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80년(선조 13) 송강정철이 지은 가사. 「관동별곡(關東別曲)」은 강원도관찰사의 직함을 받고 원주에 부임한 정철(鄭澈)이 내금강과 외금강, 해금강, 관동팔경을 유람하면서 아름다운 경치에 감탄하는 내용을 기록한 기행가사이다. 금강산을 구경하고 동해로 가서 의상대, 경포대, 죽서루를 거쳐 바다를 감상하고 달빛 아래에서 술을 마신 뒤 신선이 되는 꿈을 꾼다는 내용을 담고...
-
조선 전기 삼척 출신 문관. 김기문(金起文)의 본관은 삼척(三陟)이며, 자는 비중(斐仲)이다. 김기문은 1561년(명종 16) 음사(蔭仕)로 사부(師傅)가 되었다가 제조(提調)로 임명되었으며, 이후 숭록대부(崇祿大夫)에 올랐다. 임진왜란 때 김양보 등과 함께 선조를 의주까지 호송하였다. 임진왜란 때 선조를 의주까지 호송한 공이 인정되어 1604년(선조 37)...
-
조선 전기 삼척 출신 무관. 김양보(金良輔)의 본관은 삼척(三陟)이다. 자는 양좌(良佐)이며, 호는 송봉(松峯)이다. 시어(侍御) 김난손(金蘭孫)의 아들이며, 동래부사(東萊府使) 김양필(金良弼)의 동생이다. 김양보는 형 김양필과 함께 어려서부터 활쏘기를 즐기며 무(武)를 단련하였고, 책읽기를 즐기며 문(文)을 숭상하였다. 1524년(중종 19)에 김양보는 무과...
-
조선 전기 삼척 출신 무관. 김양필(金良弼)의 본관은 삼척(三陟)이다. 자는 양우(良佑)이며, 호는 오산(梧山)이다. 시어(侍御) 김난손(金蘭孫)의 아들이다. 김양필은 어려서부터 용맹하였고 활쏘기를 익히며 무(武)를 단련하였을 뿐만 아니라 문(文)에도 소홀함이 없었다고 전해진다. 1510년(중종 5) 김양필은 무과에 급제하여 경상좌도우후겸동래부사(慶尙左道虞侯兼...
-
조선 전기 삼척 출신 문신. 김인지(金仁祉)[1555~1614]의 본관은 강릉이며, 자는 중상(仲祥)이다. 참봉 김황(金璜)의 아들이며, 사평 김인복(金仁福)의 동생이다. 김인지는 음사를 통하여 제용감봉사(濟用監奉事)를 지냈다. 1584년(선조 17)에 외조부인 참봉 민달충(閔達忠)이 후손이 없어 그의 전장(田莊)을 물려받았으며, 외조부를 봉사(奉祀)하였다....
-
조선 전기 삼척 출신 문관. 단종이 양위하자 세조의 찬위 사건을 불의의 행위로 단정하고 이에 벼슬을 버린 후 낙향하여 은둔 생활을 하면서 단종을 추모한 충절 인물이다. 김자의(金子義)의 본관은 삼척(三陟)이고, 호는 동명(東溟)이다. 사육신 가운데 한 명인 하위지(河緯地)[1412~1456]의 조카 사위이다. 김자의는 단종을 위하여 사절(死節)한 사...
-
조선 전기 삼척 출신 무관. 박걸남(朴杰男)[?~1603]은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상거노리 옷바우골[의암촌]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밀양(密陽)이다. 자는 사정(士貞), 호는 의암(衣岩) 또는 의암공(衣岩公)이다. 진사(進士) 박순(朴淳)의 후손이다. 박걸남은 어려서부터 기력이 강하고 기재에 능하였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박걸남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으로 크게 활...
-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준경길에 있는 양무장군의 묘. 1899년(광무 3년) 4월 16일 고종이 태조이성계의 5대조인 양무장군의 묘를 선조의 묘로 공식 추봉(追封)하여 묘호(廟號)를 준경(濬慶)으로 하고, 묘역의 경계를 정하는 한편 비를 세우고 재사(齋舍)를 건립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영경묘, 해당 묘역(墓域), 재실(齋室), 목조대왕 구거유지(舊居遺址) 등을 묶어...
-
조선 초기 삼척 지역에 설치한 지방 행정 구역 단위. 조선 태조 이성계는 1393년에 삼척이 목조이안사의 외향이라 하여 그때까지의 삼척군을 삼척부로 읍격을 승격시켰다. 삼척시는 조선태조이성계의 가문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지역이다. 우선 삼척시는 이성계의 고조인 목조(穆祖)이안사(李安社)[?~1274]와 그의 부친 이양무(李陽茂)[?~1231]...
-
조선 전기 삼척에서 은거한 문관. 신보은(辛輔殷)의 본관은 영월(寧越)이며, 호는 백주(白洲)이다. 문정공신당계(辛唐系)의 후손이다. 신보은은 1484년(성종 15) 문과에 급제하여 승지와 창녕부사를 지냈다. 연산군 당시 무오사화로 말미암아 벼슬에서 물러나와 삼척의 죽동(竹洞)에 내려와 살면서 개간하여 농사에 전념하였다. 늙어서는 누대(樓臺)에 오르는 등 자연...
-
조선 전기 삼척 지역 출신의 문신. 심가보(沈家甫)의 본관은 삼척(三陟)이다. 자는 세신(世臣)이며, 호는 문암(門岩)이다. 아버지는 교수 심맹은(沈孟恩)이다. 심가보는 1453년(단종 1) 진사에 합격하였으며, 음관으로 훈도를 지냈다. 1468년(세조 14) 문과에 급제하여 박사를 거쳐 양구(楊口), 흡곡(歙谷)의 현령을 지내면서 선정을 베풀어 직강(直講)에...
-
조선 전기 삼척 출신 문관. 심언경(沈彦慶)의 본관은 삼척(三陟)이고, 자는 사길(士吉)이며, 호는 적연(磧淵) 또는 동해랑옹(東海浪翁)이다. 아버지는 좌랑 심준(沈濬)이다. 심언경은 1516년(중종 11) 문과에 급제하여 이조판서, 홍문관, 예문관의 제학과 좌찬성을 지냈다. 성품이 효성이 지극하고 우애가 있었으며, 충직하였다고 전한다. 아우 심언광(沈彦光)...
-
조선 전기의 삼척을 본관으로 하는 문신. 심언광(沈彦光)[1487~1540]은 고려공민왕 때의 문신 심한(沈漢)의 후손으로, 1487년(성종18) 3월 3일 강릉 대창용지촌(大昌龍池村)에서 예조좌랑 심준(沈濬)과 강릉김씨 사이에서 차남으로 태어났다. 형은 찬성을 지낸 심언경(沈彦慶)[1479~1556]이다. 심언광은 1502년(연산군 8) 15세에 감사(監士)...
-
조선 전기 삼척 출신 문관. 심희전(沈希佺)의 자는 운경(雲慶), 호는 수암(睡岩)이다. 아버지는 심가보(沈家甫), 할아버지는 심맹은(沈孟恩)이다. 심희전은 1486년(성종 17) 생원에 급제하고 1516년(중종 11) 별시 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하였다. 이조와 호조 정랑(正郎), 봉상시정(奉常寺正), 홍원현감(洪原 縣監)을 지낸 뒤 평해군수 재임 중에 사망하였...
-
조선시대 안무사 김인우(金麟雨)를 울릉도에 파견한 일. 김인우는 본관이 삼척으로 삼척 사람이다. 그는 처음 고려 말에 삼척군 지군사(知郡事) 남은(南誾)[1354~1398] 휘하의 군사였다가 군공을 세워 안인포(安仁浦) 만호와 판장기현사(判長鬐縣事)가 되었다. 그 후 조선태종·세종대에 안무사로서 울릉도에 갔다 왔다. 허목(許穆)[1595~1682]은 『척주지』에서 김인우...
-
강원도 삼척시 자원동에 있는 연산군의 딸 복억의 태실묘. 강원도 삼척시 자원동 태봉산에 있는 연산군 왕녀 복억(福億)[1499~?]의 태장을 묻은 묘이다. 예전에 이곳에 태실이 있었다는 말이 구전으로 전해지다가 1990년대 중반 이후 현장 조사를 통하여 태실묘(胎室墓)와 묘비가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연산군의 재위 기간은 1494~1506년이며, 정비...
-
조선 전기 삼척 출신 문신. 진관(陳瓘)의 본관은 삼척(三陟)이다. 자는 영중(瑩中, 瑩仲)이며, 호는 동강(東岡)이다. 함경도사 진가유(陳嘉猷)의 아들이다. 조부는 진숭백(陳崇伯), 증조부는 진광(陳曠)이다. 형은 진수(陳璲)이다. 1534년(중종 29) 갑오 식년시에서 생원(生員)에 급제하고, 1543년(중종 38) 계묘 식년시 문과 병과(丙科)에 급제하였다. 호조좌...
-
삼척진씨의 시조가 된 조선 전기의 문신. 고려 말에 태어나 조선 개국에 공을 세움으로써 개국 공신의 녹권과 왕지를 받았다. 진충귀(陳忠貴)는 삼척진씨(三陟陳氏)의 시조이며 형은 진의귀이다. 진충귀(陳忠貴)는 진의귀(陳義貴)[?~1424] 등과 같이 고려 말부터 조선 초기에 걸쳐 활약하였다. 진충귀는 무과에 급제하여 1393년(태조 2)부터 4년 동안...
-
조선 전기 삼척 지역 효자. 최련(崔漣)의 본관은 강릉(江陵)이다. 자는 경호(景浩)이며, 호는 유정(楡亭)이다. 강릉군(江陵君) 고려 후기 무신 최입지(崔立之)의 후손이다. 부친은 홍문관 수찬(修撰)을 지낸 최한보(崔漢輔)이다. 모친은 영양남씨로, 생원 남신석(南紳錫)의 딸이다. 최련은 9살에 아버지가 사망한 후 홀어머니를 지극 정성으로 봉양했지만 어머니가...
-
조선 전기 삼척 지역 열녀. 밀양박씨(密陽朴氏)는 유정(楡亭)최련(崔漣)의 처이다. 밀양박씨(密陽朴氏)는 근덕면 맹방리에 살았다. 남편 최련이 전사하니 적진에 뛰어들어 한칼에 함께 죽었다. 밀양박씨의 열행이 알려지면서 1571년(선조 4)에 열녀 표창을 받았다....
-
조선 전기 삼척 지역에 은거한 문관. 최수(崔修)의 본관은 강릉(江陵)이다. 자는 영숙(永叔)이며, 호는 구정(歐亭)이다. 고려 말 전법판서 밀직부사를 지내다가 조선 건국 후 태조가 여러 차례 병조판서로 불렀으나 불응하고 은둔한 최유의(崔有漪)의 아들이다. 최수(崔修)는 1425년(세종 7)에 음관(蔭官)으로 고산현감(高山縣監)을 지냈다. 1427년(세종 9)...
-
조선 전기 삼척 출신 무관. 최운서(崔雲緖)의 본관은 강릉(江陵)이다. 대사간(大司諫) 최수(崔修)의 조카이다. 최운서는 1447년(세종 29) 무과에 급제하여 사직(司直)을 거쳐 1445년(세종 27)에는 무릉도안무사(茂陵島按撫使)가 되었고 대호군(大護軍)을 지냈다. 1457년(세조 3)에 금성대군(錦城大君)이 화를 입을 때 예천(禮泉)으로 유배되었다....
-
조선 전기 삼척 지역에 은거한 무관. 최응수(崔應壽)의 본관은 강릉(江陵)이다. 자는 수지(壽之), 호는 취금정(翠錦亭)이다. 삼한통합익찬개국공신 대경공(大卿公)최흔봉(崔欣奉)의 21세손이며, 계원파 파조 평장사(平章事) 최입지(崔立之)의 후손이다. 최응수는 1533년(중종 28) 진사시에 합격하고, 1535년(중종 30) 별시무과에 급제한 뒤 좌부장(左部將)...
-
조선 전기 삼척 출신 무관. 홍견(洪堅)[1535~1610]의 본관은 남양(南陽)이다. 자는 강중(剛仲)이며, 호는 도장(道庄)이다. 장사랑(將士郞) 홍사웅(洪士雄)의 아들이다. 형제로는 홍벽(洪壁), 홍확(洪確), 홍광(洪礦)이 있다. 홍견은 1572년(선조 5) 별시(別試) 무과(武科)에 급제하여 훈련봉사, 주부(注簿), 습독(習讀), 훈정(訓正), 부호군...
-
조선 전기 삼척 출신 무신. 홍확은 조선선조 때 삼척 출신 무신이다. 알성무과에 급제한 후 훈련습독, 울진포 만호, 창주첨사, 창성부사 등의 관직을 지냈다. 삼척 남양리에 삼락정을 지었다. 홍확(洪確)[1543~1621?]의 본관은 남양(南陽)이다. 자는 강수(剛叟)이며, 호는 영소당(永嘯堂)이다. 할아버지는 장사랑(將仕郞) 홍연복(洪衍福), 아버지는 전 참봉...
-
강원도 삼척시 도경동에 있던 정자. 강원도 삼척시 도경동 오십천 바위섬 위에 있었다고 전한다. 조선 성종 때 형조참판을 지낸 강릉 사람 최응현(崔應賢)[1428~1507]이 벼슬을 그만두고 이곳 오십천 길목 바위섬에다 정자를 지어 놓고 산수 경관을 관상하던 곳이 척주팔경의 하나인 회강정(廻江亭)이다. 강물이 휘돌아 흐르는 곳이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