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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200107
한자 甘川
영어음역 Gamcheon
영어의미역 Gamcheon Stream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경상북도 김천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황상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경상북도 김천시
해당 지역 소재지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내감리|덕산리지도보기
성격 하천
면적 1,005.33㎢[유역 면적]
길이 약 74.27㎞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봉화산, 내감리 국사봉, 덕산리 대덕산에서 발원하고 삼도봉에서 흐르기 시작한 부항천과 지례에서 합류하여 김천시를 관류하여 구미시 선산읍에서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하천.

[명칭 유래]

과거 우리나라는 말은 있으나 글이 없어 소리 또는 의미를 한자어로 표현하던 한자차용 시기가 있었다. 이 시기에 감천(甘川, 甘泉)의 표기는 우리말 ‘감’의 소리를 한자어에 대응시켰으며, ‘천’은 ‘내’의 뜻을 빌려온 것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감천은 우리말로 감내가 된다. 기원적으로 우리말 ‘감’은 신(神)을 이르는 것으로, 단군왕검에서 보듯 ‘검’은 신과 같은 존재였다. 즉 ‘검’의 모음이 바뀌어 ‘감’이 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검’은 신뿐만 아니라 ‘중심’의 의미도 함께 있었으므로, 감천은 ‘신’이란 뜻이 없어지고 ‘중심’이라는 뜻만 남아 김천 지역의 중심을 흐르는 하천인 ‘중앙천’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 밖에 김천 지역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은 감천의 물맛이 다른 지역보다 달고 맛이 있어 감천(甘川)이라고 명명하였다고도 한다.

[자연 환경]

감천은 김천을 대표하는 하천으로 대덕면 우두령 봉화산[901.6m], 내감리 국사봉[875.1m], 덕산리 대덕산[1,290.9m]에서 발원하고 삼도봉에서 흐르기 시작한 부항천과 지례에서 합류하 여북동 방향으로 흐르다가 김천시를 관통하여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감천의 총 길이는 약 74.27㎞로 발원지인 대덕면 우두령 부근에서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최하류부까지의 거리이다.

김천 지역에 속한 감천『김천시지』와 국가수자원관리종합정보시스템에서 구성면 광명리를 기점으로 크게 두 개의 구간으로 구분하고 있다. 두 구간의 명칭은 각각 대덕면에서 구성면 광명리까지 이르는 상류 구간인 감천(鑑川)과, 구성면 광명리에서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지점에 이르는 감천의 하류부인 감천(甘川)으로 구분된다. 유로 길이는 감천(鑑川)이 33.39㎞, 감천(甘川)이 40.88㎞이다.

국사봉[318m, 아포읍금오산[976m]·영암산[784m]·백마산[715.7m]·고당산[596m]·염속산[869.9m]·수도산[1,313m]이 감천의 남동쪽 분수계를 이루고, 대덕산[1,290.9m]·삼도봉[1,177m]·황악산[1,111.4m]·눌의산[743.3m]·백운산[631m]·광덕산[393.5m]이 북서쪽 분수계를 이룬다. 이 산지들의 능선부를 연결한 분수계 내 유역 분지 총 면적은 1,005.33㎢이다. 유역 분지에 포함되는 하천은 직지천·부항천·아천·무릉천·하원천·대방천·감문천·율곡천·연봉천·외현천·강곡천·백운천·광천천 등이 있으며, 이들은 모두 감천으로 흘러드는 감천의 지류이다. 감천 하류부에는 광명평야, 개령평야, 아포평야 등 김천의 곡창 지대를 이루는 넓은 들이 펼쳐져 있다.

감천구성면 송죽리에서 곡류 절단의 흔적이 나타난다. 이 곡류 절단은 하천의 침식으로 형성된 것이 아니라 구성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인공적으로 유로를 변경하면서 생긴 것이다. 송죽리는 내륙에 분포하는 대표적인 신석기 유적지로 감천 옛 하도에서는 신석기 시대 유물과 유구가 대량으로 발견되었다. 옛 하도에 조성한 구성지방산업단지는 장기간 방치되어 오다가 최근에 골프장으로 용도가 변경되어 현재 공사를 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골프장 때문에 하천수가 오염될 것을 염려하고 있다.

[현황]

감천은 국가 하천으로 김천시 직할 하천이다. 감천의 수계를 따라 김천과 다른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로가 발달하여 경부고속국도국도 4호선추풍령~직지천~김천시~감천~아포읍~구미시를 연결하고, 감천 하류부의 주요 하천을 따라 국도 59호선이 구미시 선산읍~김천시~조마면을 연결한다. 감천 상류부 방향으로는 김천시~지례면~대덕면~거창군으로 이어지는 국도 3호선이 지난다. 감천 상류 지역은 대부분 물이 맑아 여름에 많은 피서객이 몰리지만 하류 지역은 하천이 많이 오염된 상태이다. 특히 하류부의 하천 바닥은 홍수를 방지하고자 정비하였고 하도는 직강화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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