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농소면 봉곡리 고방사에 있는 조선 후기 부도군.

[위치]

고방사 입구 계곡의 남서쪽 산기슭에 3기가 있다.

[형태]

우측에 있는 팔각원당형(八角圓堂形) 부도는 방형 지대석에 8각 중대석과 상대석을 마련하고 그 위에 둥근 모양 몸돌을 놓고 8각 지붕돌[옥개석]을 얹어놓고 다시 그 위에 8각 보주를 장식하였다. 우측의 부도는 총 높이 189㎝, 가운데 있는 부도는 종형(鐘形)으로 총 높이 129㎝이다. 1기는 최근에 만든 것이다.

[금석문]

부도군 중 우측 부도는 중대석 1면에 ‘강희3년3월4일(康熙三年三月四日)’이라는 기록이 있어 1664년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가운데 있는 부도는 전면에 ‘낙서당 대사□희30년5월일(樂西堂大師□熙三十年五月日)’이라는 기록이 있어 1691년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