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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201630
영어음역 Seol
영어의미역 Lunar New Year
이칭/별칭 원단,세수,연수,설,신일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경상북도 김천시
집필자 이석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 풍속
의례 시기/일시 음력 1월 1일

[정의]

경상북도 김천 지역에서 음력 1월 1일에 지내는 명절.

[개설]

설날은 새해의 첫 날을 기리는 명절이다. 설날은 해[年]의 한 간지가 끝나고 새 간지가 시작되는 날로, ‘설’은 ‘익숙하지 못하다’, ‘서다’, ‘삼가다’ 등의 의미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측한다. 이를 원단(元旦), 세수(歲首), 연수(年首) 등라고도 하며 일반적으로 설이라고 한다. 설은 한자로는 신일(愼日)이라고 쓰기도 하는데 “근신하여 경거망동을 삼가다.”는 뜻이다. 묵은 1년은 지나가고 설날을 기점으로 새로운 1년이 시작되는데 1년의 운수는 그 첫날에 달려 있다고 생각했던 탓이다. 설날의 세시 풍속은 매우 다양하다.

[연원 및 변천]

『삼국사기(三國史記)』의 「백제본기(百濟本紀)」 제2에 따르면 238년(백제 고이왕 5) 정월에 고이왕(古爾王)[?~286]이 천지신명께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이 등장한다. 또 고려 시대에는 설날을 9대 명절의 하나로 선포했고 조선 시대는 설날·한식·단오·추석 등을 4대 명절로 삼았다. 우리 조상들은 예부터 설을 중요한 명절로 간주했음을 알 수 있다.

[절차]

김천 지역에서 설날에 주로 행한 사항들을 보면 대개 다음과 같다.

1. 복조리와 설빔

설날이 다가오면 복조리 장사들이 복조리를 한 짐 메고 골목을 다니면서 이것을 사라고 외쳐댄다. 각 가정에서는 1년 동안 필요한 수량만큼의 복조리를 사는데 일찍 살수록 좋으며 집안에 걸어두면 복이 담긴다고 믿는다. 설날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서 세수를 하고 미리 마련해둔 새 옷으로 갈아입는데, 이 새 옷을 설빔이라 한다.

2. 차례와 음복

아침에는 가족 및 친척들이 모여들어 정초의 차례를 지낸다. 차례는 모처럼 자손들이 모두 모여 오붓하게 지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차례가 끝나면 어른들께 순서를 따져 세배를 올린다. 떡국으로 마련한 세찬(歲饌)을 먹고 어른들은 세주(歲酒)를 마신다. 세찬이 끝난 후에는 차례 상에서 물린 여러 명절 음식들을 나누어 먹는 음복(飮福)이 마련된다.

3. 세배와 성묘

아이들에게는 세뱃돈을 주며 덕담을 나누고 한 해의 운수대통을 축원해 준다. 이웃 및 친인척을 찾아서 세배를 다니는 일도 중요한 풍습이다. 정초에 어른이나 친구를 만나게 되면 말로써 새해 인사를 교환하는데, 이를 덕담이라 한다. “과세 안녕하셨습니까?” 또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하는 식으로 설날 인사를 한다. 또 조상의 무덤을 찾아 나서는 성묘도 하는데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했다는 인사를 조상의 묘에 고하는 것이다.

4. 기타

설날은 윷놀이, 종정도놀이, 널뛰기, 연날리기 같은 민속놀이가 시작되는 날이기도 하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정초에는 여러 가지 제액을 물리치는 속신이 있는데, 삼재(三災)를 물리치는 부적이나 문에 걸어 두는 세화(歲畵), 귀신이 신을 신고 가면 불길하다고 신을 감추는 야광귀(夜光鬼) 쫓기, 각 간지(干支)마다 금기할 사항과 해야 할 일을 정해 두는 속신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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