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은 판소리뿐만 아니라 다른 전통 음악, 예컨대 좌도 농악이나 가야금·거문고·대금 등에서도 훌륭한 전통을 이어온 곳이지만, 남원이 국악의 성지로 일컬어지는 것은 단연 판소리 때문이다. 남원의 판소리 전통은 너무 깊고 넓어서 다른 지역에서는 유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판소리는 남원을 배경으로 한 것들이 많은데, 특히 「춘향가」에는 남원 지역의 많은 설화들이 스며들어 있다....
일제강점기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활동한 명창. 『조선창극사』에 따르면 송만갑은 그의 아버지인 송우룡으로부터 소리를 배웠다고 하고 있으나 송만갑 자신은 박만순 아래에서 10여 년 동안 공부했다고 하였다. 1902년에 원각사에서 활동하였는데, 이 무렵에 궁중을 출입하며 소리를 했다. 감찰직을 맡은 것도 이때다. 1902년부터 1905년 사이에는 민영환과 함께 상해를 거쳐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