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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소년·소녀 두 사람이 한 사람을 태워 가마를 탄 시늉을 하면서 노는 놀이. ‘시집 간다’, 또는 ‘장가 간다’고 하면서 하는 놀이로서 혼인 때 가마꾼들이 신부를 가마 태우는 모습을 흉내 내면서 노는 것이다. 특별한 도구 없이 맨 손으로 할 수 있는 놀이다. 공터가 있으면 장소에 구애 없이 할 수 있는 놀이다. 두 사람이 마주 서서 자기의 바른 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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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에서 부녀자들이 손에 손을 잡고 큰 원을 이루어 빙글빙글 돌면서 노는 놀이.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오후 늦게나 달 밝은 저녁에 부녀자와 아이들이 함께 손을 잡고 돌면서 노는 놀이다. 처음에는 노동요의 성격을 가지고 있었으나 현재는 민속놀이로 인식되고 있다. 마을에서 하던 놀이였으나 요즘은 하는 마을이 거의 없어졌으며 초등학교 등에서 운동회를 하거나 학예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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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음력 정월을 비롯한 농한기에 마을 주민들이 집단으로 풍악을 치면서 가가호호를 방문하여 그 집의 안녕을 빌어주던 놀이. 마당을 비롯하여 부엌, 창고 등을 다니면서 풍악을 치면 부정한 것들이 사라진다고 믿는다. 집 주인은 풍악을 치는 풍악패에게 술과 음식을 대접하고 쌀이나 돈으로 사례를 하기도 한다. 여기서 거두어진 돈이나 쌀은 마을 공동 사업에 주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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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음력 정월 초여드렛날 지내온 풍속. 음력 초하룻날로부터 여덟 번째 날로 곡일(穀日)이라고도 한다. 농사를 위해 씨앗을 광이나 다락 등에 보관해 두었다가 곡식날이 되면 밖으로 내어서 햇볕을 쪼이기도 하고 씨앗 상태를 점검하기도 한다. 그리고 새해 농사를 위해 농기구를 점검하기도 하고 축사를 보수하기도 한다. 곡식날 씨앗을 비롯하여 농기구와 축사 등을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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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에서 15세에 행하던 전통 사회의 성인 의식. 관례는 전통 사회에서 15세 이상 된 남자가 상투를 틀어 갓을 쓰는 의식이다. 여자는 쪽을 찌고 비녀를 꽂는 계례를 하였다. 옛사람들은 관례를 중요시하여 미혼이라도 관례를 마치면 어엿한 성인으로 대우하였다. 이 같은 관례는 삼국시대에 중국으로부터 예교(禮敎)와 함께 전래된 것으로 보이는데, 고려시대에는 왕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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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산림이 우거진 지역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 전통 주택. 통나무를 ‘井(정)’자 모양으로 귀를 맞추어서 층층이 얹고 틈만 흙으로 메워 지은 집이다. 강원도, 울릉도 지역에 분포하고 있으나 남원의 지리산 일대에도 있었다. 방틀집·말집 혹은 정한식(井韓式)집이라고도 한다. 『삼국지(三國志)』 「위지동이전(魏志東夷傳)」에는 삼한시대에 이런 귀틀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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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에서 발판이 달린 두 줄을 나무에 매고 그 위에 한 사람 또는 두 사람이 올라가서 줄을 앞뒤로 흔들리게 하면서 노는 놀이. 그네는 주로 마을 입구나 마을 뒤의 정자나무에서 하였다. 줄만 매어 있으면 언제나 할 수 있는 놀이이지만 단오에 가장 대표적으로 하는 놀이다. 그네뛰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혼자 그네를 타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두 사람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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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처녀들이 일렬로 길게 서서 앞사람의 허리를 잡고 몸을 구부려 몸이 기와 모양이 되도록 하여 그 위를 밟고 앞으로 이동하며 노는 집단 놀이. 놀이에 참여하는 20세 미만의 소녀와 처녀들이 일렬로 길게 서서 앞사람의 허리를 잡고 몸을 구부려 몸이 기와 모양이 되도록 한다. 그러면 맨 뒤의 사람이 앞 사람의 허리에 올라서서 앞으로 걸어가고 맨 앞까지 오면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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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달궁마을에서 태어났다. 달궁마을에는 현재 9대째 살고 있고 가장 오랫 동안 살아온 집안이다. 9대조 이후 계속 외동 아들로만 내려오다가 본인대에서 3남 3녀가 되었다. 그 중 본인은 막내이다. 어린 시절에는 부모를 도와 농사일을 하였다. 달궁도 과거에는 농촌이었다. 논도 아주 많았다. 계곡을 따라 곳곳에 논이 있었으며 가을에는 계곡이 누렇게 벼가 익었다.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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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궁에는 두 가지 공식 조직이 있다. 하나는 마을 총회이며 다른 하나는 달궁 상가 번영회이다. 마을은 이장을 중심으로 한 조직이다. 이장은 마을 토박이들이 맡는 경향이 강하며 이주한 지 10년 정도 지나면 이장을 할 수 있게 된다. 마을 총회를 하면 놀기도 하고 여행을 가기도 한다. 마을에 상포계도 있다. 마을에서 상이 나면 밤을 새는 일이나 장지에 가서 일을 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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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신자라고 해야 하지만 특별히 절에 다니거나 하지는 않는다. 명절에는 차례를 지내며 기일에는 기제사를 지낸다. 아직까지 합제사를 하지는 않는다. 기제사는 고조까지 모시며, 시제는 10월에 날을 정해서 모신다. 이제 산에 나무가 많아지면서 산소 위치를 잊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자식 세대에는 더 심할 것이다. 그래서 살아 있는 동안에는 시제를 모실 때 자식들을 데리고 다닌다. 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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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부모님을 도와 농사일을 하였다. 1979년 구례에서 산내로 이어지는 도로가 개통되고 나서부터 마을에 관광객이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관광지가 되면서 상점과 식당 그리고 민박을 겸해서 하고 있다. 여름 휴가철과 가을 단풍철에 관광객이 가장 많이 오며, 봄에 고로쇠 수액이 날 때도 관광객이 많이 온다. 관광객이 많아지면서 외지인들도 많이 들어오고 있다. 현재 마을에는 본토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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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에서 부녀자들이 다듬잇돌을 가운데 두고 마주보고 앉아 누가 다듬이질을 더 잘하는가를 겨루던 놀이. 마루나 방 등 집안에서 하는 놀이다. 다듬이 놀이를 하기 위해서는 다듬잇돌과 방망이 그리고 다듬이질을 하게 될 옷이나 빨래가 있어야 한다.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두 사람이 마주 보고 다듬이질을 하는 것이다. 다듬이질을 하는 동안 장단과 음의 고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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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리북도 남원시에서 행해지는 정월 대보름에 다리를 건너다니는 놀이. 마을 안이나 마을 가까이에 있는 큰 다리를 주로 이용하며 다리를 밟고 건너는 것이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할 수 있는 놀이이지만 다리가 약한 어린이나 노인들이 주로 하였다. 다리밟기를 하면 한 해 동안 다리가 아프지 않는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이는 하천을 건널 수 있도록 만든 다리가 튼튼하다는 것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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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정월 보름에 달을 가장 먼저 보기 위하여 동산에 올라가 달을 기다리는 풍습. 정월 보름에는 달을 먼저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여 초저녁이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동산이나 뒷산에 올라가 달을 기다렸다. 달을 가장 먼저 본 사람은 “달 봐라”고 외침으로써 자기가 가장 먼저 보았다는 사실을 알렸다. 동쪽에 달이 솟아오르면 달을 향해 두 손을 모으고 “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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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정월 대보름에 짚으로 집을 짓고 달이 뜨면 그것을 태우던 놀이. 정월 보름 오후에는 청년과 장년들이 짚과 소나무 가지 그리고 나무 가지 등을 준비하고 달이 잘 보이는 곳에 달집을 지었다. 달집은 가능하면 크게 지었으며 달이 뜨는 방향을 향하여 문을 만들어 두어 달빛이 직접 달집 안으로 비췰 수 있도록 하였다. 남원에서는 달집을 ‘망월이’ 또는 ‘만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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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어린이들이 대나무를 다리 사이에 끼고 말을 타는 모습을 하면서 노는 놀이. 댓말은 죽마(竹馬)라고도 한다. 대나무가 나는 지역에서 10살 이하의 아이들은 댓말을 타면서 논다. 마당 또는 마을 골목에서 굵은 대나무를 2~3m 정도로 잘라 일렬로 선 아이들이 가랑이 사이에 그것을 넣으면 마치 말을 탄 모습처럼 된다. 맨 앞에 선 아이가 이끌어 가는대로 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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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정월 대보름에 마을 사이에 돌을 던지면서 싸움을 하던 풍습. 돌싸움은 횃불놀이가 발전하면서 일어난다. 대보름날 저녁 아이들이 횃불놀이를 하다가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패배할 기미가 보이면 청년과 장정들이 합세하여 돌을 던져 응원한다. 이것이 발전하면 두 마을 사이에 투석전이 벌어진다. 마을의 남자들이 마을 경계 부근에 모여 하천이나 들판을 사이에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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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음력 11월 또는 양력 12월 22일에 드는 절기(節氣)에 지내는 세시풍속. 일 년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날을 동지라고 한다. 그리고 동지가 포함되어 있는 음력 11월을 동짓달이라고 한다. 동지는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아세(亞歲)’라고도 한다. 동지에 팥죽을 쑤면 먼저 사당과 안방 윗목에 먼저 한 그릇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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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에서 백중날 그해 농사를 잘 지은 집 마당에서 농악단을 초청하여 풍물을 치면서 노는 놀이. 백중은 봄 농사가 마무리 되는 철이다. 이 때가 되면 농사를 많이 한 집에서 농사에 수고한 머슴들을 하루 쉬게 하면서 놀도록 한다. 이것이 마당 밟기이다. 마당 밟기는 원래 부정한 것을 몰아내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나 농사를 하면서 수고한 사람들을 위로하는 성격도 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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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에서 마을 단위로 개최되는 축제. 일반적으로 축제는 주제나 지역 특산물을 소재로 하여 개최되지만 마을 축제는 마을이라는 지역 공동체를 단위로 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마을 축제는 마을을 단위로 하기 때문에 마을 구성원들에게 일체감을 주고 지역 정체감을 형성하게 한다. 전통적으로 마을 축제는 당산제를 지내면서 풍물을 치고 신명난 잔치판을 여는 양식을 취하였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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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만복사에서 승려나 불교 신자들이 탑을 돌면서 기원을 하는 것. 사월 초파일에 특히 많이 행해지는 것으로서 종교적 성격을 강하게 지니고 있다. 남원에서는 만복사 탑돌이가 특히 유명하다. 만복사 탑돌이와 토성밟기의 기원은 만복사가 건립된 고려 문종 때부터라고 전해온다. 「만복사저포기」에 보면 음력 3월 24일에 남원의 젊은 남녀와 지역 주민들이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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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만복사 인근 토성을 밟으면서 국태민안(國泰民安)을 빌었던 행사. 만복사는 남원부의 비보사찰로 창건되었다. 남원부는 풍수지리에 따르면 행주형(行舟形)이어서 무거운 돌이나 토성을 쌓아야 했기 때문에 만복사를 창건하였다. 만복사 탑돌이와 토성밟기의 기원은 만복사가 건립된 고려 문종 때부터라고 전해오며 토성밟기는 만복사 승려들이 중심이 되었으나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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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전승되어 오고 있는 민중들의 놀이. 민속은 민간의 생활 속에 전승되어 오고 있는 생활 관습이다. 민속이란 개념은 생활 관습의 담당자가 지배층이 아니라 민중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런 면에서 민속은 계층성과 전통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개념이다. 민속놀이는 민속 중 오락이나 놀이에 해당하는 것이다. 민속놀이는 민중들의 놀이로서 집단성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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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친정은 덕동이다. 1936년에 6남매중 4째로 태어났으며 외동딸이었다. 현재 덕동에서 살고 있다. 시집은 덕동에서만 7대째 살고 있는 집안이다. 같은 마을에 살던 친정 숙모가 중매를 서서 15살에 결혼을 하게 되었다. 결혼하던 해는 여순반란사건으로 마을 사람들이 모두 소개를 당하던 해였다. 당시 친정 식구들은 산내로 소개를 갔다. 그러나 낮에는 마을에 와서 군인들이 지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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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 같은 것은 없다. 아들 내외가 하는 일을 도와 아침부터 저녁까지 무슨 일이든 한다. 일이 없을 때에는 가만히 앉아 있는다. 식당에 온 사람들 보는 것도 재미있다. 옛날에는 친구들이 마을에 많이 있었다. 살림하는 것이나 시집살이 하는 것, 자녀 키우는 것 등으로 이야기도 많이 했다. 그러나 그 친구들이 죽기도 하고 마을을 떠나 다른 도시로 이사를 가기도 해서 지금은 친구라고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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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절에 다니는 것이다. 지리산에는 절이 많이 있다. 특히 뱀사골에는 절이 많다. 본인은 산내면에 있는 실상사에 다닌다. 다리도 아프고 거리도 멀고 해서 자주 다니지는 못하지만 초파일에는 꼭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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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동에 시집 온 이후 현재 집은 세 번째 지은 집이다. 산내로 소개될 때 군인들이 동네에 들어와서 집을 모두 불질러 버렸다. 집을 그냥 두면 사람들이 소개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아예 집을 불질러 버린 것이다. 5년이나 산내에서 살다가 돌아와서 집을 지었다. 그 때 지은 집은 살림집이어서 그리 크지는 못하였다. 그저 농사짓고 살기에 적당한 집이었다. 그러다가 관광도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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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사골마을에서 가장 대표적인 유적은 달궁터라고 할 수 있다. 달궁마을의 북쪽에 위치한 달궁터는 뱀사골 계곡에서는 예외적으로 넓게 형성된 자갈밭 지역이다. 달궁터에는 주춧돌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짐작되는 바위들이 많이 산재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은 이 곳에 달궁이 있었다고 믿고 있다. 달궁은 어느 시대의 궁궐인지는 알 수 없지만 통상 마한의 별궁이었다고 주민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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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운을 비롯하여 뱀사골 마을에서는 대부분 당산제를 지냈다. 그러나 현재는 당산제를 지내지 않는다. 와운의 경우 당산제는 천년송에서 지냈다. 정월 초삼일이 제를 지내는 날짜였다. 천년송은 할아버지 나무와 할머니 나무 중 할머니 나무를 이르는 말이다. 실제 당산제는 할아버지 나무에서 지냈으며 유교식으로 엄숙하게 지냈다고 한다. 천년송의 할아버지 나무는 웃당산이었으며 아랫당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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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운마을은 고지대에 있는 마을로서 화전을 하였다. 화전이 한창이던 일제시대에는 60호 정도가 살았고 한국전쟁 전후에는 30호 정도가 살았다. 그러나 화전 금지 이후 주민이 줄어 현재는 10여 호가 거주하고 있다. 덕동 역시 인구와 가구가 많이 줄어 현재는 30호 정도로 구성되어 있다. 200년이 넘은 오래된 마을이지만 한국전쟁을 전후한 시기에 소개되면서 마을의 규모가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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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사골이란 지명은 여러 가지로 설명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이 지경에 비암사라는 절이 있었고 그 절 이름이 배암사로 불리워져 뱀사골이 되었다는 설명이다. 두 번째 설명은 뱀사골 계곡에 무수한 물웅덩이(소)가 있는데 그 중 하나의 이름이 배암소라는 것이다. 이 설명과 관련하여 전설도 전해 온다. 뱀사골 입구에 송대사란 절이 있었다. 섣달 그믐이면 그 절의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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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사골 이름의 유래에 관한 전설이다. 현재 전적기념관은 ‘송대사’라는 절터였다. 이 절에서는 섣달 그믐이면 노스님이 한 명씩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일이 일어났다. 이를 기이하게 여겨 원인을 밝히고자 밤나무로 스님의 형상을 만들고 그것에 승복을 입혔다, 그리고는 밤나무로 만든 스님 형상에 비상을 발라두고 옷고름에는 명주실을 매어 두었다. 그 해 섣달 그믐에도 예외없이 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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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사골마을은 국립공원 지리산 안에 위치한다. 뱀사골마을은 지리산의 북동부 계곡에 위치하고 있어서 지대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 중에서도 달궁과 덕동 그리고 와운은 지리산의 주 등산로인 뱀사골을 끼고 있다. 뱀사골 등반로를 오르면 전라남북도와 경삼남도가 만나는 것으로 유명한 삼도봉에 이르게 된다. 지리산은 남한에서 한라산 다음으로 높은 산이며 전라남북도와 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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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장례식에 앞서 상가에서 빈 상여를 둘러매고 장례식 흉내를 내면서 노는 놀이. 호상인 경우 마을의 청장년 남자들은 상가에서 빈상여놀이를 한다. 상두꾼들이 빈상여를 매고 상두꾼 소리를 하면서 상가의 마당에서 놀면 상가에서는 술과 음식으로 대접을 한다. 빈상여 놀이는 상가에서 흥을 돋움으로써 상주와 유족들을 위로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상여꾼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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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삼재를 막기 위한 방안으로 설날에 하는 풍습. 삼재는 수재, 화재, 풍재를 말하기도 하고, 병난, 질역, 기근을 의미하기도 한다. 사람에게 좋은 일과 나쁜 일이 일어날 수 있는데 유독 나쁜 일이 많이 일어나는 해는 ‘삼재가 들었다’는 표현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삼재는 12간지에 의해 출생년에 따라 정해지므로 사람마다 삼재가 드는 해는 다르다. 삼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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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음력 3월 3일에 지내는 명절. 중삼일(重三日)이라고도 한다. 삼짇날은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오는 날이라고 한다. 이는 봄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삼짇날은 봄을 맞이하는 축제일이기도 하였다. 제비는 처마에 집을 짓고 새끼를 치며 사람과 매우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삼짇날 제비를 보면 공손하게 손을 합장하고 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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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사람이 죽은 뒤 3년의 복상(服喪) 기간 중에 행해지는 모든 의례. 상례는 임종(臨終)-수시(收屍)-초혼(招魂)-발상(發喪)-염습(殮襲)-성복(成服)-발인(發靷)-우제(虞祭)-담제(禫祭)의 순으로 진행된다. 임종은 후손들이 돌아가실 분을 평소 사용하던 방에 모시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힌 뒤 유언을 듣는 과정을 말한다. 수시는 시신을 수습하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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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보절면 괴양리에서 삼동굿놀이를 하는 과정에서 당산제를 지낸 이후 샘에서 지내는 굿. 괴양리는 양촌, 음촌, 개신이라는 세 개의 자연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이 마을에서는 백중이 되면 삼동굿놀이를 한다. 삼동굿놀이를 하는 과정에서 당산제를 지내게 된다. 당산제는 유교식으로 지내지만 당산제 이후 농악대를 앞세우고 양촌마을의 공동샘으로 가서 그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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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일 년을 주기로 절기마다 행하는 전통과 관습. 일상적인 생활은 일 년을 단위로 반복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세시풍속은 절기에 따라 나타난다. 그리고 한 해가 시작되는 시점과 마무리 되는 시점은 특히 중요하기 때문에 세시풍속은 새해의 시작과 끝 지점에 집중적으로 나타난다. 한편 세시풍속은 생업 주기와도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다. 농업 사회였던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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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섣달 그믐이나 정초에 악귀를 쫓아 재앙을 막고 풍년과 흉년을 예측하기 위하여 행하던 놀이. 용마희란 이름은 남원의 옛 이름이 용성(龍城)인데서 유래하였다. 남원시에서는 살고 있는 지역에 따라 주민을 남과 북으로 나누고 각각 용을 만들었다. 두 편은 각각 용마를 오색으로 칠한 뒤 외바퀴 수레에 실어 거리로 나온다. 거리에서는 여러 가지 놀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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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에서 정월 대보름에 지역에 따라 동·서로 편을 나누고 줄을 당겨 승부를 겨루는 민속놀이. 줄놀이는 줄다리기의 방언이다. 고쌈 또는 줄쌈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줄다리기를 하기 전에 벌어지는 전초전인 고쌈과 줄을 가지고 싸운다는 뜻에서 이렇게 부른다. 줄다리기는 전국적으로 행해지던 놀이지만 운봉의 줄놀이는 그 규모가 매우 큰 것이 특징이다. 줄놀이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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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살고 있는 곳은 와운이며 태어난 곳도 와운리이다. 3남매의 장남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외지로 나가지 못하고 아직까지 고향을 지키고 있다. 어린 시절 아버지에 대한 기억보다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더 많다. 할아버지는 매우 엄하셔서 동네에서 호랑이 할아버지로 소문났으며 멀리서 거동하시는 것이 보이면 마을 젊은이들은 피해 다닐 정도였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농사일을 도우면서 농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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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총회가 있기는 하지만 별 관심은 없다. 마을에서 회의를 해야 할 안건도 많지 않을 뿐 아니라 주민의 수도 적어서 회의를 할 필요성을 별로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마을에서 여행을 갈 때에는 참가한다. 외지 출입의 기회가 많지 않아서 그런 기회에 마을 사람들과 같이 바깥 나들이를 하는 것이다. 동갑이 제일 친하다. 산내면을 단위로 동갑계가 조직되어 있다. 현재 회원은 2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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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믿고 있는 종교는 없다. 마을에는 목사도 한 명 있고 스님도 한 명 있다. 그러나 목사는 목회 활동을 하지 않는 것 같으며 마을 주민들 중에서 기독교 신자라고 할 수 있는 사람도 없다. 스님은 암자처럼 집을 꾸며 두고 있으나 그 곳에 다니는 주민은 한 명 정도 있다. 대신 비손을 하는 사람은 있다. 몸이 좋지 못하거나 일이 잘 안될 때 그리고 출산을 앞두고 비손하는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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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생 농사만 지었다. 마을 주변의 산을 개간한 밭에서 서숙, 고구마 등을 재배했다. 요즘은 고사리 농사를 많이 한다. 젊어서 자녀 교육 문제로 남원에 식구를 내보냈다. 남원에 집과 논을 사서 아내와 자녀들을 내보내고 본인은 혼자 와운에 남아 농사를 지었다. 요즘은 농사만으로는 살기 힘들기 때문에 와운에서는 한봉과 고로쇠 수액 채취를 많이 한다. 한봉은 일 년에 한번 꿀을 내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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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음력 정월 15일에 지내는 명절. 정월대보름은 상원일이라고도 하며 설 다음에 오는 큰 명절로 인식되어 있다. 대보름이라고 하는 것은 정월에 보름달의 크기가 일년 중 가장 크기 때문이다. 정월대보름에는 다양한 민속놀이가 실시되며 특히 저녁에 달집태우기를 하면서 달맞이 하는 풍습이 특징이다. 남원의 정월대보름 행사도 전국적인 보편성을 가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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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조상을 숭모하기 위해 전통적으로 지내온 의례. 제례는 크게 기제와 시제로 나누어진다. 기제는 사람이 죽은 날 즉, 기일에 지내는 제사를 말하며 통상 고조부까지 기제를 지낸다. 반면 시제는 고조 이상 불천위까지 지내는 제사를 말하며 문중에서 시제 날짜를 정하여 한꺼번에 제를 지낸다. 기제는 장남이나 종손이 지내는 것이 원칙이다. 그리고 비용도 제를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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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은 여수다. 6남매 중 넷째로 태어났다. 위로 오빠가 둘, 언니가 하나 있다. 결혼은 25살에 했다. 여수에서 알고 지내던 언니가 먼저 덕동으로 시집을 왔다. 그 언니가 덕동에 좋은 신랑감이 있다고 중매를 섰다. 그 사람은 언니 남편과 친구였다. 중매를 해서 선을 보는데 딱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결혼을 했다. 결혼해서 덕동에 오니 여수와는 사는 것이 너무 달랐다. 그래도 이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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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나면 마을에 같이 살고 있는 동서네 집에 가서 동서와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여가 시간이 많지는 않다. 그리고 여가 시간이라고 하더라도 나물을 다듬는다든지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식당을 하니까 늘 바쁘다. 혼자만 바쁜 것이 아니라 마을 사람 모두 바쁘다. 그러니 평소에는 모여 논다거나 할 수 없다. 남편은 동갑계를 한다. 이 모임은 두 달마다 모인다. 모일 때마다 회비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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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 다닌다. 그러나 자주 가는 편은 아니다. 꿈자리가 사납거나 몸이 좋지 않으면 스님들에게 물어본다. 그러나 미안해서 자주 물어볼 수는 없고 혼자서 방침을 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꿈자리가 사나울 때는 손에 소금을 잡은 뒤 머리 위에 세 번 돌리고 침을 세 번 뱉고 난 뒤 소금을 집어 던져버린다. 그러면 꿈자리 사나운 것이나 기분이 안 좋은 것은 해결된다. 차례는 지낸다.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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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을 와서 지금까지 이 자리에서 살고 있다. 시아버지가 차남이어서 이미 분가해 있었지만 신랑은 장남이어서 시부모와 함께 산 것이다. 살아가면서 집을 고쳐 지었으며 현재의 집은 민박과 식당을 하기 위하여 새로 지었다. 식당을 하고 있어서 일상 음식이란 게 특별히 없다. 식당에서 만드는 음식이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이다. 덕동의 경우 산채와 토종닭이 가장 중요한 메뉴이다. 산채는 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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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정월대보름에 달맞이를 하면서 깡통에 불을 담아 돌리면서 노는 놀이. 정월 대보름에는 달맞이를 한다. 달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야산이나 언덕 위에서 달이 뜨기를 기다린다. 달이 뜨기를 기다리는 동안 달집을 만들기도 하고 해가 져서 어두워지면 줄이 달린 깡통에 숯과 풀, 나무토막 등을 담아서 돌린다. 불이 담긴 깡통을 돌리는 것이 놀이 방법이다. 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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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사골마을은 국립공원 지리산 안에 위치한다. 뱀사골마을은 지리산의 북동부 계곡에 위치하고 있어서 지대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 중에서도 달궁과 덕동 그리고 와운은 지리산의 주 등산로인 뱀사골을 끼고 있다. 뱀사골 등반로를 오르면 전라남북도와 경삼남도가 만나는 것으로 유명한 삼도봉에 이르게 된다. 뱀사골이란 지명은 여러 가지로 설명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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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음력 정월 초사흘 날에 집안의 안녕을 위하여 주부가 지내던 고사. 고사를 지내기 전 주부는 목욕재계하고 대문에 금줄을 쳐서 부정을 막는다. 초사흘 고사는 주부가 중심이 되어 집안 식구끼리 제를 지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때로는 무당을 부르기도 한다. 초사흘 고사에 사용하는 제물은 설날에 만든 음식 중 남겨두었던 것으로 장만한다. 이 고사에 사용된 제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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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아기를 낳는 일에 관련된 의례. 출산의례는 아직 생명이 아닌 상태에서 비로소 생명을 가지는 상태로 전환되는 것을 공식적으로 나타내는 의례이다. 아들 낳기를 비는 기자속(祈子俗), 태교, 태몽, 삼칠 등이 출산의례에 포함된다. 아들을 낳는다는 것은 새로운 생명체를 생산하는 것인 동시에 한 가문에 대를 이어주는 중요한 일이었다. 그래서 아들을 낳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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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정월 초에 한 해 농사의 풍작과 흉작을 가늠하는 관습. 설날부터 정월 12일까지는 12간지에 해당하는 동물을 기준으로 ‘털날’과 ‘털 없는 날’로 구분한다. 털날은 12간지의 동물에게 털이 있는 날로서 소, 호랑이 등 대부분의 동물이 해당된다. 반면 털 없는 날은 용과 뱀만 해당한다. 설날이 털날이면 그해에는 풍년이 든다고 생각하고 설날이 털 없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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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에서 걸립패나 굿중패·두레패가 넓은 마당에서 농악의 기예를 충분히 발휘하도록 짜서 노는 농악. 판굿은 농악의 일종이다. 농악은 농사와 관련된 음악을 말하는 것으로서 징, 꽹가리, 북 등의 타악기를 이용하여 리듬을 만들고 그에 맞추어 춤을 추는 것이다. 그러나 농사와 직접 관련되지 않고 이런 놀이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를 지역에 따라 굿, 금고, 매구, 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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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음력 정월에 마을 대항으로 돌을 던지면서 싸움을 하는 놀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마을의 모든 남자들이 마을 경계 부근에 모여 하천이나 들판을 사이에 두고 돌을 던졌다. 그러나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어서 돌에 맞는 일은 그리 많지 않았으며 주의만 집중하면 날아오는 돌은 거의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간혹 주의가 산만해 진 경우 돌에 맞기도 하며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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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일생을 거치면서 인생의 중요한 단계마다 지내는 의례. 평생의례는 통과의례라고도 한다. 평생의례는 인간이 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일생의 중요한 단계마다 지내는 의례를 말한다. 인간의 일생은 연속적인 과정이기도 하지만 몇 가지의 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단계를 건널 때마다 의례가 따른다. 따라서 일생의례는 개인의 사회적 지위가 변화되었음을 공식적으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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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에서 벼농사의 김매기가 끝나는 시기인 6월·7월에 농군들을 위로하는 잔치. 주로 소작을 주거나 머슴을 두고 있는 대농의 집에서 호미씻기를 주관하였으나 마을 단위에서 행사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 호미씻기를 하면 소나 돼지를 잡아 온 마을 사람들이 고기를 나누어 먹고 술을 마시면서 농군들을 위로하였다. 고기값은 마을 공동 작업인 두레에서 받은 돈으로 하고 술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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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에서 행해지는 혼인과 관련된 일련의 의례. 남원은 유교적 전통이 강하여 혼인의 절차가 주자가례를 따라 진행된다. 혼인에서 가장 먼저 일어나는 일은 ‘허혼(許婚)’이다. 혼담이 오고 가면 서로 상대방의 가풍과 부모의 인품, 당사자의 조건 등을 알아보고 양가가 혼인할 것을 서로 약속한다. 이를 허혼이라고 한다. 허혼이 끝나면 정식으로 사주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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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에서 봄철에 산이나 들에서 진달래 꽃잎을 따서 붙임 떡을 만들어 먹으면서 노는 놀이. 화전(花煎)은 진달래 꽃잎을 놓아서 부친 전을 말하는 것으로서 진달래가 만개하는 음력 3월~4월에 화전놀이를 하였다. 날을 잡아 친구들이나 가족끼리 산이나 들로 나가서 화전을 부쳐 먹으면서 하루를 즐겼다. 특히 음력 3월 3일에 화전놀이를 많이 하였다. 이 날은 3이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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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정월대보름에 아이들이 이웃 마을과 횃불을 만들어 싸움을 하던 놀이. 정월대보름 며칠 전부터 대나무 빗자루나 싸리 빗자루를 이용하여 홰를 만든다. 정월대보름 저녁에는 홰에 불을 붙여 두 손으로 잡고 횃불을 돌리면서 마을 경계에 있는 들판이나 하천으로 나간다. 횃불을 돌리면서 상대 마을에 욕을 하기도 하고 약을 올리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이웃마을과 횃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