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청명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201622
한자 淸明
영어음역 Cheongmyeong
영어의미역 Day of Pure Brightness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경상북도 김천시
집필자 이석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 풍속
의례 시기/일시 4월 5일경

[정의]

경상북도 김천 지역에서 양력 4월 5일경 농사일을 시작한다는 절기 풍습.

[개설]

청명(淸明)은 24절기의 하나로 날씨가 맑게 갠다는 의미이며 한식과 같은 날 또는 하루 전날이 된다. 때로는 식목일과 겹치기도 한다. 태양 황경이 15°가 되는 때이며 동지로부터 105일째 되는 날이다. 양력으로는 4월 5일경에 들며 음력으로는 2~3월에 든다. 절기상 한식은 청명과 같은 날이거나 전후해서 있기에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 매일반’이라는 속담도 있다. 청명에는 풋나물과 산채를 먹는 풍습이 있다.

[연원 및 변천]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청명조(淸明條)의 기록에 따르면, “이날 내병조(內兵曹)에서는 버드나무와 느릅나무를 비벼 새 불을 일으켜 임금에게 바치며, 임금은 이 불을 정승과 판서를 비롯한 문무백관 그리고 360 고을의 수령에게 나누어 준다. 이를 ‘사화(賜火)’라 한다.”고 하였다. 청명에 새 불씨를 일구어서 임금에 올리고 각 관아에 나누어 주어서 한 해의 불씨로 삼았다고 한다.

[절차]

김천 지역에서는 청명이 되면 본격적으로 농사 준비에 들어가는데 봄 밭갈이를 하고 천수답이나 물이 부족한 논에서는 봄철 논물 가두기를 한다. 논물을 가두어 두었다가 물이 부족한 모내기 때 요긴하게 쓰자는 것이다. 농기구를 손질하고 누에치는 잠박을 고치기도 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청명 때는 삐삐, 또는 삘기라 부르는 띠[茅]의 어린 순이 돋는데 군것질거리가 없던 농가의 아이들이 다투어 뽑아 먹었다. 한편 내병조에서 일군 새 불씨를 각 가정에 나누어 주었는데, 이는 불의 주력을 이용하기 위해 불을 소중히 여기는 숭배 사상의 전승이기도 하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