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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릉은기리마애반가보살상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200566
한자 金陵銀基里磨崖半跏菩薩像
영어공식명칭 Rock-carved buddha in Eungi-ri, Geumneung
영어음역 Geumneung Eungi-ri Maaebangabosalsang
이칭/별칭 은기리 마애보살상,김천 은기리 마애불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불상
지역 경상북도 김천시 어모면 은기리 산22
시대 고려/고려 전기
집필자 김봉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90년 8월 7일연표보기 - 금릉은기리마애반가보살상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47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금릉은기리마애반가보살상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재지정
제작 고려 전기
현 소장처 경상북도 김천시 어모면 은기리 산22 지도보기
성격 불상
재질
크기(높이) 290㎝
소유자 국유
관리자 김천시
문화재 지정번호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어모면 은기리에 있는 고려 전기 보살상.

[개설]

금릉은기리마애반가보살상은기2리 은기마을에서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동향한 바위 면에 얕게 돋을새김되어 있다. 보살상으로부터 1.5㎞ 떨어진 계곡 상류에 절터가 있어 이 불상과의 연계 가능성을 추정할 수 있다. 1990년 8월 7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47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금릉은기리마애반가보살상은 높이 4m, 폭 8m인 자연석에 높이 290㎝, 어깨 너비 75㎝, 무릎 너비 105㎝로 조각되었다. 불상은 좌상이기는 하나 전체적으로 상체가 길게 표현되어 있으며 하체는 소략하게 처리하였다. 신체 부분은 원통형에 가깝게 길게 조각하였다. 어깨는 약간 움츠리고 있으며 팔은 지나치게 가늘고 길게 표현하였다.

하체 역시 거의 발의 형태만 파악될 뿐, 다리 전체에 대한 사실적인 표현은 찾아보기 어렵다. 오른발을 왼쪽 무릎에 올리고 있는 반가(半跏)의 자세를 취하고 있으며, 연꽃이 새겨진 대좌(臺座) 위에 앉아 있다. 보살상은 고려 전기의 마애보살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삼산관(三山冠) 형태의 보관을 착용하고 있다.

부처의 몸에 갖추어진 훌륭한 용모와 형상인 상호(相好)는 거의 직사각형에 가깝게 조각하였고 광대뼈도 묘사하였다. 눈은 갸름하고 코는 편평하며 입은 가늘게 조각되어 경직된 느낌을 준다. 귀는 좌우의 길이가 다르게 조각되어 있어 균형이 맞지 않는다.

착의 방식은 오른쪽 어깨는 덮여 있지 않고 드러내며, 왼쪽 어깨에만 옷자락을 걸쳐서 입는 우견편단(右肩偏袒) 방식이며 옷 주름은 왼쪽 어깨로부터 왼쪽 팔목에 이르기까지 돋을새김 기법으로 형식적으로 처리하였다. 양손은 아래로 드리웠는데 오른손은 다섯 손가락을 펴서 밖으로 향하여 드리운 모양인 여원인(與願印)의 수인을 하고,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하여 왼쪽 무릎 위에 놓았다.

[특징]

일반적으로 반가상은 옷 주름이 대좌를 완전히 덮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금릉은기리마애반가보살상은 연꽃을 엎어놓은 연화 대좌 위에 오른발을 왼쪽 무릎에 얹은 반가의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대 반가사유상에 나타나는 반가의 형식을 계승하면서 손 모양과 옷자락 표현은 불상의 형식을 띠고 있는 것이 주목된다.

[의의와 평가]

금릉은기리마애반가보살상은 김천 지역에서 유일한 마애불상이다. 반가사유상은 삼국 시대에 유행하다가 통일 신라 시대 이후부터는 석조 또는 마애불로 조성된 예가 거의 없기 때문에 주목할 만한 예라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 『영남 문화의 첫 관문, 김천』(국립대구박물관, 2005)
  • 국가문화유산포털(http://www.heritage.go.kr/)
  • 대한불교진흥원(http://www.kbpf.org/)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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