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김천시에 있는 농업인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설립된 협동조합.

[개설]

농업협동조합은 농업인이 모여 협동을 통하여 경제적 이익을 얻고 자신의 권리를 지켜나가기 위하여 만든 농업 생산자 단체로 약칭하여 농협이라고도 한다.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조직으로 최대 이윤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주식회사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며 농업 및 생활 자재 구입, 생산 농산물 판매, 필요 자금 조달 등 가입 조합원의 경제 활동과 관련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8·15광복 직후 전형적 농업국이었던 한국에서 농업협동조합의 설립은 농지 개혁과 함께 국민의 큰 관심사였다. 오랜 논란 끝에 정부가 1958년 농업은행과 구 농협을 설립하였으나 활동이 미진하였다. 이 상황에서 5·16군사정변 직후 국가재건최고회의가 1961년 6월 15일 농업은행과 구 농협을 통합하고 8월 15일 도지부 8개, 시·군조합 140개[지소 383개], 특수조합 257개로 현재의 농협을 발족시켰다.

[변천]

김천시의 농협은 1969년부터 1970년대 초반 사이에 주로 설립되어 현재까지 지역 경제의 구심체로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중 아포농협은 1969년, 구성농협·농소농협·어모농협은 1970년, 김천농협·감문농협·개령농협·남면농협·대산농협·조마농협은 1972년에 설립되었다. 그리고 직지농협은 1993년에 봉산농협과 대항농협이 신설·합병되면서 설립되었다. 김천시의 농협은 조합원의 이익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해 내실 있는 경형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조합으로 거듭나고 있다.

[주요 사업과 업무]

김천시의 농업협동조합은 농업·농촌 및 지역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먼저 경제 사업으로 영농 자재 및 생활필수품 공급 사업, 농산물 제조·가공·판매 및 수출 사업, 농축산물의 유통 조절 및 비축 사업, 농기계 구입 부담 경감을 위한 농기계 은행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교육 지원 사업으로는 농업 생산 증진·경영 능력 향상을 위한 상담 및 교육 훈련 사업, 농업인 조직 육성 및 경영 컨설팅 지원 사업, 장제·의료 지원 등 복지 후생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신용 사업으로는 상호금융·카드·공제 등 종합 금융, 영농 자금 등 정책 자금 지원과 국가·지방 자치 단체 등의 업무 대행, 농업 자금의 조달과 공급 등과 관련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황]

2009년 현재 김천시에는 농협중앙회 김천시지부 동김천지점·농협중앙회 김천시지부 서김천지점·농협중앙회 김천시지부 김천시청출장소 외 11개의 지역 농협이 있다. 전체 조합원 수는 98만 4663명이며 준조합원 수는 2,000명이다. 지역 농협별 조합원 수는 김천농협이 44만 5176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직지농협[9만 명], 대산농협[7만 8000명], 감문농협[7만 3616명], 남면농협[6만 8000명], 농소농협[5만 6600명], 구성농협[4만 8200명], 어모농협[3만 7000명], 조마농협[3만 명], 개령농협[2만 9624명], 아포농협[2만 8447명]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