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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명리 연명 산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201571
한자 延明里延明山祭
영어음역 Yeonmyeong-ri Yeonmyeong Sanje
영어의미역 Sacrificial Rite for the Mountain God in Yeonmyeong Village, Yeonmyeong-ri
이칭/별칭 연명마을 장승제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경상북도 김천시 농소면 연명리
집필자 박영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경상북도 김천시 농소면 연명리 연명마을 지도보기
성격 마을 제사
의례 시기/일시 음력 1월 2일
신당/신체 정골 마을 입구 소나무와 장승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농소면 연명리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연명리 연명 산제는 매년 음력 1월 2일 저녁에 김천시 농소면 연명리 연명마을에서 산신과 장승을 신격으로 삼아 주민들의 인명 구제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이를 ‘연명마을 장승제’라고도 한다.

[연원 및 변천]

김천시 농소면 연명리 연명마을은 옛날 큰 수해를 당하여 마을이 큰 피해를 입은 이후 겨우 목숨을 부지했다하여 마을 이름을 연명(延命)이라 했다는 전설이 전한다. 특히 1936년 병자년 수해때는 전 마을이 수침되는 큰 피해를 입어 마을이 떠내려가는 것을 막기 위해 마을 뒷산의 명칭을 밧줄봉이라 했을만치 재난이 극심했던 마을이다. 이처럼 마을의 잦은 피해의 아픔을 의지하기 위해 마을의 수호신으로서 장승을 세우고 산제를 더욱 절실하게 계승해 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매년 정월 초이튿날 저녁에 동제[산지, 산지사, 수구맥이 제사]를 지내며 10년에 한 번씩 장승을 새로 깎아 세우고 무당은 불러 별신굿을 한다. 현재의 마을 입구에 세워진 거대한 장승은 2006년에 세워진 것이다. 주민들은 ‘수구맥이 장상’이라 부르며 동네 입구에 서서 동네로 들어오는 잡귀와 잡신으로부터 마을을 지킨다고 믿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신당은 마을 뒷산인 정골의 상탕, 중탕, 하탕 등이며 정골 소나무와 장승을 섬긴다.

천하대장군과 지하대장군이 마을 입구에 서 있다. 천하대장군은 머리에 사모를 썼으며 코와 눈을 음각과 양각으로 새기고 주위의 선과 수염, 명문은 먹으로 그렸다. 지하대장군도 전신에 고동색 칠을 했으며 머리에 족두리를 썼다.

[절차]

섣달 그믐날이 되면 동네 유지들이 모여 마을에서 깨끗하고 착실한 사람을 제관으로 선정한다. 제관은 제의 기간 동안 일체 고기를 먹지 않고 1년 동안 상가 출입을 금한다. 제관은 모두 3명으로 구성된다. 1명은 상탕에서 목욕재계를 하고 제물을 진설하는 등 제사를 주관한다. 나머지 2명은 하탕에서 재물을 마련하고 중탕에서 돼지를 잡아 삶으면서 제물을 준비하는 역할을 한다. 제물은 돼지고기, 떡, 술, 미역, 김, 조기 등을 새로 마련한 제기에 담는다.

정월 초이튿날 저녁에 우선 마을 위 정골에 있는 큰 소나무[골맥이]에 제를 지내는데 제사 순서는 진설, 강신, 헌주, 재배, 동 대표 소지의 순이다. 소지를 올릴 때는 “산지 수구맥이 금년 신년 잡귀 방패해 주고 동네 잘 되게 기원합니다.”하고 기원한다. 산제를 올린 후 조산걸에 있는 수구맥이 장승에 가서 제사를 드리는데 제사 후에는 동민들이 풍물을 치고 하루 종일 논다. 제사 비용은 거출하여 충당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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