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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201741
한자 掛榜嶺
영어음역 Gwaebangnyeong
영어의미역 Gwaebangnyeong Pass
이칭/별칭 괘뱅이,궤방령,개방령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복전리
집필자 이제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복전리|충청북도 영동군 매곡면 어촌리
해당 지역 소재지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복전리 지도보기
성격 고개
높이 300m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과 충청북도 영동군 매곡면을 잇는 고갯길.

[명칭 유래]

지방도 906호선이 지나는 괘방령은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를 보면 괘방령(掛榜嶺)이라 기록되어 있다. 『산경표(山經表)』에는 계방산(桂榜山)이라 적혀 있다. 현지 주민들은 ‘괘뱅이’라고 발음한다. 요즘 나오는 일부 지도에는 궤방령(机榜嶺)이나 개방령이라 적혀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괘뱅이’라는 발음을 한자로 옮기면서 생긴 차이점으로 보인다.

이웃한 추풍령이 관로(官路)라면, 이곳은 간섭 받기 싫어하는 장사꾼들이 이용하는 상로(商路)였다. 또 조선 시대 영남의 유생들이 과거 보러 한양 갈 때 추풍령을 넘으면 추풍낙엽처럼 낙방한다는 속설 때문에 마음 약한 유생들은 추풍령 대신 이 괘방령을 넘었다 전해진다. 괘방령의 ‘방(榜)’자가 합격자 발표 때 붙이는 방과 같은 글자라는 사실이 이들을 괘방령으로 끌어들였던 것이다.

[자연 환경]

괘방령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복전리와 충청북도 영동군 매곡면 어촌리를 잇는 고갯길이다. 백두대간 산줄기로는 황악산[1,111m]와 가성산[730m] 사이에 위치한다. 높이는 300m가량 된다. 괘방령 정상은 낙동강과 금강의 분수계 역할을 한다. 김천 쪽으로 흐른 물은 직지천을 지나 감천으로 흘러든 뒤 낙동강에 합류하고, 영동 쪽으로 흐른 물은 어촌천이 되어 초강천으로 흐른 뒤 금강에 합류한다.

[현황]

괘방령 아래의 마전마을은 전의 이씨(全義李氏) 집성촌이다. 조선 정조 때 경상남도 의령에서 서울로 과거를 보러가던 전의 이씨 24세손 이춘영·은영 형제가 괘방령 길목에 이르렀다가 직지천의 아름다운 풍광과 인심에 반해 터를 잡고 정착한 이래 대대로 전의 이씨 집성촌이 이루어 왔다고 한다.

괘방령 옛길은 지방도 906호선에 묻혀 현재 교통로서의 기능이 퇴색됐지만 역사적으로 국난 극복의 고갯길로서 가치가 크다. 그에 비해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음으로 괘방령의 홍보하기 위해 김천시에서는 2021년 괘방령과거길 조성사업을 진행하여 김천시 대항면 복전리 복산마을에서 괘방령정상까지 쉼터와 주막, 과거 관련 벽화조형물 등을 조성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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