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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물리 바람실 별신제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201577
한자 巨勿里-別神祭
영어음역 Geomul-ri Baramsil Byeolsinje
영어의미역 Rituals for Tutelary Deities in Geomul-ri Baramsil Village
이칭/별칭 거무실 동제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경상북도 김천시 지례면 거물리
집필자 박영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시작 1630년연표보기
중단 1950년대 이후
특기 사항 1985년연표보기
의례 장소 경상북도 김천시 지례면 거물리 거무실마을 지도보기
성격 마을 제사
의례 시기/일시 음력 1월 15일
신당/신체 마을 입구 산제당|소나무|느티나무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지례면 거물리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거물리 바람실 별신제는 매년 음력 1월 15일 김천시 지례면 거물리 거무실마을에서 주민의 인명 구제와 풍년 농사를 빌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이를 ‘거무실 동제’라고도 한다.

[연원 및 변천]

김천시 지례면 거물리는 천상봉, 사발봉, 매봉재, 큰재 등 험준한 산과 고개 속에 위치한 오지마을이다. 마을의 기원과 관련된 전설에 따르면 옛날 도사가 지나가다가 산세를 살펴보고는 거미줄에 이슬이 맺힌 형국으로 명당 중의 명당으로 꼽힌다는 ‘주사결로형(蛀絲結露形)’이라 했다고 전한다. 이 때문에 거미실이라 했는데 음이 변해서 거무실이 되었다. 1630년 남평 문씨가 들어와 마을을 개척하고 살면서 맹수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고 풍년 농사를 염원하기 위해 동제를 지내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신당/신체의 형태]

거물동 바람실 별신제의 신당은 큰골 당산늠 산제당이며, 신체는 소나무이다.

[절차]

동제일이 다가오면 마을의 원로가 회합을 갖고 전년도에 사고나 구설수에 오르지 않은 주민 중에서 1인을 제관으로 뽑는다. 제관은 이때부터 외출이 금지되고 손님을 만나지 못한 채 매일 저녁 목욕재계하고 근신한다. 동제 당일 아침부터 주민이 함께 제물을 장만하여 자정에 산제당으로 올라가 진설을 하고 제를 올린다. 과거에는 소머리를 사용했으나 근년에는 돼지머리와 떡, 과일, 건어물 등을 중심으로 차린다고 한다.

산제당에서 동제를 마치고 나면 마을 입구의 느티나무 앞에도 작은 상을 차리고 한 번 더 제를 올린다. 다음날 전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동회를 열어 음복을 하는데, 이때 동제에 소요된 경비를 전체 가구 수로 나누어 거출한다. 대휴사(大休寺)로 동제를 위임한 이후부터는 현금으로 가구당 1만 원씩 거출하여 10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제관은 이때로부터 다음해 동제 전날까지 마을 행사에 출석하지 않아도 문제를 삼지 않는 특전을 부여한다.

[현황]

예전에는 매년 동제를 지내는 것과 별도로 10년에 한 번씩은 큰 규모의 동제를 지내고 별신제라고 하였다. 그러나 1950년대 이후에는 별신제를 없애고 매년 음력 1월 15일에 동제를 지내왔다. 1985년부터 김천시 지례면 상부리에 위치한 대휴사로 동제를 위임하고 있다.

[참고문헌]
  • 『마을유래지』(금릉문화원, 1994)
  • 인터뷰(지례면 거물리 이장 이진동, 남, 53세, 20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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