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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200343
한자 鐵道
영어음역 Cheoldo
영어의미역 Railroad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김천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순호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에서 철로 위에 차량을 운전하여 여객과 화물을 운송하는 설비 및 수송 체제.

[한국 철도의 연혁]

한국 철도는 1899년 9월 18일 제물포와 노량진 간의 경인선[33.2㎞]이 개통되어 운수 영업을 시작한 것이 그 효시이다. 또한 궁내부 내장원의 서북철도국이 1899년 9월 13일에 설치된 것이 오늘날 한국철도공사[Korail]의 전신이다. 김천시가 서울, 부산, 대구, 대전 등 주요 도시와 연결되기 시작한 것은 1905년 1월 1일 서울~초량 간 경부선이 개통되면서부터이다.

1906년 통감부 철도관리국이 설치된 이후 같은 해 서울~신의주 간 경의선이 개통되었으며 1912년 부산~장춘(長春) 간 직통 급행열차가 운행되었고, 1913년 시베리아를 경유하여 유럽과도 연락 운수가 개시되는 등 경부선과 경의선이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국제 철도로서의 기능을 담당하기도 했다.

한국에서 철도는 거의 유일한 교통 기관으로 성장하였다. 1914년 호남선[대전~목포], 경원선[서울~원산]이 개통되었으며 1928년에는 관북 지방의 여러 항구를 연결하는 함경선[원산~상삼봉]의 전 구간이 개통되어 한반도에 남북 종단 X자형의 기본 철도 골격을 갖추게 되었다. 1931년에는 장항선[천안~장항], 수려선[수원~여주], 경북선의 김천~점촌 간이 개통되었으며 1942년 중앙선[청량리~경주]이 부설되었고 김천시도 전국의 대도시뿐만 아니라 중소도시로도 연결되기에 이르렀다.

해방 이후 기존의 교통국[1943년 철도관리국에서 개편]은 1946년 미군정청 운수부로 바뀌었고 1948년 8월 15일 교통부로 개편되었다. 그 후 1949년 3대 산업선인 영암선·함백선·영월선 등의 건설 공사가 착수되었으나, 1950년 6·25전쟁으로 중단되고 철도는 전면적인 피해를 입게 되었다.

1955년 6월 1일 UN군이 가졌던 철도 운영권이 한국 정부로 이관됨으로써 한국 철도의 본격적인 시대가 시작되었다. 1955년에는 문경선[점촌~가은]과 영동선의 영주~철암 간이 개통되어 태백산 지역의 석탄을 묵호항과 인천항을 경유하지 않고 서울로 직접 운송할 수 있게 되었으며 김천을 기점으로 하는 경북선의 점촌~예천 구간이 1966년에 개통되었다.

철도는 1963년 9월 1일 철도청의 발족에 즈음하여 독립채산제를 채택하고 특별 회계로 운영되었다. 1970년대 한국의 철도망은 거의 완성되었으나 1970년대부터 도로 교통이 발달하면서 1972년에 수려선이 폐쇄되고, 1980년에는 진삼선[1965, 사천~삼천포]의 영업이 중단되었다.

그러나 늘어난 철도 수요 증대와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복선화와 전철화가 이루어졌다. 철도망의 확충과 고속화는 2004년 4월 1일에 ‘서울~부산’의 경부고속철도[전체 424km 중 223.6㎞]의 개통으로 절정을 이룬다. 2005년 1월 1일에 철도청은 한국철도공사(Korea Railroad Corporation)로 개편되었고, 2007년 5월 7일 코레일(KORAIL)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김천시의 철도망]

김천시에는 경부고속철도경부선, 경북선이 있으며 주변 도로와 함께 광역 교통망을 형성하고 있다. 우리나라 물류의 대동맥 역할을 수행하는 경부고속철도경부선철도는 김천시를 서에서 동으로 연결하고 있다. 경부선의 김천시 구간은 봉산면 광천리에서 아포읍 송천리에 이르는 36.1㎞이며 5개의 역을 지난다. 경부고속철도의 김천시 구간은 대항면 향천리에서 남면 부상리의 30.0㎞이며 김천역에 정차한다. 김천시와 영주시를 연결하는 경북선 철도는 남북교통축을 형성하는데 그 구간은 김천역에서 어모면 구례리까지의 연장 16.4㎞며 2개 역을 지난다.

고속철도[KTX]는 2004년 개통 이후 김천역에 정차하지 않았으나 여객 수요의 증대에 의해 2007년 6월부터 김천역에 정차하기 시작했다. 김천시를 중심으로 경상북도 중북 지역의 여객 수요에 의해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인 김천(구미)역김천시 남면 옥산리에 완공되어 2010년 11월부터 개통되었다. 김천시를 지나는 철도 터널로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긴 황학터널이 있다.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 유곡리에서 황악산을 관통해 경상북도 김천시 봉산면 태화리에 이르는 터널로 길이가 9,975m에 이른다.

[김천시의 철도역]

우리나라의 주된 교통수단은 철도와 도로이다. 철도는 1965년 이전까지는 전체 여객 교통량의 과반을 차지하였으나 도로 교통의 발달로 이후로는 도로가 철도를 능가하여 1975년 당시 철도 여객의 점유율은 25% 미만에 그쳤다. 1970년대 이후 최근까지 일부의 철도가 폐쇄되거나 군소역은 여객 및 화물 수송이 폐지되고 있다. 김천시의 철도역도 예외가 아니어서 7개의 역 가운데 2개 역만이 보통역으로 남아있고 나머지 역들은 배치 간이역 또는 무배치 간이역이거나 폐역되었다.

김천시의 경우 김천역아포역이 보통역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김천역은 1905년 1월 1일 경부선 개통과 함께 1급 보통역으로 개시하였으며 아포역은 1916년 11월 1일 역무원만을 배치하는 배치 간이역으로 개설되었으나 1941년 보통역으로 승격하였다. 그 외 직지사역, 두원역, 대신역, 신암역, 아천역 등은 이용객수 및 화물의 감소로 무배치 간이역으로 격하되거나 폐역되었다.

2009년 현재 김천시의 철도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승차 인원은 101만 8602명, 하차 인원은 100만 9250명, 여객 수입은 86억 1590만 7000원이다. 2008년에는 해마다 철도 여객 수송 실적이 감소하는 것에 비해 KTX의 이용율은 증가해 여객 수입은 오히려 증가했다. 2008년 화물 도착 톤수는 1만 296톤이며 화물 수입은 2억 8508만 원이었으나, 2009년 화물 도착 톤수는 6,007톤, 화물 수입은 1억 3548만 2000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2009년 현재 김천역의 여객 인원은 승차 인원 101만 7147명, 하차 인원 100만 8255명이며 여객 수입은 8억 58백만 7천 원이다. 2009년 현재 아포역의 여객 인원은 승차 인원 1,455명, 하차 인원 995명이며 여객 수입은 3590만 원이다. 주로 구미 지역의 수출입 화물을 취급하고 있으며 화물 수송량은 2009년 현재 발송 톤수 1,344톤, 도착 톤수 1,680톤이다. 화물 수입은 6565만 2000원이다.

2010년 김천시 남면 옥산리에 KTX김천(구미)역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과 함께 11월 초에 개관함으로써 앞으로 여객 수입 및 화물 수입의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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