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부녀자들의 삶을 이야기한 서사 민요. 노래에 이야기를 담고 있는 민요를 서사 민요라고 한다. 「까치요」는 처음에 까치를 부르면서 시작하지만, 새를 소재로 한 노래가 아니고 부녀자들의 삶을 이야기로 담고 있는 노래이다. 채록된 것은 전체 노래의 일부분으로 보인다. 자신은 친정에서 좋은 환경에서 자랐지만 시집을 와서 고된 삶을 살고 있다고 자탄하는 내용이다. 「까치...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부엉이를 소재로 새의 소리를 모방하여 부르는 전래 동요. 「부엉이요」에서 부엉이는 주로 배고프고 을씨년스런 분위기로 묘사된다. 겨울철에 춥고 배고팠던 시절의 인상이 이렇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양식없다 부헝 걱정마라부헝/양식없다 부헝 걱정마라부헝/내일 모리 장이다 걱정말고 살어라/내일 모리 장이다 걱정말고 살어라. 우리나라 사람들은 새가 소리를 내는 것을 “새...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 노상리에서 왕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71년 형성출판사에서 출간한 유증선의 『영남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는 내용이 1996년 경상북도·대구경북향토사연구협의회에서 출간한 『고향 경북』에 재수록되어 있다. 또한 1994년 선산군·선산문화원에서 출간한 『선산의 맥락』과 2007년 계명대학교출판부에서 출간한 김재웅의 『대구·경북 지역의 설화 연구』에...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주추[芝草] 캐는 처녀를 소재로 연정을 노래하는 유희요. 구미시 무을면 원1리에서 1984년 8월 24에 최정여·박종섭·임갑랑이 조사·채록하였으며, 가창자는 윤복열(여, 당시 61세)이다. 「주추 캐는 처녀」를 소재로 하여 남녀의 만남을 내용으로 하는 노래이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서울이라 삼각산 밑에/주치캐는 저처자야/너의 집을랑 어디다가 두고/해가져도 주치...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청춘에 빗대어 자신의 처지나 마음을 노래한 유희요. 「청춘가」는 통속 민요 중에서 신민요에 속하는 노래이다. 구미의 「청춘가」에서는 다른 지역의 「청춘가」에서 볼 수 없는 사설도 많이 보인다. 1984년 최정여·박종섭·임갑랑이 채록 및 수집하였으며, 가창자는 김소식(남, 당시 60세)이다. 「청춘가」는 짧은 장단의 노래 형식을 계속 반복하는 유절 형식으로 되어...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여자들의 치마를 소재로 하여 부르는 유희요. 구미시 무을면 원1리에서 1984년 8월 24일에 최정여 외 2명이 조사·채록하였으며 가창자는 김금순(여, 당시 66세)이다. 「치마 노래」는 여자들의 관심사인 치마를 소재로 그것에서 연상되는 언어와 이미지를 연결하여 노래를 엮어내고 있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이치매가 무슨치마 이치매가 이래도/삽작밖에 나가면은 동네...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첩을 소재로 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서사 민요. 「큰어마이 노래」는 첩을 보지 말라는 본처의 심정을 담고 있는 서사 민요이다. 지역에 따라서 경상감사 사위가 지위가 낮은 처가를 못 본 체하고 지나가는 것을 보고, 장인과 장모가 애달픈 심정을 표현한 노래로 전해온다. 구미시 고아읍 다식리 모산에서 1984년 7월 11일에 언혜숙·조형호가 조사·채록하였으며, 가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