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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200596
한자 楊川里古墳群
영어음역 Yangcheon-ri Gobungun
영어의미역 Ancient Tombs of Yangcheon-ri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고분
지역 경상북도 김천시 개령면 양천리 산24|산57-1|산25-1 일원
시대 고대/삼국 시대/신라
집필자 배성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조성 5~6세기
소재지 경상북도 김천시 개령면 양천리 산24 일원지도보기
소재지 경상북도 김천시 개령면 양천리 산57-1 일원지도보기
소재지 경상북도 김천시 개령면 양천리 산25-1 일원지도보기
출토 유물 소장처 대구광역시 수성구 황금동 70 국립대구박물관
출토 유물 소장처 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 76 국립경주박물관
성격 고분군
양식 구덩식 돌방무덤[竪穴式 石室墳]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개령면 양천리 양천마을에 있는 신라 시대 고분군.

[위치]

양천리 고분군김천역에서 동남쪽으로 직선거리로 약 9.5㎞ 떨어져 있으며, 그 좌측에 동부리 고분군이 위치해 있다. 김천시 개령면 양천리 양천마을의 양천교회 북편의 구릉 일대에 분포하며, 배후에는 감문산성이 위치하고 전방에는 감천 유역의 넓은 충적지가 펼쳐져 있다. 현재 남아 있는 고분과 토기편의 산포 상태로 보아 비교적 나지막한 능선과 사면에 고분군이 폭넓게 형성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는 하나의 대규모 고분군이지만 능선을 따라 구분된 행정 경계선으로 인해 동쪽은 양천리 고분군, 서쪽은 동부리 고분군으로 부르고 있으며 서부리 고분군 역시 하나의 범주에 속한다. 양천리 고분군은 이 세 고분군 중 동북으로 흐르는 감천의 하류 부분에 해당한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양천리 고분군 중에서 발굴 조사된 고분은 없다. 동부리·양천리 고분군의 중간 능선을 따라 현재 봉분이 남아 있는 고분 가운데 3기만 행정 구역상 동편의 양천리에 속해 있다. 그중에서 능선부의 가장 아래쪽인 김천시 개령면 양천리 376-1번지에 위치한 고분을 통해 그 구조와 일부 출토 유물의 내용을 알 수 있다.

[형태]

동부리 고분군과 경계를 이루는 능선의 양천리 376-1번지에 위치한 고분 1기가 철책으로 둘러져 있으며, 모서리의 틈을 통해 내부가 들여다보인다. 내부 구조는 능선 주향과 직교하는 등고선 방향으로 장축을 둔 장방형의 판석조 구덩식 돌방무덤[竪穴式石室墳]이다. 바닥에 유입토가 쌓여 상태를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장벽은 판석 3매씩, 단벽은 판석 1매씩을 세웠고 개석은 판석 3매로 덮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판석이 형태가 정연하지 않아 부족한 부분의 틈에는 작은 할석을 보충하였다. 내부 공간 규모는 길이 2.5m, 너비 1.2m, 높이 1.2m로 판석조 공간 구조로서는 비교적 작은 편이다.

그 밖에도 고분 2기에는 도굴로 인해 내부 구조의 일부가 드러나 있으나, 그중 1기의 내부 구조가 길이 약 3m, 너비 약 1m인 판석조 구덩식[竪穴式]이라는 점만 알려져 있다. 일대의 지형과 산포된 토기편으로 보아 원래는 현재의 봉분 외에도 능선부의 전역 및 사면에도 많은 고분들이 있었고, 지표 아래에 석실 하부만 남아 있거나 소형 구덩식 돌덧널무덤[竪穴式石槨墓]이 적지 않게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출토 유물]

1976년 김천시 개령면 양천리 376-1번지의 고분에서 금제 귀걸이, 화살통 장식, 토기 등의 유물이 출토되어 국립대구박물관과 국립경주박물관에 소장되었다. 토기는 뚜껑 굽다리접시[有蓋高杯] 2점으로 배신은 2단 굽구멍[透孔]의 긴 다리[長脚] 굽다리접시[高杯]이며, 그중 1점은 상부 굽구멍의 형태가 불꽃무늬[火焰形]인 특징이 있다. 토기 중 뚜껑 1점의 꼭지는 굽다리[臺脚] 도치형(倒置形)이며 드림장식이 수직으로 비교적 긴 특징을 보여 전형적인 5세기 전반 대 신라권 토기의 모양에 속한다. 귀걸이는 가는 고리에 중간 수식(修飾)과 하트형 하부 수식으로 구성되었다.

[현황]

양천리 고분군의 추정 분포지 중 양천마을 뒷산의 비교적 완만한 능선부와 경사지에는 과수원이 조성되어 있거나 일부 밭으로 경작되고 있다. 비교적 높은 부분에는 소나무와 참나무 등이 자라고 있으며 군데군데 민묘가 들어서 있다. 내부가 들어다 보이고 유물이 수습된 판석조 구덩식 돌방[竪穴式石室]은 양천마을 가까이 위치한 비교적 낮고 완만한 능선부에 있으며, 사각 철봉으로 만든 철책으로 보호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양천리 고분군동부리 고분군서부리 고분군과 함께 감문소국(甘文小國)의 중심지로 알려진 개령면의 주고분군이다. 외관상 남아 있는 봉토분의 기수는 적으나 지표 아래에 상당수의 하부 구조와 소형 석곽묘가 유존할 것으로 추정된다. 확인되는 고분의 내부 구조는 판석조 구덩식 돌방[竪穴式石室]이며, 5세기 전반 대 토기가 출토되는 점으로 미루어 늦어도 그 당시부터 고분군이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출토된 토기류와 금귀걸이는 신라 외곽 지역의 토기와 금공품의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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