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김천시에서 2005년에 개최된 대통령배 전국 유도 대회.

[연원 및 개최 경위]

공공기관 및 혁신 도시 유치를 기원하며 유도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시설 및 경기 운영 등 전국 체육 대회 준비를 사전 점검하기 위하여 2005년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제43회 대통령배 전국 유도 대회가 개최되었다.

[행사 내용]

유도의 고장 김천에서 개최된 제43회 대통령배 전국 유도 대회는 대한유도회가 주최하고 김천시 유도회가 주관하였으며 김천시청과 김천시 체육회가 후원하였다. 이번 대회는 2006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겸한 것으로, 한국 유도의 꿈나무 선수들과 올림픽 메달리스트 이원희, 김재범, 최민호 선수 등 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참여하였다.

경기 첫날에는 각급 기관 단체장, 유도회 임원 등 주요 내빈들과 시민 7,000여 명이 김천실내체육관을 가득 메운 가운데 개회식이 열렸다. 또한 공식 행사에 이어서 펼쳐진 유도, 에어로빅, 용무도의 시범에서는 100여 명의 용인대학교 학생시범단이 유도의 기본형과 응용 기술 등 평소에 볼 수 없었던 다채롭고 화려한 묘기를 펼쳐 보여 관중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훌륭한 시설과 쾌적한 환경, 성숙한 시민 의식, 그리고 김천시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회 운영 지원으로 문화 예술과 체육의 메카 도시인 김천의 저력과 명성을 다시 한 번 드높였다.

[현황]

대통령배 대회로는 김천에서 개최된 모든 스포츠 종목 중 유도 대회가 최초의 대회이다. 1,2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개인전 남녀 모두 7체급, 단체전은 초·중·고·대학·일반부 남녀로 모두 8개부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정상급 선수들이 연일 접전을 펼쳤던 이번 대회에서 김천 출신 김재범[용인대학교]은 남자 73㎏급 결승에서 2004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원희를 눌렀다.

개인 남자 부분에서는 -60㎏급 조남석[포항시청], -66㎏급 이재민[포항시청], -81㎏급 송대남[남양주시청], -90㎏급 황희태[국군체육부대], -100㎏급 장성호[한국마사회], +100㎏급 최영환[용인대학교]이 우승을 차지하였다. 개인 여자 부분은 -48㎏급 김영란[인천동구청], -52㎏급 김경옥[용인대학교], -57㎏급 강신영[울산교차로], -63㎏급 공자영[용인대학교], -70㎏급 박가연[용인대학교], -78㎏급 이소연[포항시청], +78㎏급 김나영[경북체육고등학교]이 각각 1위를 차지하였다. 단체전은 초등부 신철원초등학교, 남중부 성수중학교, 여중부 관산중학교, 남고부 경민고등학교, 여고부 경기체육고등학교, 남대부와 여대부는 용인대학교, 남일반부 국군체육부대, 여일반부 포항시청이 각 부분에서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