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남면 오봉리에서 발원하여 아포읍 봉산리에서 감천으로 흘러드는 하천.

[명칭 유래]

김천시 남면 봉천1리 연봉마을을 지나므로 연봉천이라 한다. 연봉마을은 달리 설광(雪光) 또는 설개이라고도 한다. 1350년(충정왕 2) 조모씨가 마을을 개척하면서 눈빛처럼 희고 아름답고 고운 마음씨를 가진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므로 붙인 이름이다.

[자연 환경]

연봉천은 김천시 남면 오봉리 금오산[977m] 서쪽에 있는 887m 봉우리에서 발원하여 북서쪽으로 흘러 아포읍 봉산리에서 감천으로 흘러드는 하천으로 유로 길이는 10.5㎞이다. 연봉천의 분수계는 동쪽의 국사봉[318m]·효자봉[511m], 남동쪽의 금오산 서쪽 자락의 887m 봉우리, 남서쪽의 절골산[330.4m]·운남산[376.8m]을 잇는 능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국사봉, 효자봉, 절골산, 운남산 기반암은 선캄브리아기에 형성된 화강암질 편마암이며, 금오산 자락의 887m 산봉우리는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금오산 화산암류로 유문암·안산암 등이 기반암을 이루고 있다. 연봉천은 단층선이 통과하는 단층곡을 따라 흐르고 있다. 기반암은 단층을 따라 파쇄되므로 침식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져 다른 지역보다 쉽게 침식되므로 단층곡이 형성된다.

[현황]

연봉천 발원지인 금오산 서쪽 비탈면에서 오봉저수지까지의 연북천, 오봉저수지에서 하류부까지의 월곡천을 통칭하여 연봉천이라 한다. 오봉저수지는 김천시 관할 저수지 가운데 규모가 큰 편으로 연봉천 하류부에 있는 아포평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