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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곡1리 샙띠 동제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201547
한자 鳳谷-里-洞祭
영어음역 Bonggok1-ri Saeptti Dongje
영어의미역 Village Tutelary Festival in Saeptti Village, Bonggok1-ri
이칭/별칭 샙띠마을 장승제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경상북도 김천시 농소면 봉곡1리
집필자 박영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중단 1990년 이후연표보기
의례 장소 경상북도 김천시 농소면 봉곡1리 지도보기
의례 장소 경상북도 김천시 농소면 봉곡1리
성격 마을 제사
의례 시기/일시 음력 1월 2일
신당/신체 소나무|천하대장군|지하여장군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농소면 봉곡1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냈던 마을 제사.

[개설]

봉곡1리 샙띠 동제는 매년 음력 1월 2일 자정에 김천시 농소면 봉곡1리 샙띠마을에서 마을 사람들의 무병과 풍년을 빌며 공동으로 지냈던 제사이다. 장승을 신격으로 삼고 있는 동제이기 때문에 이를 ‘샙띠마을 장승제’라고도 한다. 샙띠마을에는 예부터 마을 입구에 장승을 세우고 동제를 지냈는데 새를 숭배하는 동민 공통의 의식이 장승제와 동제의 형태로 발전된 것으로 보인다.

[연원 및 변천]

봉곡1리 샙띠마을은 새가 떼를 지어 살았다 하여 유래된 지명으로, 지금도 마을 뒷산에 왜가리가 매년 날아와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다. 옛날부터 주민들은 새가 많이 날아오면 마을이 부흥하고 적게 날아오면 쇠약해진다는 속설이 있기 때문에 새를 지극히 보호했다고 한다. 1990년 이후 마을 회의를 통해 동제를 지내지 않기로 결의한 후 지금은 지내지 않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신당은 마을 뒷산의 상탕과 하탕 그리고 마을 입구의 도로 양편으로 속칭 ‘고두바장승걸’이다. 상탕과 하탕의 소나무와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을 신체로 섬겼는데 장승은 높이 170㎝, 둘레 71㎝, 얼굴 길이 44㎝의 크기로 제작되었다. 장승은 10년에 한 번씩 소나무를 이용해 제작했는데 몸체는 노란색을 칠하고 두상은 관사모와 족두리를 썼으며 얼굴은 흰색을 칠했다.

[절차]

장승제는 정월 초이튿날에 제사를 지내는데 제사 10일 전에 부정을 타지 않은 동민 중에서 제관 3인을 뽑는다. 제관으로 뽑힌 사람에게는 1년 동안 동네 부역을 면제해 주는 혜택을 준다. 상탕의 제관 1명과 하탕의 제관 2명으로 상탕 제관은 제사만 지내고 하탕 제관은 제물을 장만하는 사람이다.

제관을 뽑고 나면 동민들은 왼새끼를 꼬아 금계 줄[금줄]을 상탕, 하탕에 친다. 동제의 비용은 동답(洞畓) 2644.64㎡에서 거둔 수익금과 마을 기금으로 충당한다. 제물은 밥, 국, 탕, 돼지머리, 과일, 김, 미역, 단술, 떡으로 하며 제사 당일 날 제물을 구입해서 하탕에서 마련한다.

하탕에서 제물을 장만해서 상탕[소나무]에 가면 상탕 제관이 제사를 모시는데 제의절차는 진설, 헌주, 재배, 헌주, 재배, 헌주, 재배, 소지의 순이다. 제당에서 제사를 마치면 마을 입구의 장승걸로 가서 간단히 제사를 모신다.

[부대 행사]

동제를 마치고 마을 회관으로 제관들이 오면 주민들이 기다렸다가 함께 음복을 하고 밤새도록 풍물을 울렸다. 이때에 집집마다 지신밟기를 하는데 반드시 풍물을 울리며 장승까지 다녀왔다.

[현황]

최근에는 인근의 사찰인 용화사에 의뢰해 명태, 음료수, 돼지고기, 빵을 마련하여 지내는 것으로 봉곡1리 샙띠 동제를 대신하고 있다. 제사 이튿날 마을에 약간의 음식을 내어 음복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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