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채취하여 먹던 벚굴. 금강굴은 서해 바다와 금강이 만나는 기수 구역의 수심 3~4m의 물속에 서식하는 어패류이다. 강물 속에서 먹이를 먹기 위해 입을 벌린 모습이 벚나무에 벚꽃이 핀 것처럼 하얗고 아름답다고 해서 벚굴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강에서 수확된다고 해서 강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금강굴은 크기가 작게는 20~30㎝에서...
-
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돼지머리와 내장, 살코기 등을 우려낸 육수에 밥을 푸고 간을 해서 먹는 음식. 원래는 ‘순댓국’이라 했으나 1970년대 이후 ‘돼지국밥’으로 바뀌었다. 군산의 돼지국밥은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군산의 돼지국밥 유래는 1918년 일제 강점기에 개장한 공설 시장[현재 구시장]과 옹기전 사이를 흐르는 ‘샛강’ 주변에서 식당 4~5...
-
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민물게[참게]에 간장을 부어 만들어 먹는 향토 음식. 게장은 간장으로 절인 음식이며 고춧가루를 이용한 양념 게장[무젓]과의 구분을 위해 간장 게장이라는 용어가 사용된다. 게장은 경기도,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 등 각각 지역별로 독특한 형태로 나타나며 민물에서 잡히는 참게를 이용한 게장과 바다에서 잡히는 꽃게를 이용한 게장이 있다. 게장에 대한 역...
-
전라북도 군산시에서 생선인 박대의 껍질을 이용하여 만든 묵. 박대묵은 가자미목 참서대과에 속하는 박대 껍질을 재료로 만든 묵으로 은은한 호박색을 띤 향토 음식이다. 전라북도 군산 지역을 포함하여 박대가 잡히는 충청남도 서해안, 인천 영종도에서 많이 만들어 먹는다. 박대는 주로 서해안 진흙 바닥이나 강물이 바다로 흘러들어 가는 기수 지역에 서식하며, 군산을 비롯한 전북 연...
-
전라북도 군산시에서 아귀에 갖은 양념과 야채를 넣고 쪄서 먹는 향토 음식. 아귀찜은 아귀에 갖은 양념과 야채를 넣어 찐 생선 요리로서 서해안의 항구 도시 군산의 맛을 상징하는 향토 음식으로 유명하다. 아귀는 몸 빛깔이 회색이고 담색의 반점이 많이 있으며, 아래턱이 위턱보다 길고 위아래 양 턱에 빗 모양의 강한 이빨이 나있는 생선이다. 주로 암초가 있거나 바닷말이 무성한...
-
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웅어를 썰어 채소와 양념과 함께 무쳐 먹는 음식. 우어는 전라북도 군산 지역 사투리로 표준어는 웅어다. 옛날에는 위어(葦魚)라고 했는데, 갈대밭에 알을 낳는 습성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었다. 우어는 큰 입에 아래턱이 짧으며 뒷지느러미가 매우 길어서 꼬리지느러미와 연결되는데 전체적으로 칼과 비슷한 생김새다. 등은 암청색이고 배는 은백색이 난다. 4~...
-
전라북도 군산시에서 재배되는 울외를 청주 부산물인 술지게미로 절인 향토음식. '울외장아찌'는 참외과에 속하는 덩굴 식물인 울외를 소금에 절여 수분을 뺀 다음 청주 술지게미로 자연 발효시킨 식품이다. 실온에 장기간 두어도 변하지 않고 물러지지 않으며 아삭아삭한 맛과 비타민, 무기질 등이 풍부한 저장 식품이다. 울외장아찌는 밑반찬으로 좋으며 단무지 대신 울외를 넣어 만든 김...
-
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양지머리 국물에 밥을 넣은 향토 음식. 한국인은 주식으로 밥에 국물 음식을 같이 먹는 것을 기본으로 하여 밥과 국이 한 그릇에 담겨 나오는 것을 장국밥이라 하고, 국과 밥이 따로 나오는 경우는 따로 국밥이라고 한다. 장국밥은 주로 5일장에 오는 외지의 상인이나 나그네에게 제공되었던 음식이다. 장국밥의 명칭은 국물을 끓일 때부터 간장으로 간을 한 국...
-
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어패류의 근육·내장 또는 생식소(生殖素) 등에 비교적 다량의 식염을 가하여 알맞게 숙성시킨 발효 식품. 젓갈의 숙성은 원료가 되는 근육·생식소 등의 조직 자체에 들어 있는 자가 소화 효소와 내장에 들어 있는 효소의 작용에 의하여 진행된다. 젓갈의 숙성과 관련하여 가장 관계가 깊은 효소는 근육이나 내장의 주성분인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이다. 이것은...
-
전라북도 군산시에서 새우를 이용하여 만들어 먹은 향토 음식. 전라북도 군산시 회현면 오봉리에서는 전통적인 함정 어업 도구인 찌기를 활용하여 하란 새우를 잡아 하란을 만들었다. 본래 하란으로 만드는 하란 젖이 전라북도 군산시 회현면 오봉 마을의 특산품으로 임금님 진상품이었다는 구전으로 보아 하란 젖의 역사가 깊음을 알 수 있다. 하란 젖은 하란 새우가 알을 낳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