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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200699
한자 直指寺景德傳燈錄
영어음역 Jikjisa Gyechosimhaginmun
영어의미역 Record of the Transmission of the Lamp of the Jikjisa Temple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전적
지역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216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남권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간행 1614년연표보기
소장처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216 지도보기
간행처 충청남도 논산시 가야곡면 중산리 21
성격 불서
저자 도원
권책 27권 9책
규격 19.8㎝[가로]|30.2㎝[세로]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직지성보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 후기에 간행된 불서(佛書).

[개설]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은 송나라 고승 도원(道源)이 역대 법맥과 법어를 수록한 불서로, 조선 시대에는 승과의 한 과목이었다. 인도에서 중국에 이르는 방대한 선종의 법맥(法脈) 전승을 총 30권으로 정리해 놓은 책이다. 고려와 조선 시대 승과(僧科)에서 선종의 시험 과목으로 채택되었으며, 조선 시대에는 불교 전문 교육 기관인 강원(講院)에서 수의과(隨意科)의 교과목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편찬/간행 경위]

『경덕전등록』은 권두에 송 대 한림학사를 역임한 양억(楊億)의 서문과 고려 후기 숭록대부를 역임한 이색(李穡)이 쓴 서문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송나라 태종(太宗) 때 편찬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 이색의 서문에 “상지이십일년(上之二十一年) 봄에 조계종의 각운(覺雲)이 상언하여 ‘『경덕전등록』은 선학(禪學)의 지남(指南)인데 판본이 병화에 소실되었고, 지금 묵좌(默坐)에만 힘을 쓰고 이론(理論)하는 자가 없으니 그 도가 더욱 어두워질까 걱정되어 중간해 광포하여 학자들에게 혜택을 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하니 상이 허락하였다.”고 한 것으로 보아 고려 후기에 중간된 듯하다. 광명사(廣明寺) 주지 경예(景猊)와 개천사(開天寺) 주지 극문(克文), 굴산사(堀山寺) 주지 혜식(惠湜)과 복암사(伏岩寺) 주지 탄의(坦宜) 등이 왕명으로 간역을 담당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책이 여러 번 중간되었는데, 1614년(광해군 6) 쌍계사에서 간행된 것이 현재 직지성보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형태/서지]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은 30권을 10책으로 분철한 목판본이다. 직지사 소장본은 1~27권까지 9책만 남아 있는 상태다. 계선은 없다. 광곽은 사주단변(四周單邊)이다. 책의 크기는 가로 19.8㎝, 세로 30.2㎝이며, 반곽 크기는 가로 15.3㎝, 세로 19.2㎝이다. 판심에 어미가 없다. 대부분의 판에 각수의 이름을 기록하고 있는데 판의 오른쪽 변란 밖 아랫부분에 주로 기록하였고, 오른쪽 변란 밖에 기록한 경우도 있다.

판본으로는 1550년(명종 5)에 개판된 용강(龍岡) 화장사판(華藏寺板), 1568년(선조 1)의 순안(順安) 법흥사판(法興寺板), 1614년(광해군 6)의 은진(恩津) 쌍계사판(雙溪寺板), 1682년(숙종 8)의 영변(寧邊) 보현사판(普賢寺板) 등이 알려져 있다. 본서의 저본은 직지성보박물관 소장본이다.

[구성/내용]

쌍계사판을 인경한 것으로, 원래 10책이 완질이나 1책이 결실되어 9책 27권만 남아 있는 상태다. 책의 인경 시기는 알 수 없고, 권두에 송 대의 한림학사 양억의 서문과 고려 후기 인물인 이색이 쓴 서문이 있다.

권말마다 본문 바깥에 정말상양주(鄭唜尙兩主), 이해길양주(李海吉兩主), 황철수양주(黃哲秀兩主) 등 시주자의 이름이 묵서로 기록되어 있다. 1책 3권 말에는 “만력사십이년(萬曆四十二年)…… 쌍계사개판(雙溪寺開板)”이란 간기와 각수질(刻手秩), 연판(鍊板), 공양주(供養主)를 기록하였으며, 전체 판에 각수의 이름을 기록하였다.

내용은 1~26권까지는 과거칠불과 마하가섭부터 중국 법안종(法眼宗)의 법제선사(法齊禪師)까지를 소개했으며, 27권에는 선종 법계에는 속하지 않지만 뛰어난 인물이었던 금릉보지(金陵寶誌), 선혜(善慧), 남악혜은(南嶽慧隱), 천태지의(天台智顗), 승가(僧伽), 천태한산자(天台寒山子), 천태습득(天台拾得), 천태포대(天台包袋) 등을 수록하였다. 특히 9~12권, 16권, 17권, 19권, 20권, 26권에는 도의(道義), 혜철(慧徹), 홍척(洪陟), 무염(無染) 등 신라와 고려의 고승 30여 명이 목록에 올라 있는데 이 중 12명의 행적이 기록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직지사 『경덕전등록』은 역대 법맥과 법어를 수록한 것으로, 조선 시대 승가(僧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목(要目)이었다. 신라와 고려의 고승의 행적을 기록하고, 또 책 전체에 각수를 기록하고 있어 당시 각수 연구에도 중요가 자료적 가치를 가진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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