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05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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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泉靑巖寺修道庵石造毘盧舍那佛坐像 |
영어공식명칭 | Seated stone Vairocana buddha statue of Sudoam Hermitage of Cheongamsa Temple, Gimcheon |
영어음역 | Gimcheon Cheongamsa sudoam seokjobirojanabuljwasang |
영어의미역 | Sitting Image of Vairocana Buddha Cut into Stone in Sudoam, Cheongamsa Temple in Gimcheon |
이칭/별칭 | 청암사 수도암 석조비로자나불좌상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수도리 513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 |
집필자 | 김봉숙 |
문화재 지정 | 1963년 1월 2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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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 통일 신라 시대 |
현 소장처 |
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수도리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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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불상 |
재질 | 화강암 |
크기(높이) | 248㎝ |
소유자 | 청암사 |
관리자 | 청암사 |
문화재 지정 번호 | 보물 제307호 |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중산면 수도리 청암사에 있는 통일 신라 시대 석조 불상.
[개설]
청암사 수도암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은 수도암 대적광전에 봉안된 불상으로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307호로 지정되었다. 불상 밑에 『법화경(法華經)』으로 보이는 책이 있었는데, 아이를 못 낳는 여인들이 이 책을 뜯어다 다려 마시면 득남할 수 있다는 전설이 전한다. 긴 세월 동안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뜯어가면서 속 깊이 밀려들어 지금은 보이지 않는다.
[형태]
청암사 수도암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은 상 높이 248㎝, 무릎 폭 209.5㎝, 대좌 높이 119㎝이다. 불상은 위엄 있는 얼굴, 당당한 어깨, 거대한 체구 등으로 당대의 거작 불상을 대표하고 있다. 민머리에는 상투 모양의 육계가 작지만 분명하게 표현되어있다. 얼굴은 사각형에 가까우며 풍만하다.
긴 눈, 작은 입, 평평한 콧잔등에서 위엄 있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옷은 양 어깨에 걸쳐 입고 있으며 옷 주름은 느슨하고 형식적으로 표현되었다. 손은 왼손 검지를 오른손으로 감싸고 있는데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하였으며 단정하고 강인한 느낌을 준다. 거구의 불상이면서도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특이한 손 모양과 함께 당시 시대 양식의 반영인 것 같다.
불상이 앉아 있는 대좌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아래쪽은 연꽃을 엎어 놓은 모양으로 팔각형을 이루고 있다. 맨 위에는 반원형에 가까운 연꽃이 두 줄로 교차되어 있고, 앞면에는 세 마리의 사자상과 용머리 같은 것이 새겨져 있다. 전체적으로 정제되고 균형 잡힌 모습을 나타내는데 위축되고 긴장감이 감소하며 탄력이 줄어든 점으로 볼 때 신라 말 작품으로 추정된다.
[특징]
머리 주위로는 낮은 층단이 띠처럼 표현되어 있는데 그 위로 작은 구멍이 돌아가며 뚫려 있다. 이러한 층단과 구멍의 흔적은 일본 헤이안 시대[平安時代]에 크게 유행한 보관 불상들의 예들을 통해서 볼 때 머리 위의 층단에는 원래 금속제의 보관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대좌는 8각대로 상대에는 16엽 단변 연화문을 2중으로 새겼고 앞 5면에 귀면을 묘사한 것이 특이하다.
[의의와 평가]
청암사 수도암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의 조성 시기는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큼직한 단판의 연화문으로 이루어진 팔각 연화대좌의 상대와 안상이 조각된 중대석의 표현에서 경상남도 창녕에 있는 관룡사 석불좌상의 대좌[772년]와 유사한 점이 발견된다. 청암사 수도암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은 양식상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보관여래형 비로자나불상의 가장 오래된 예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