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에 간행된 조선 후기의 여류시인 김삼의당의 유고 시문집 『삼의당고(三宜堂稿)』는 전라북도 남원시 서봉방에서 태어난 김삼의당(金三宜堂)[1769~1823]이 남편과 생활하면서 느낀 점, 생활의 소감 등을 한시와 수필로 적은 문집이다. 필사본으로 전해 오던 문집을 1930년에 후손들이 『삼의당고』라는 이름으로 간행하였다. 책의 권두에 서와 자서·발이 있고, 권1에는...
조선 후기 전라북도 남원 출신의 여류 문인. 남원에서 태어나 살다가 진안으로 이주한 조선 후기의 여류 문인이다. 삼의당 김씨처럼 여염집의 평범한 부인으로 문학 작품을 창작한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삼의당 김씨는 신사임당이나 허난설헌 같은 사대부가의 여인도 아니고, 황진이나 이매창 같은 기녀도 아니었다. 가난한 살림을 꾸리는 여염집 여인으로서 일상생활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