우비천 전설과 함께 유명세를 탔으며 조선의 비운의 왕비 인현왕후장희빈에게 쫓겨나 이곳에 3년간 은거하며 복위를 애타게 빌었다는 사찰로 유명하다. 사찰 앞 계곡에는 여산폭포 등이 있어 ‘한국명수(韓國名水) 100선(選)’ 의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고 오랜 세월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 않아 자연의 신비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또 인근의 수도암은 해발 1,080m 고지대에 위치한 기도 도량으로 석조비로자나불좌상과 삼층석탑, 약광전 약사여래 등 많은 문화재가 소장되어 있으며 청암사에서 수도암에 이르는 8㎞의 수도계곡에는 맑은 물이 항상 흘러 한 여름에도 시원하여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조선 중기 영남 예학의 종주로 추앙 받고 있는 한강 정구(鄭逑) 선생이 무흘구곡(武屹九曲)의 시를 지어 절경을 노래하였다는 아홉 구비의 경승지가 유명하다. 또 예부터 수도산 고로쇠나무에서 채취한 고로쇠 물은 아무리 먹어도 배탈이 나지 않고 위장병, 신경통에 효험이 있어 매년 4월 곡우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

청암사 인근에는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여가 선용 장소를 제공하여 청소년들이 대자연 속에서 야영을 통하여 정서를 순화하고 심신을 단련함으로써 호연지기와 협동심, 인내력, 지도력을 배양할 수 있는 대덕청소년야영장이 1991년 8월 12일 개장되었다. 2만 6053㎡의 대지 위에 텐트장 4개소, 체력 단련장, 관리사, 야외무대, 샤워장, 화장실, 상수도, 가로등, 주차장, 의자 등의 편의 시설을 갖추고 진입로가 포장되고 가로수, 절개지 정비 조경 사업도 실시하였으며, 야영장 위로 개설된 임도를 따라가면 임진왜란 때 김천을 걸쳐 전라도를 향해 거창으로 가는 왜적을 의병이 물리쳐 호남 침입을 막은 우두령감천이 시작되는 발원지가 있어 역사의 산 교육장이 되기도 한다.

김천시 대덕면 조룡리 섬계서원은 1802년 김녕 김씨 문중에서 창건하고 단종 복위를 도모하다 순절한 김문기를 비롯한 5현에 대한 향사와 지역의 사학 기능을 수행했다. 1868년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헐렸다가 1899년 중건했다. 후정의 은행나무는 김천 지역에서 유일한 천연기념물 제300호로 지정되어 있다.

[북부권]

북부권을 대표하는 관광지로는 오봉저수지개령향교, 계림사 등을 들 수 있다. 김천시 남면 오봉리 금오산 아래 위치한 오봉저수지는 486㎢의 면적에 인접 3개시의 농경지 7㎢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하여 1989년 12월 준공하여 잉어, 향어, 붕어 등이 많아 인근 도시의 강태공들이 많이 찾아오고 여름이면 수상 레저스포츠도 체험할 수 있는 명소가 되었다.

김천시 개령면 동부리 감문산 자락에 소재한 개령향교는 1473년(성종 4)에 개령현감 정난원이 창건한 이래 수차례에 걸쳐 이전과 중창을 반복했다. 개령향교는 소설로서 30명의 유생을 교육했으며 개령현에 속했던 옛 곡송면인 감문면아포읍, 개령면, 농소면, 남면을 관할로 하고 있다.

계림사김천시 계령면 동부리 감문산에 위치하고 있는데 아도화상직지사를 창건하기 위해 선산에서 김천으로 왕래할 때 개령 백성들이 감문산의 봉우리중 하나인 호두산(虎頭山)이 풍수지리로 볼 때 호랑이의 머리에 해당되어 맞은편 아포 함골마을에 흉폭한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를 막기 위해 지은 절이라는 전설이 전한다. 또 호랑이와 상극인 닭을 절에 기르게 함과 동시에 절 이름도 닭이 무리를 이루어 산다는 의미인 계림(鷄林)으로 했다는 것이다.

북부권에는 이외에도 김천시 개령면 광천리빗내농악전수관, 김천시 감문면 광덕리의 보물 제679호 김천 광덕리 석조보살입상, 김천시 남면 오봉리의 보물 제245호 김천 갈항사지 석조여래좌상, 김천시 어모면 은기리의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47호 금릉 은기리 마애반가보살상 등이 있다.

[도심권]

김천 시내를 중심으로 한 주요 관광지로는 영남제일문김천종합스포츠타운, 시민대종, 김천시립도서관, 양금폭포 등이다. 영남제일문은 김천이 예로부터 추풍령을 통해 영남 지방으로 들어오는 주요한 길목이었다는 역사적·지리적 상징성을 기념하고자 21억 원의 예산으로 2001년 7월 건립되었다. 높이 20미터, 길이 50미터의 전통 한식 구조이며 현판은 우리나라 서예의 대가인 여초 김응현의 필체이며 김천 출신 고원 김각한이 각자했다.

김천시 삼락동 488-1번지 일대에 조성된 김천종합스포츠타운은 부지 면적 20만 7699㎡, 연면적 1만 5000㎡로 1996년 12월부터 2000년 4월까지 3년여의 공사 끝에 수용 인원 2만 5000석 규모로 완공된 주경기장과 2001년부터 2005년까지 380억 원을 투입된 김천실내체육관이 주를 이루는 김천 스포츠의 메카이다.

양금폭포는 김천 시내에서 거창 방면 국도 3호선 도로변의 구 황금동 방면 도로와 우회 도로가 만나는 삼거리에 인공으로 설치되었다. 폭포가 들어선 자리는 원래 김천의 대표적인 전설인 할미바위, 사모바위 전설에서 신부를 상징하는 할미바위가 있던 곳으로 2002년 김천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만들고자 2000년 3월 건립했다.

[의의와 평가]

김천은 사통팔달을 자랑하는 교통의 요지라는 이점과 직지사청암사로 대표되는 불교 문화유산, 방초정, 김산향교, 개령향교, 지례향교, 하회댁 등 유교 문화 자원, 그리고 추풍령황악산, 대덕산, 삼도봉, 수도산으로 연결되는 백두대간의 중심지로서의 관광 자원을 활용하여 관광 도시로서의 큰 잠재력이 가지고 있다.

김천의 관광 산업을 선도할 업체와 관광객의 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09년 현재 김천 지역의 관광을 주업으로 하는 사업체는 국외 여행업 8개소, 국내 여행업 13개소이다. 숙박 시설은 1998년 개관한 40실 규모의 김천파크호텔과 1999년 개관한 57실 규모의 김천그랜드호텔 등 2개소이며 137개의 여관이 영업 중이다. 직지사를 포함한 김천 지역 유료 관광지의 방문객수는 내국인 52만 8818명, 외국인 3,078명이며 청암사 등 무료 관광지의 일반 방문객까지 합한 내방객은 285만 3317명으로 나타났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1.07.19 2011년 한자 최종 검토 작업 1) 1800년대 말의 동학란과 1936년 수해 때 훼손되어 ->1894년의 동학농민운동과 1936년 수해 때 훼손되어 2) 지례향교는 소설(小說)로서 30명을 수용했으며 ->지례향교는 소설(小設)로서 30명을 수용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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