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이 굿을 하며 부르는 노래. 무가는 굿이라는 종교 의례에서 연행되므로 일반 노래와 달리 주술 종교성이 있다. 또한 무당이라는 전문가에 의해 전승되어 왔기 때문에 문화적 가치와 문학성이 남다르다. 그리고 무가에는 서정·교술·서사·희곡 장르가 모두 포함되어 있어 무가를 통해 우리는 민속 문학의 기층성과 구조를 파악할 수 있다. 진도 무가는 1969년 문화재관리국에서 실시한 『한국민...
혈연적인 관계를 통해 형성된 세습무 집안의 세습관계. 전라남도 진도를 비롯한 남도지역에서는 집안 내림에 의해 무업을 승계하는 세습무계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무계는 사제권의 세습을 지속시켜온 사회적 기반이었다. 무계를 통해 무당의 재생산이 이루어지고, 무업의 세대적 승계가 이루어졌다. 무계의 재생산과 승계는 통혼을 통해 조직되었는데, 세습무계의 통혼은 일정한 권역 안에서 이...
산모가 난산일 때 삼신에게 아이의 순산을 축원하는 굿. 옛날부터 민간에서는 어린아이의 출산이나 건강에 관한 문제는 모두 삼신이 관여한다고 믿었다. 지앙이란 아이를 점지해주고 성장을 관장하는 삼신(三神 또는 産神)으로 보통 삼신할머니라고 부른다. 지앙굿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것으로 제왕맞이가 있다. 제왕맞이는 아기를 갖지 못하거나 아기가 아플 때 하는 의례이다. 제왕은 출산과 수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