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북도 제천시 화산동에 있는 산. 제천현 관아의 남쪽에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1872년 간행된 『제천현지도(堤川縣地圖)』에 따르면, 제천현 관아 동헌의 아후봉에서 남쪽으로 제7남산(第七南山)을 표기하여 제7봉이 남산(南山)이었음을 알 수 있고, 산봉우리 앞 북쪽으로 홍살문을 세운 것으로 미루어 보아 이 봉우리를 관아 밖의 남산으로 인식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제천...
-
조선 후기 제천의 효자. 박시산(朴時山)은 영조 대 사람으로 『제천군읍지(堤川郡邑誌)』에 효열로 널리 알려진 박전 등과 함께 관련 기록이 간단하게 수록되어 있다. 그 내용은 “박시산은 양인(良人)이다. 호랑이가 그 집에 들어와 아버지를 물어 상처 입히니 시산이 몽둥이로 호랑이를 때리고 도끼로 머리를 부수니 곧 호랑이가 죽었다. 부친은 치료하여 죽지 않았다. 영조 7년[1...
-
조선 후기 제천 출신의 효자. 본관은 밀양(密陽). 자는 정숙(靜淑). 성삼문 등과 함께 단종을 보살펴 달라는 문종의 고명(顧命)을 받았던 충정공(忠貞公) 박심문(朴審問)[?~1456]이 6대조이다. 박전(朴瀍)[1599~?]의 효행에 대해서는 『여지도서(輿地圖書)』, 『제천군읍지(堤川郡邑誌)』에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아버지의 병환을 낫게 하기 위해 손가락을 끊어 피...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남편에 대한 정절을 지켜 포상을 받은 여자. 열녀(烈女)에 대한 사전적 개념을 보면, 열녀는 혼인 전에 약혼자가 죽었을 경우 그 뒤를 따라 죽는 여자 및 스스로 목숨을 끊음으로써 강포자(强暴者)[몹시 우악스럽고 사나운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에 항거하는 미혼녀라고 하였고, 열부(烈婦)는 기혼녀로서 남편의 뒤를 따라 죽는 부인 및 목숨을 끊음으로써...
-
조선 시대 제천 출신의 효자와 그의 처. 이시진(李時振)의 본관은 경주(慶州). 아버지는 군수(郡守) 이대수(李大遂)이며, 그의 처 파평 윤씨(坡平尹氏)는 청송(聽松) 성수침(成守琛)의 외손녀로 선산 부사(善山府使)를 지낸 윤면(尹勉)의 딸이다. 이시진은 사계(沙溪) 김장생(金長生)의 문하에서 공부하였다. 효성이 지극하여 12세 때 부친이 병석에 눕자 연약한...
-
1899년에 편찬된 충청북도 제천군의 향토지. 조선 후기에 각 지역에서 간행된 읍지 가운데 일제 강점기 이전에 마지막으로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한 제국 시기의 필사본 지리지이다. 통감부 체신관서의 양면 괘지에 필사한 것으로 어떤 군은 해서체로 잘 정리된 부분도 있으나, 어떤 군은 행초 서체로 필사한 곳도 있어 전체적으로 체제가 통일되어 있지 않고, 내용에 있어서도 불충분한 면이...
-
조선 후기 제천 지역의 효자. 조이종(趙以悰)은 현종 때의 효자로 아버지의 병환이 위중하자 단지(斷指) 수혈하여 소생시켰으나, 다시 기절하자 이번에는 누이동생이 같은 일을 하여 소생시켰다고 전한다. 두 남매의 이 같은 효성으로 1666년(현종 7) 효자, 효녀의 쌍정문(雙旌門)이 세워졌다. 1898년(고종 35)경 간행된 『제천군읍지(堤川郡邑誌)』에 조이종에 대한 상세한...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전통 시대와 개항기 나라와 임금을 위하여 충(忠)을 실천한 신하. 동양 사회에서는 유교의 도덕규범 가운데 특히 ‘충’과 ‘효(孝)’의 실천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다. ‘충’이라는 의미는 군주에 대한 신하의 도덕적 의무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으나, 본래는 자기와 다른 사람에 대해 마음을 다하는 정신 자세를 의미하는 개념이다. 이와 같...
-
충청북도 제천 지역의 역사, 지리, 풍속, 산업 따위를 조사 연구하여 기록한 책. 향토지의 일반적 개념은 해당 지역의 역사와 지리 등 모든 현황 자료를 집대성하여 편찬한 책을 말한다. 편집자에 따라 내용의 초점이 다를 수는 있으나 대개는 편찬 당시의 모든 지역 사정을 망라하고 이를 정리하여 출판하게 되는데, 가장 역점을 두는 부분이 아무래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 유적이므로...
-
충청북도 제천 지역 출신이거나 제천에 연고가 있는 사람으로서 부모를 효성으로 극진하게 봉양한 자녀. 효는 동양 사회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겼던 사상이다. 공자(孔子)는 올바른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인(仁)을 주장하였는데, 인이란 “사람을 사랑하는 것[愛人]”이며 “나를 이기고 예로 돌아가는 것[克己復禮爲仁]”이었다. 그리고 그 인을 실천하는 근본으로서 “효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