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삼천리에 있는 고사정에 올라서 임기락이 읊은 한시. 한시 「고사정에 올라」의 작가 임기락(林驥洛)의 본관은 평택, 호는 묵와(黙窩)이다. 두문재(杜門齋) 임선미(林先味)의 후예이며, 방은(芳隱) 임호응(林鎬應)[1870~?]의 아들이다. 임기락의 생몰 연대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지만, 그의 아버지 임호응의 『방은유고(芳隱遺稿)』에 아들 임기락과 손...
-
전라남도 화순군 도곡면 신성리에 있는 구암정을 짓고 문사신이 읊은 한시. 한시 「구암정을 짓고서」의 작가 문사신(文思臣)은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 출신으로, 본관은 남평, 자는 태수(台叟), 호는 구암(龜巖)이다. 면수재(勉修齋) 문자수(文自修)의 후손으로, 아버지는 민묵재(敏黙齋) 문계상(文繼相)이다. 시의 배경 정자인 구암정은 화순군 도곡면 신성리 호동에 있다. ‘구암...
-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영평리 무등산 동쪽에 있는 규봉암에 대해 김극기가 읊은 한시. 한시 「규봉암」의 작가 김극기(金克己)는 고려 명종 때의 문신으로 구체적인 생몰년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시의 배경인 규봉암은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영평리 무등산의 동쪽에 있는 암자이다. 규봉암 주위 풍경을 묘사한 시의 내용으로 볼 때 김극기가 직접 규봉암을 보고 지은 것으로 보인다....
-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지월리 지장 마을에 있는 낙오정을 짓고 박준관이 읊은 한시. 한시 「낙오정을 짓고서」의 작가 박준관(朴準觀)은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 출신으로, 본관은 밀양, 자는 경중(敬仲), 호는 오봉(五峯)이다. 아버지는 벽당(碧堂) 박후진(朴厚鎭)이다. 노사(蘆沙) 기정진(奇正鎭)[1798~1879]의 문인인 것으로 보아 조선 후기의 인물임을 알 수 있다....
-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오류리에 있던 담락정에서 민정락이 읊은 한시. 한시 「담락정에서」의 작가 민정락(閔挺洛)의 본관은 여흥, 자는 함여(涵汝), 호는 죽헌(竹軒)이다. 그의 생몰 연대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으나 민정락을 비롯한 형제들이 섬촌(蟾村) 민우수(閔遇洙)[1694~1756]와 도암(陶庵) 이재(李縡)[1680~1746]의 문하에서 수학했다는 기록을 통해 17...
-
통일 신라 시대 화순에서 활동한 승려. 속세의 성은 박씨(朴氏), 호는 쌍봉(雙峰)이다. 도윤(道允)[798~868]은 사자산문(獅子山門)의 선승이다. 815년(헌덕왕 7) 화엄 십찰 중 하나인 김제 모악산 귀신사(歸信寺)에서 출가하여 10년간 화엄경을 배웠다. 825년 당에 건너가 도일(道一)의 제자 보원(普願)으로부터 법을 전수 받았고, 847년(신라 문성왕 9) 귀...
-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면에서 김병연이 읊은 한시. 한시 「동복 여소」의 작가 김병연(金炳淵)[1807~1863]은 김삿갓으로 불리는 조선 후기의 유명한 방랑 시인이다. 김병연은 전국을 방랑하다 57세의 나이로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에서 사망하였고, 강원도 영월에 묻혔다. 그가 머물렀던 화순군 적벽 물염정 근처에 현재 김삿갓의 석상과 시비가 세워져 있는데, 「동복 여소」도 시...
-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동구리에 있는 만연사에 대해 혜심, 유일, 조엽 등이 읊은 한시. 시의 배경인 만연사는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동구리 만연산에 있는 절로, 1208년(고려 희종 4)에 창건되었다. 화순군에 있는 대표적인 사찰의 하나로 진각 국사 혜심(慧諶)[1178~1234], 연담 선사 유일(有一)[1720~1799], 조엽(曺熀) 등이 만연사에 대해 읊은 시가...
-
전라남도 화순군 청풍면 차리에 있는 명학정을 짓고 이지무가 읊은 한시. 「명학정을 짓고서」의 작가 이지무(李枝茂)는 전라남도 화순군 출신으로, 본관은 공주, 자는 영일(永日), 호는 옥산(玉山)이다. 공숙공(恭肅公) 이명덕(李明德)의 후손이며, 야은(野隱) 이문수(李文洙)의 아들이다. 이지무의 구체적인 생몰 연도와 활동 사항 등은 알 수 없지만 면암(勉庵) 최...
-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도장리에 있는 백파정을 짓고 김재탁이 읊은 한시. 한시 「백파정을 짓고서」의 작가 김재탁(金再鐸)[1776~1846]은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 출신으로, 본관은 진주, 자는 맹경(孟警), 호는 백파정(白波亭)이다. 문집 『백파집(白波集)』이 전한다. 시의 배경 정자인 백파정은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도장리 마을 뒷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다. 단층의 팔...
-
전라남도 화순군 춘양면 부곡리 부춘강 가에 있는 부춘정을 짓고 조수겸이 읊은 한시. 한시 「부춘정을 짓고서」의 작가 조수겸(曺守謙)의 자는 명길(明吉), 호는 둔암(遯菴), 본관은 창녕이다. 16세기의 인물로, 전라도 화순 출신이며, 옥계(玉溪) 노진(盧禛)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부춘강 가에 정자를 지어 엄자릉의 고풍을 흠모하였고, 세상 사람들은 그를 ‘부춘 처사’라...
-
조선 후기 화순 출신의 민제장이 지은 시조. 민제장(閔濟章)[1671~1729]은 조선 후기의 무신으로 호는 삼금당(三錦堂)이다. 『삼금당행록(三錦堂行錄)』의 연보 ‘갑오(甲午)’[1714년, 민제장의 나이 44세] 부분에 「북관가」가 수록되어 있다. 연보에는 “공이 일찍이 노래를 지었다[公嘗作歌].”라고 한 후 한 구절씩 한시와 시조가 번갈아 실려 있다. 5언의 한시...
-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강성리에 있는 송석정의 관등 놀이에 대해 양주남이 읊은 한시. 한시 「송석정 관등 놀이」의 작가 양주남(梁柱南)[1610~1656]은 조선 중기에 의병으로 활동했던 인물로,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쌍봉리 출신이다. 2권으로 구성된 개인 문집 『사송 선생 유집(四松先生遺集)』이 전하는데 , 이 시는 『사송 선생 유집』의 1권에 실려 있다. 시의 배경...
-
조선 후기 화순에서 활동한 승려. 호는 나암(懶庵)이다. 승제(勝濟)[?~?]는 화순군 능주면 쌍봉사(雙峯寺)에서 활동한 승려이다. 구체적 생몰년은 알 수 없으나 스승 자우(自優)가 1830년에 사망하였으므로, 19세기 초에 활동했으리라 추측할 수 있다. 우연히 대둔사에 들렀다가 자우(自優)의 제자가 되었고, 자우의 밑에서 『대승 기신론(大乘起信論)』·『능엄경(楞嚴經)』...
-
조선 후기 화순 출신의 승려. 세속의 성은 정씨(丁氏). 어릴 때 이름은 계방(桂芳), 호는 호의(縞衣). 아버지는 정삼달(丁三達)이고 어머니는 정씨(鄭氏)이다. 시오(始悟)[1778~1868]는 15세에 아버지를, 16세에 어머니를 여의고, 화순 만연사(萬淵寺)에 들어갔다. 1793년(정조 17) 9월 만연사 화재로 중수할 때, 경관(慶冠)이 도료장으로 참여하였는데,...
-
조선 후기 화순 출신의 승려. 법호 연경(演瓊)만 전해지고, 세속의 성, 법명 등은 알려진 것이 없다. 연경(演瓊)[?~?]은 화순군 이서면 월산리[당시 동복면 내서면 경산]에서 태어났다. 활동 사항은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규봉암 중창 상량기(圭峰庵重創上樑記)」가 남아 있어 화순 출신 승려인 연경의 흔적을 볼 수 있다. 「규봉암 중창 상량기」에 의하면, 연...
-
조선 후기 화순 출신의 민제장이 지은 시조. 민제장(閔濟章)[1671~1729]은 조선 후기의 무신으로 호는 삼금당(三錦堂)이다. 『삼금당행록(三錦堂行錄)』의 연보 ‘신묘(辛卯)’[1711년, 민제장의 나이 41세] 부분에 「영남발선가」가 수록되어 있다. 연보에는 “처음 영남으로부터 배를 띄워 출발할 때에 공이 노래를 지었다[初自嶺南發船公作歌].”라고 한 후 한 구절씩...
-
조선 후기 화순 출신의 민주현이 완산부의 명승과 지세 등을 읊은 가사. 민주현(閔胄顯)[1808~1882]은 조선 후기의 문신이다. 관직 생활 초기인 1854년(철종 5)에 종실의 시조를 모신 완주부[전라북도 전주의 옛 이름] 조경묘(肇慶廟) 별검(別檢)이 되었으며, 이듬해 봄에 지인들과 한벽당(寒碧堂)·만경대(萬景臺)·옥류동(玉流洞) 등 전주의 명승을 유람하였다. 그리...
-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면 강가에 운월정을 짓고 정두섭이 읊은 한시. 한시 「운월정을 짓고서」의 작가 정두섭(鄭斗燮)의 호는 동광(東狂), 본관은 창원으로 생몰 연대나 활동 상황 등은 알려진 것이 없다. 다만 강동원이 정리한 『화순 시총』에 시가 수록되어 있어 화순군 동복면에 정자를 짓고 그곳에서 활동 했으리라는 것 정도만 알 수 있다. 시의 배경인 운월정은 현존하지 않은...
-
조선 후기 화순 출신의 승려. 자는 무이(無二), 법호는 연담(蓮潭). 속세의 성은 천씨(千氏)이다. 유일(有一)[1720~1799]은 화순군 적천리에서 태어났다. 『통감』·『대학』·『맹자』·『중용』 등 유가 경전을 공부하였다. 1737년 18세에 승달산 법천사(法泉寺)의 성철(性哲)을 따라 출가하였고, 이듬해 안빈 노사(安賓老師)에게 구족계(具足戒)를 받았다....
-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 객사 남쪽에 있던 응취루에 대해 임억령이 읊은 한시. 한시 「응취루」의 작가 임억령(林億齡)[1496~1568]의 자는 대수(大樹), 호는 석천(石川)이며 본관은 선산이다. 그가 담양 부사로 내려오자 인재(忍齋) 김성원(金成遠), 송강(松江) 정철(鄭澈), 제봉(霽峯) 고경명(高敬命)이 그의 문하에 들어가 시학을 배웠으며, 사람들은 이들을 성산동(星...
-
조선 후기 화순 출신의 승려. 법호는 기봉(騎峯)이다. 장선(壯善)[?~?]은 어려서 인근의 명산인 월출산에 들어가 자원하여 승려가 되었다. 침송 회성(枕松 會聖)에게서 구족계(具足戒)를 받았고 문암(聞庵)에게서 법인(法印)을 전수받았다. 강론 방법에 조예가 깊었고, 그림 그리는 솜씨가 뛰어 났다. 화법(畵法)은 도현(道玄)과 원장(元章)의 기교를 본받았으며, 여러 불가...
-
고려 후기 화순 출신의 승려. 본관은 동복. 세속의 성은 오씨(吳氏), 별호는 조염(祖琰). 아버지는 대장군 오광찰(吳光札)이고 어머니는 화인량(和仁亮)이다. 조영(祖英)[?~?]은 화순 동복에서 태어났다. 구체적인 생몰 연대는 알 수 없으나 고려 충렬왕 때 활동한 사실이 알려져 있다. 조영의 형제들은 정2품 찬성사(贊成事)를 지내는 등 높은 벼슬에 올랐는데 모두 조영의...
-
전라남도 화순군에 있던 청흥정에 대해 안침이 읊은 한시. 「청흥정」의 작가 안침(安琛)[1445~1515]의 자는 자진(子珍), 호는 죽창(竹窓)·죽재(竹齋)이며, 본관은 순흥이다. 조선 전기에 부제학·대사헌·관찰사 등 여러 관직을 역임하고, 사신으로 명나라에 다녀왔다. 1498년(연산군 4)에 전라도 관찰사가 되었으므로, 이 시기에 청흥정을 방문했을 가능성이...
-
전라남도 화순군 춘양면 용두리에 있는 춘탄정을 짓고 이지영이 읊은 한시. 한시 「춘탄정을 짓고서」의 작가 이지영(李之榮)은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 출신으로, 본관은 광산, 자는 망지(望志), 호는 춘탄(春灘)이다. 청심당(淸心堂) 조원(調元)의 후손이며, 채제공(蔡濟恭)의 문인으로, 19세기 초엽에 춘탄정을 건립하였다고 한다. 이 한시는 『화순 군지(和順郡誌)』, 『화순...
-
조선 후기에서 개항기까지 활동한 화순 출신의 승려. 본관은 밀양. 세속의 성은 박씨(朴氏), 호는 함명(函溟). 아버지는 박양구(朴陽九)이며, 어머니는 동복 오씨이다. 태선(太先)[1824~1902]은 화순군 화순읍에서 태어났다. 어머니가 인도 스님을 만나는 꿈을 꾸고 나서 태선을 낳았다고 한다. 1838년에 풍곡(豊谷)에게서 승려가 되고, 이후 백양사의 도암(道庵) 화...
-
전라남도 화순군 춘양면 용두리에 있는 현학정에서 민정중이 읊은 한시. 한시 「현학정에서」의 작가 민정중(閔鼎重)[1628~1692]은 조선 후기 숙종 때의 문신으로, 시문집 『노봉문집(老峯文集)』이 전한다. 시의 배경인 현학정은 화순군 춘양면 용두리 산중턱에 있으며 단층의 팔작지붕 골기와 건물로 정면 3칸, 측면 2칸에 중재실(中齋室)이 있다. 처사 정근(鄭謹)이 세운...
-
고려 후기 화순 출신의 승려. 자는 영을(永乙), 자호는 무의자(無衣子). 아버지는 최완(崔琬)이며, 어머니는 배씨(裵氏)이다. 속명은 최식(崔寔)이다, 혜심(慧諶)[1178~1234]은 1201년(신종 4) 사마시에 합격한 후 태학에 들어가서 입신출세의 길에 들어섰으나 어머니 병환 때문에 고향에 되돌아와 족형 배광한(裵光漢)의 집에 머물며 간병하였다. 부친이 일찍 사망...
-
조선 후기 화순 출신의 승려. 세속의 성은 정씨(丁氏), 별호는 유일(有一). 연담 선사(蓮潭禪師)의 계보를 이었다. 혜원(慧遠)[?~?]의 생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다산 정약용(丁若鏞)[1762~1836]의 시 중에 혜원에게 보낸 시 「유일 상인에게 주다[贈有一上人]」가 있고, 그 시의 주(註)에 혜원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있어 조선 후기에 정약용과 교유를 했음을...
-
전라남도 화순군 동면 서성리에 있는 환산정을 짓고 유함이 읊은 한시. 한시 「환산정을 짓고서」의 작가 유함(柳涵)의 자는 자정(子淨), 호는 백천(百泉), 본관은 문화이며, 전라남도 화순 출신이다. 그는 조선 선조~광해군 때의 인물로 우복(愚伏) 정경세(鄭經世), 지봉(芝峯) 이수광(李睡光), 구봉(九峯) 조엽(曺熀)[1600~1665] 등과 교유하였다. 병자호란 때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