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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200827
한자 正心
영어음역 Jeongsim
이칭/별칭 정심(淨心),벽계(碧溪),동계대사
분야 종교/불교,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유형 인물/종교인
지역 경상북도 김천시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임삼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출생지 경상북도 김천시
성격 승려
성별

[정의]

조선 전기 김천 출신의 승려.

[가계]

호는 벽계(碧溪), 법호는 동계대사. 정심(淨心)이라고도 한다. 성은 최씨이다.

[활동 사항]

정심(正心)김산군[현 김천시] 출신이다. 각운(覺雲)의 법을 잇고, 명나라에 가서 임제종(臨濟宗) 총통화상(摠統和尙)의 법인(法印)을 받아 귀국하였다. 그 뒤 직지사에 머물렀다. 연산군이 불교를 억압하여 절을 헐고 불상을 없애고 승려를 강제로 환속시켜 불교의 명맥이 거의 끊어지게 되자, 황악산(黃嶽山) 너머에 있는 물한리(勿罕里)로 가서 오두막을 짓고, 시봉하던 여신도를 부인처럼 꾸민 다음, 나무를 베어 팔아 연명하였다. 정심은 정진을 계속하면서 불법의 맥을 전할 제자를 기다린 것이다. 그 때 지엄(智嚴)이 각고 끝에 정심을 찾아와서 도를 가르쳐줄 것을 청하였다.

정심은 3년을 함께 살면서도 매일 나무를 베고 장작을 패며 시장에 팔러 다니는 일만 시킨 채 도를 가르쳐주지 않았다. 그는 지엄이 선지(禪旨)에 관하여 물어오면 항상 “오늘은 바빠서 일러줄 수 없다.”, 또는 “아직 멀었으니 정진하는 것을 보고 내일 일러준다.”고 하면서 일만 시켰다.

3년이 지난 뒤 지엄은 화가 나서 스승이 없는 사이에 사모에게 하직하고 떠났다. 바로 그때 정심은 큰 바위 위에 서서, 떠나가는 지엄을 부른 뒤 주먹을 번쩍 들면서 “지엄아, 내 법 받아라.” 하고 외쳤다. 이 때 지엄은 대오(大悟)[번뇌에서 벗어나 진리를 깨달음]하였다. 이 두 승려에 의하여 사태불교(沙汰佛敎) 속에서도 우리나라 불교 선종(禪宗)의 법맥은 전승되었다. 그 밖의 행적은 자세히 전하여지지 않으며, 정심의 교맥(敎脈)은 법준(法俊)에게 이어졌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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