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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201638
한자 茶禮
영어음역 Charye
영어의미역 Memorial Service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김천시
집필자 이석호

[정의]

경상북도 김천 지역에서 설과 추석 등 명절에 지내는 제사.

[개설]

차례(茶禮)는 각 가정에서 설날과 추석에 아침 일찍이 조상께 음식을 장만하여 지내는 제사이다. 가풍에 따라서 정월 대보름, 초파일, 단오, 백중, 동지 등에도 차례를 지내는 집이 있으나 김천 지역의 가정에서는 설과 추석 이외의 명절에는 차례를 거의 지내지 않는다. 추석 차례 전에는 여름철에 자란 풀들을 벌초하는 일이 중요하며, 여름 장마로 인해 파인 무덤을 보수하는 일도 곁들여진다.

[현황]

차례의 복장은 한복이 기본이지만 설날 차례에는 색동옷 등 화려한 옷차림을 입기도 했다. 설날 아침이 되면 설빔을 갈아입고 제상 뒤로 병풍을 둘러치고 지방(紙榜)을 병풍에 붙이거나 위패를 제사상에 세워 놓고 차례를 지낸다. 진설하는 제수와 절차는 가문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나지만 기제사와 별 차이가 없다.

차례를 드리는 방법은 봉사 대상이 되는 조상을 함께 모시지만 제수의 진설은 조부모 내외분, 부모 내외분과 배우자로 제상을 각각 구분하기도 한다. 지방은 합사하는 경우에는 나란히 쓴다. 술을 따라 올리는 헌작은 한 번만 하며 축문은 읽지 않는다. 김천 지방에서는 새해 차례 상에는 밥 대신 떡국을 올리고, 추석 차례 상에는 송편을 주로 올린다. 추석 차례는 흩어져 있던 가족들이 오랜만에 모여서 1년 농사로 거두어들인 햇곡식으로 차례 상을 장만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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