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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200114
한자 玉洞川
영어음역 Okdongcheon
영어의미역 Okdongcheon Stream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수도리|유성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황상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해당 지역 소재지 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수도리|유성리지도보기
성격 하천
길이 7.5㎞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수도리 수도산단지봉에서 발원하여 증산면 유성리에서 대가천으로 흘러드는 하천.

[명칭 유래]

조선 광해군 때 판서를 지낸 정술이 이곳에 놀러 왔다가 바위에 부딪쳐서 흘러가는 냇물이 마치 옥이 굴러가는 것 같으므로 옥동천이라 하였다.

[자연 환경]

옥동천김천시 증산면 수도리 수도산(修道山)[1,313m]과 단지봉[1,326.7m]을 연결하는 능선 북쪽 비탈면에서 발원하여 북쪽으로 흐르다가 평촌리에서 물길을 바꾸어 증산면 유성리 백천교에서 대가천으로 흘러드는 하천으로 유로 길이는 7.5㎞이다. 김천시에 속하는 대부분의 하천이 감천으로 흘러드는 것과는 달리 감천과 분수계가 나뉘어져 있어 대가천으로 흘러든다.

옥동천의 분수계를 이루는 산지 기반암은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각섬석 흑운모 화강암이다. 옥동천을 구성하는 암석들은 흰색을 띠며, 하천 바닥에 기반암이 노출되어 있어 곳곳에 포트홀(pothole)이 분포한다. 수온이 낮은 계곡의 물은 오염되지 않아 푸른빛을 띤다.

증산면 주민들은 옥동천 전체 물길 가운데 평촌리에서 유성리 백천교 앞까지를 옥동천이라 부르고 옥동천 상류부에 해당하는 세 개의 지류는 각각 가릇재도랑, 청암사계곡, 수도계곡으로 부른다. 윗가래소류지에서 발원하여 평촌리까지 이어지는 가릇재도랑은 산지 하천으로 수심이 얕고 하곡의 규모도 작다. 청암사에서 평촌리로 이어지는 청암사계곡은 물이 맑고 곳곳에 소(沼)[pool]가 형성되어 있다. 수도산에서 발원한 수도계곡옥동천의 지류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상류부에는 용소폭포가 있다.

옥동천을 비롯한 증산면의 소규모 하천은 증산면 소재지 부근에서 합류하여 대가천 최상류부를 형성한다. 대가천증산면에서 발원하여 성주를 지나 고령으로 흘러드는 하천이기 때문에 김천시의 주요 하천인 감천의 분수계가 아니라 대가천 유역 분지에 속한다. 이 때문에 증산면은 한때 성주 관할이 되기도 했다.

[현황]

옥동천옥동천에 속하는 수도계곡 및 청암사계곡은 하천 바닥에 기반암이 노출되어 기암 절경을 이루는 여름철 피서지로 유명하다. 옥동천 상류에는 한강 정구(鄭逑)[1543~1620]가 중국 남송(南宋) 시대 주희(朱熹)의 「무이구곡」을 본떠 지은 「무흘구곡」에 나오는 계곡 가운데 제6곡 옥류동, 제7곡 만월담, 제8곡 와룡암, 제9곡 용소폭포가 있다.

제6곡 옥류동은 증산면 유성리 옥동마을 앞에 있으며 계곡 오른쪽 기슭에 옥류정이 있다. 제7곡 만월담은 평촌리 장뜰마을에서 약 100m 상류부에 있으며 바위 절벽 위에 있는 여섯 그루의 소나무와 어우러진 맑은 계곡이 절경을 이룬다. 만월담에서 약 1.4㎞ 상류에 있는 제8곡 와룡암은 바위 모양이 용이 누워 있는 모양이어서 붙인 이름이다.

제9곡 용소폭포옥동천의 최상류부에 있으며 용이 살다가 승천한 폭포여서 붙인 이름이다. 달리 용추라고도 하며 높이 17m, 소(沼)의 깊이 3m이다. 하천 바닥의 기반암과 측방 침식으로 독특한 하천 지형 경관을 보여주는 무흘구곡은 2002년 제15호 태풍 루사와 2003년 제14호 태풍 매미 때문에 하천 경관이 많이 훼손되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회복되고 있다.

[참고문헌]
  • 『김천시지』(김천문화원, 1989)
  • 『김천시사』(김천시, 1999)
  • 『1:50000 지형도』(국토지리정보원, 2005)
  • 김천시 증산면(http://www.gimcheon.go.kr/district/jeungsan/)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정보시스템(http://geoinfo.kigam.re.kr/)
  • 인터뷰(증산면 평촌리 주민 김광석, 남, 55세, 2010.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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