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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201603
한자 洑-
영어음역 Bo Ssaum
영어의미역 Irrigation Reservoir Fight Game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경상북도 김천시
집필자 이석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소멸 1970년대 이후
놀이 장소 경상북도 김천시 지례면 여배리|대덕면 관기리지도보기
성격 민속놀이
노는 시기 여름철

[정의]

경상북도 김천 지역에서 여름철에 아이들이 물을 막아 즐기는 놀이.

[개설]

보(洑)란 논에 물을 대기 위해 둑을 쌓거나 흐르는 냇물을 막아 두는 곳을 말한다. 보싸움은 냇가에서 패를 나누어 제각기 물을 막아 둑을 쌓아 놓고, 막았던 물꼬를 터서 상대의 둑을 무너뜨리는 놀이이다.

[연원]

옛날에는 논농사를 짓는 데 비의 역할이 매우 컸다. 흐르는 물을 막아 보를 만들려면 많은 사람들이 힘을 합해야만 가능했다. 보싸움은 어른들이 하천의 보를 막아 논에 물을 끌어들이는 행위를 본 아이들이 모방하여 만들어낸 대표적인 모방놀이 중 하나이다.

[놀이 도구 및 장소]

급류나 큰 강이 아닌 냇가에서 또는 모래가 풍부하고 경사가 완만한 하천에서 주로 이루어졌다. 특별한 도구는 필요하지 않으며 모래만 있으면 가능하다.

[놀이 방법]

통상 10명 내외의 아이들이 모이면 냇가에서 편을 갈라 위, 아래로 나눈 후 모래를 모아 물의 흐름을 막는다. 위에서는 모래를 쌓아 물을 가두고, 아래에서는 일순간 닥칠 많은 양의 물을 견딜만한 튼튼한 둑을 만든다. 양편의 물막이가 형성되면 신호에 따라 상부의 보를 일시에 허문다. 쏟아져 내려간 물이 하부의 물막이를 터트리면 위쪽 팀이 이기고, 하부의 둑에 물이 갇히게 되면 아래쪽 팀이 이기는 것이다. 간혹 아이들이 아닌 성인들도 마을 대항으로 보싸움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돌과 나무를 이용하여 보를 크게 만들기도 한다.

[현황]

한여름에 물놀이를 겸해서 하는 대표적인 하천 놀이로서 김천 지역에서는 감천을 끼고 있는 마을에서 주로 성행했는데 김천시 지례면 여배리대덕면 관기리에서 1970년대 초까지 이루어졌으나 지금은 자취를 감추었다.

[참고문헌]
  • 『금릉민속지』(금릉군˙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1991)
  • 『김천시사』(김천시, 1999)
  • 인터뷰(지례면 도곡리 가좌마을 이장 문재연, 남, 70세, 20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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