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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601262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경기도 화성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류영희

[정의]

경기도 화성 지역 가정에서 대문 위에 엄나무 가지 묶음을 걸어 놓고 나쁜 액을 막고 가족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풍속.

[개설]

엄나무는 뾰족한 가시로 인해 나쁜 액이 들어오지 못한다고 믿어 보통 대문 위에 엄나무 가지를 다발로 묶어 걸어 놓는다. 경기도 화성 지역에서는 아이를 낳으면 금줄에 엄나무를 꽂아 놓는 풍속이 있다.

[내용]

2005년 조사에 의하면,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석포6리 주남순씨 댁에서는 대문간에 엄나무가 걸려 있는데 이는 이전에 ‘신사’를 드리고 나서 걸어 놓은 것이다. 또한, 아이를 낳은 집에서 엄나무를 걸어 놓기도 한다.

2007년 조사에 의하면, 화성시 송산면 고포리에서는 엄나무와 함께 게를 말려서 함께 대문에 매달아 두는 데 이것을 ‘거치레’라고 하고 이는 집안으로 들어올지 모를 부정한 것을 내치기 위한 것이다.

2012년 조사에 의하면, 화성시 장안면 독정2리에서는 아이를 낳으면 인줄을 걸고 문간에 물은 떠 놓는다. 그리고 엄나무를 잘라다가 대문에 걸어 놓는다. 엄나무는 가시나무니까 가시에 찔려서 잡귀가 들어오지 말라는 의미이다.

2013년 조사에서는 화성시 양감면 정문1리에서 아이를 낳으면 왼새끼를 꽈서 엄나무를 꽂고 아들을 낳으면 고추를 꽂았다. 신왕3리에서는 왼새끼를 꽈서 엄나무와 제비풀을 대문간에 묶어두면 집안에 부정이 들지 않는다고 한다.

2013년 이후 조사된 바가 없어 현재 전승 상황을 알기는 어렵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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