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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남리 산신제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201563
한자 雲南里山神祭
영어음역 Unnam-ri Sansinje
영어의미역 Sacrificial Rite for the Mountain God in Unnam-ri
이칭/별칭 종상골 산신제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경상북도 김천시 남면 운남리
집필자 박영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중단 1970년대 말
의례 장소 경상북도 김천시 남면 운남리 지도보기
성격 마을 제사
의례 시기/일시 음력 1월 14일
신당/신체 솔방천|조산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남면 운남리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냈던 마을 제사.

[개설]

운남리 산신제는 매년 음력 정월 14일 자정에 김천시 남면 운남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농을 빌며 공동으로 지냈던 제사이다. 이를 ‘종상골 산신제’라고도 한다.

[연원 및 변천]

운남리 산신제의 기원은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김천 최대의 진양 강씨 집성촌으로서 마을의 역사가 깊다는 점을 감안할 때 산신제의 기원도 오래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천시 남면 운남리 운곡마을 주민들은 제를 지낼 때 부정을 타면 죽음을 면치 못한다고 하여 모두들 제관을 하지 않으려 하는 관계로 마을에서는 제관에게 일정액의 수당을 주었으나 1970년대 말 이후 동제를 지내지 않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운남리 산신제의 신당은 마을 뒷산인 솔방천 중턱에 있으며 신체는 조산(造山)이다.

[절차]

매년 동회를 열어 전년도에 흉사를 당하지 않은 주민 중에서 제주 1명, 동사[일손을 보아주는 사람] 2명을 선정한다. 제물을 준비하고 제관들이 묵는 도가[제관을 위한 별도의 집]도 깨끗한 집을 골라 마련한다. 제관들은 제사를 지내기 3일 전에 부정을 가리기 위해 도가에 가서 묵는데 목욕재계하고 언행을 삼가며 주민들도 외출을 삼가고 흉사를 보지 않는다. 제일 전날 주민들이 제당 중턱에 있는 우물을 청소하고 제관들은 여기서 찬물로 목욕을 한다. 그리고 제당에 올라가 당 주위를 청소하고 오물을 소각하고 나서 제당 입구에 황토 세 무더기를 펴고 백지를 5장 혹은 7장씩 짝이 맞지 않게 끼운 금줄을 친다.

제관들은 다시 도가에 내려와 쉬었다가 14일 아침을 먹은 후 제물을 지게에 지고 제당에 오른다. 제물은 돼지머리 고기, 밤, 대추, 곶감[건시] 등의 삼색실과, 백설기, 조라술, 메탕 등이다. 제물을 차리고 자정쯤 제를 지내는데 절은 제주가 제물을 바칠 때마다 수시로 삼배한다. 소지를 올리는데 전동[대동] 소지와 제관들, 그리고 마을 유지의 소지만 올린다. 새벽 1시경 제가 끝나면 제물을 거두어 제당 밖으로 나와 동쪽으로 음식을 차려 놓고 동쪽을 향해 재배한다. 그리고 바가지에 음식을 조금씩 담아 금줄 앞에 버리고 “미쳐 못 오신 영신님들은 이 산물로 흠향하시고 오는 해에 아무 피해 없이 해주시면 영신님네 덕택이옵니다.” 한다.

제사에 소요된 비용은 마을 공동 기금으로 충당하며, 결산은 다음날 도가 집에서 전주민이 모인 가운데 음복 후에 결산 보고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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