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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201589
영어음역 Daljip Taeugi
영어의미역 Burning of Straw Heap
이칭/별칭 달집그슬기,달불놀이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경상북도 김천시
집필자 이석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소멸 1970년대
재현 1998년연표보기
놀이 장소 경상북도 김천시
주관 단체 경상북도 김천시 남산동 1 김천문화원
성격 민속놀이
노는 시기 정월 대보름
관련 의례 행사 감천 달맞이 축제

[정의]

경상북도 김천 지역에서 정월 대보름에 소원을 빌며 나무로 만든 달집에 불을 지르는 놀이.

[개설]

달집태우기는 달맞이·횃불싸움 등과 함께 정월 대보름의 대표적인 민속놀이이다. 보름달이 떠오르기 전에 나무로 틀을 만들고, 달이 솟으면 불을 지르며 새해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 이를 달집그슬기, 달불놀이 등이라고도 한다.

[연원 및 변천]

정월 대보름날 달이 뜰 무렵에 생솔가지나 나뭇더미를 쌓아 달집을 짓고 달이 떠오르면 불을 놓아 제액초복(除厄招福)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의 연원은 분명하지 않다. 다만 달집태우기가 기풍의례(祈豊儀禮)의 성격이 짙은 것으로 보아 오랜 농경 문화의 터전에서 생성되고 전승되어 온 풍속의 하나라고 여겨진다.

[놀이 도구 및 장소]

달집태우기를 위한 핵심은 달집을 제작하는데 있다. 달집은 톱과 낫을 이용하여 마을의 청소년들이 솔가지와 잡목, 짚단을 모아 달집을 만든다. 대개 마을에서 달이 가장 잘 보이는 앞동산의 정상이 달집태우기의 장소가 되며, 하천에 인접한 마을의 경우에는 강변이나 제방 위에서 달집을 태우기도 한다.

[놀이 방법]

달집은 보통 높이 2m, 둘레 약 10m 정도가 될 만큼 땔 나무를 쌓아 만드는데 김천 지역의 마을에서는 주로 연기가 잘 나도록 생소나무를 넣고 소리가 나도록 대나무를 넣는다. 어둠이 완전히 깔리고 둥근 달이 머리 위에 오르면 달집에 불을 지핀다. 불길이 높이 치솟으면 서로 함성을 지르고 달을 바라보며 새해 소원을 기원한다. 불이 모두 꺼지고 재와 불씨만 남게 되면 콩을 튀겨서 먹기도 한다. 불씨가 남아있는가를 확인한 후에 하산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달집 속에 대나무를 넣기도 하는데 이는 잡귀와 액을 쫓기 위함이며, 달집에 수숫대나 볏짚을 넣는 것은 풍요로운 생산을 위함이었다. 남자들은 온종일 거두어들인 연을 걸기도 하고, 아낙들은 소원을 적은 종이나 입고 있는 새 옷의 동정을 떼어 달집을 태우면서 자신의 액이 소멸되기를 기원한다. 불꽃이 환하게 피어오르면 풍물을 신나게 울리며 한바탕 어울려 춤과 환성을 지르며 뛰어 논다.

달집이 타는 불에 콩을 구워 먹기도 했고, 지방에 따라서는 달에 절을 하면 여름에 더위를 타지 않는다 하며, 또 1년 간 부스럼이 나지 않는다고 믿기도 했다. 한꺼번에 불이 잘 타오르면 풍년이 들고 타다가 꺼지면 흉년이 든다는 속설이 전해졌다. 달집이 타서 넘어질 때 그 넘어지는 방향에 따라 그해의 풍·흉을 점쳤다. 대보름의 만월을 바라보며 풍농(豊農)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점풍(占豊)의 의미를 지녔다.

[현황]

김천 지역 전역에서 예외 없이 이루어지던 달집태우기는 1970년대 들어 조림 사업이 정부의 주요 시책으로 입안되면서 산불 방지 명목으로 단속 대상이 되기도 했다. 또 마을의 젊은이들이 대거 도시로 떠나면서 달집 제작에 참여할 인력이 없어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다. 1998년부터 김천문화원 주관으로 매년 감천 달맞이 민속놀이를 개최해왔으나 2018년부터 구제역과 조류독감, 코로나19 등으로 개최되지 못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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