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덕병마을에 세워져 있는 석장승. 매년 정월 보름에 동제(현지에서는 망제라고 부름)를 모시고 있는 덕병마을에는 진살등이라고 부르는 곳에 언제 세웠는지 모르는 두 주의 장승이 서 있었다. 그러나 1989년 어느 날 이들 장승을 도난당했다. 지금 서 있는 장승은 4년이 지난 후 마을에서 협의를 해서 새로 세운 것이다. 모양은 예전의 것과 전혀 다르지만 글자는 똑같...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덕병리 덕병마을에서 모시는 마을제사. 덕병마을에서는 지금까지 한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정월 대보름에 동제를 모셔오고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음력으로 정월 14일 제반 준비를 끝내고 저녁부터 시작하여 다음날 새벽까지 마을사람들이 합심하여 마을신들께 제사를 올리는데, 마을사람들은 통상 망제(望祭)라는 명칭을 쓰고 있다. 덕병마을의 망제는 세 곳에서 각기 다른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