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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200605
한자 紗帽-
영어음역 Samo Bawi
영어의미역 Samobawi Rock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민간 신앙 유적
지역 경상북도 김천시 양천동
집필자 이주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현 소재지 경상북도 김천시 양금동 85-2번지 지도보기
성격 민간 신앙 유적
관련 인물 최씨|이씨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양금동 하로마을의 모암산에 있는 사모(紗帽) 모양의 바위.

[개설]

사모바위는 하로마을 모암산(帽岩山) 동남쪽 정상에 있는 사모 모양의 바위로서 주민들이 와서 소원 성취를 비는 민간 신앙 유적이다. 사모바위와 관련하여 2가지의 설화가 전해 내려오고 있는데 바로 「사모바위 이야기」「할미바위 이야기」이다. 참고로 할미바위는 김천에서 거창으로 가는 국도를 따라 황금동양천동의 경계 지점 산 밑 도로변에 높이 2m 정도로 구부러진 바위이다. 바위 뒤에 솟아 있는 산은 할미산[姑城山, 高城山]으로 이어지는데, 이 산은 김천을 지켜 주는 진산(鎭山)이다. 수호신인 할미가 때때로 할미바위에 내려와 깃들기 때문에 이곳을 지나는 길손들은 여행 중에 만날지도 모르는 액운을 막아 달라고 절을 하였고, 아이를 못 낳는 부녀는 득남을 빌기도 하였다. 또 돌을 던져서 바위 위에 얹히면 길사를 만나고 떨어지면 흉사를 만난다 하여 길흉을 점쳤다. 그렇기 때문에 바위 위에는 돌이 쌓여 있으며, 음력 정월이면 금줄이 쳐지기도 하였다.

[위치]

사모바위경상북도 김천시 양금동 85-2번지에 있다. 즉 하로마을로 들어가는 길 오른쪽의 산 밑에 있다.

[의례]

정월이면 하로의 옛 영화를 되찾도록 정기를 내려 주기를 기원하는 동제를 지냈는데, 근래까지 동제가 계속되어 왔다고 한다. 지금도 정초에 사모바위에 금줄을 치고 촛불을 켜고 소원을 빌기도 한다.

[현황]

최근 김천시에서는 나눔과 소통의 따뜻한 공동체 복원을 위한 2009년 ‘참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사업’ 기념으로 2009년 9월 25일에는 사모바위를 신랑, 할미바위를 신부로 하여 바위를 의인화하여 전통 혼례식을 올렸다. 이를 보더라도 아직도 사모바위에 대한 전설을 기억하고 옛날의 영화를 기대하는 민간 신앙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2009년에는 무용가 최동선이 「할미춤」을, 2010년에는 「사모바위 춤」을 창작하여 공연하기도 하였다.

[의의와 평가]

현재도 사모바위는 민간 신앙의 하나로서 김천의 번성을 비는 민간 신앙 유적으로 남아 있으며, 오늘날 새로운 문화 형태로 변모하여 김천의 번성을 비는 주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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