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 순천시에 전해오는 가마터. 순천 지역의 자기문화를 알 수 있는 문헌 기록은 대부분 조선시대에 편찬된 지리지와 읍지 등에 남아 있다. 조선 전기의 기록은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와 『경국대전(經國大典)』에 있다.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전국 320여 개소의 자기소(磁器所)와 도기소(陶器所)가 기록되어 있는데, 이들 도기소와 자기소 지역에서 국가가...
-
전라남도 순천시에 집안에서 가족들의 무사안일을 기원하며 부녀자들이 사제자가 되어 모시는 신앙. 가신신앙은 그간 ‘가택신앙’, ‘가정신앙’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가신(家神)은 집안 곳곳에 좌정하여 가족들과 함께 살아가면서 집을 지켜주고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준다고 한다. 그만큼 집은 사람들의 안식처로서 단순한 생활공간을 뛰어넘는다. 가신신앙을 통해 집은 신이 좌정한...
-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 죽림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서원. 겸천서원(謙川書院)은 조유(趙瑜)·조숭문(趙崇文)·조철산((趙哲山) 등 옥천조씨 3세를 배향했다. 조유는 옥천조씨의 순천 입향조이다. 조유의 둘째 아들인 조숭문은 단종복위사건(端宗復位事件)에 연루되어 아들 조철산과 함께 1456년(세조 2) 사사(賜死)되었다. 조숭문·조철산 부자의 충절은 조현범(趙顯範)...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송광사성보박물관 있는 고려 말에서 조선 초에 제작된 불감. 고려 후기에서 조선 초기에 이르는 시기에 여러 유형의 불감(佛龕)이 제작되었다. 송광사 고봉국사 주자원불은 그중 하나로 추정되며 고봉국사(高峰國師) 법장(法藏)[1350~1428]이 예불과 공양을 위하여 조성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송광사 고봉국사 주자원불은 얇은 금동판을 사각형으...
-
전라남도 순천 지역에서 거대한 돌을 이용하여 축조한 거석기념물의 하나로서 지상이나 지하에 시신을 묻는 무덤방을 만들고, 위에 큰 돌을 얹은 선사시대 무덤. 고인돌은 북유럽, 서유럽, 지중해 연안 지역, 인도, 동남아시아, 일본 규슈[九州] 지방, 중국 동해안 지역과 동북 지방,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발견되고 있는 세계 거석문화의 대표적인 형식 중 하나이고, 청동기시대의 대...
-
전라남도 순천시에 있는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설치된 성곽과 봉수. 순천시는 남해안에 접해있으며, 북쪽으로는 호남정맥의 끝자락까지 포함한다. 이러한 지형 구조로 해안에서 내륙으로 연결되는 교통로가 발달하였고, 많은 관방시설이 설치되는 계기가 된다. 그리고 순천시는 삼국시대부터 거점지역으로서 관련 관방시설이 지속해서 설치된 지역이다. 성곽의 경우 삼국시대 검단...
-
전라남도 순천시 교량동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공동제의. 교량동 당산제는 현재 지내지 않는다. 교량동 당산제의 신체는 마을 옆 하천 제방에 있는 당산나무이며, 신격은 당산할아버지로 알려져 있는데, 그와 상대되는 신격인 당산할머니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한다고 한다. 과거 교량동 당산제를 지낸 시기는 음력...
-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 구산리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공동제의. 구산리 용수제는 ‘화신제(火神祭)’, 또는 ‘물보기제’라고도 부르는데, 매년 음력 1월 15일에 제터와 짐대에서 마을의 화재를 막고 주민들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마을 공동으로 모시는 제의이다. 구산리 용수제가 행해지는 구산리는 거북이를 닮은 형국이라 하여 ‘구...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송광사박물관에 소장하고 있는 1461년 간행된 『금강경』 주석서. 세조는 대각국사(大覺國師) 의천(義天)[1055~1101]이 간행한 ‘교장(敎藏)’의 전적을 간경도감에서 번각하도록 하였는데, 금강반야경소개현초 권4~5은 그 가운데 한 책이다. 금강반야경소개현초 권4~5의 판식은 상하단변(上下單邊) 판고(板高) 23.5...
-
순천시 낙안면 상송리 금전산 서쪽 중턱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건립된 한국불교태고종 소속 사찰 금둔사의 창건과 관련해서는 자료가 남아 있지 않아 정확한 창건 연대와 창건자를 알 수 없지만, 금둔사지 출토 유물과 문헌 기록을 통해 창건 시기를 추측할 수 있다. 금둔사에는 통일신라 하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순천 금둔사지 삼층석탑과 거의 같은 시기에 조...
-
전라남도 순천시에 돌이나 금속의 재료에 새겨서 전해지는 석문(石文)과 금문(金文). 순천 지역의 금석문은 크게 석문과 금문으로 나눌 수 있다. 석문은 고승들의 행적을 기록한 탑비, 사찰의 역사를 기록한 사적비, 공덕을 기리기 위하여 그 행적을 새겨서 후손들이 세운 공적비 등이 있다. 금문은 주로 동종이나, 향로 등에 새겨져 있다. 1. 탑비 순천 지...
-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상송리 금전산에 있는 처사샘·쌀구멍·각시샘에 얽힌 이야기. 「금전산의 삼기전설」은 1997년 순천시사편찬위원회가 발행한 『순천시사』2-문화·예술편 31쪽에 「처사샘 전설」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었다. 2000년에 순천대학교박물관에서 간행한 『순천시의 문화유적』Ⅱ 560~563쪽에 「금전산(金錢山)에 서린 삼기(三奇)」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었...
-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낙안읍성에서 음력 정월 대보름에 서로 편을 나누어 볏짚으로 만든 줄을 당기며 놀았던 세시민속놀이. 낙안 큰줄당기기는 동편과 서편으로 나뉘어 각각 줄을 만들어서 줄을 당기며 함께 어울렸다. 과거 낙안읍성에 원님이 있을 때 원님이 보이는 낙민루 앞에서 줄을 당겼으나 일제강점기에 중단되었다고 한다. 낙안 큰줄당기기는 동내리 당산...
-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동내리 순천 낙안읍성에 있는 조선 전기 낙안군에 세워진 객관. 낙안객사는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동내리 순천 낙안읍성 안에 있다. 조선 초기 관찬지리지인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의하면 “1450년(세종 32, 경태(景泰) 원년) 군수 이인(李茵)이 건립하였으며 이석형(李石亨)[1415~1477]의 기(記)가 있다.”라고...
-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교촌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관립 교욱기관 향교는 유학자를 봉안하여 제향하고 지방민의 유학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나라에서 지은 교육기관이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노비·책 등을 받아 학생들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1894] 이후에는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제향하고 있다. 낙안향교는 순천 낙안읍성에서 남쪽으로...
-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내운리 내동마을에 풍수비보 목적으로 세워진 장승. 내운리 내동 벅수는 순천시 낙안면 내운리 내동마을로 들어가는 좌측, 우측 도로에 각 한 기씩 세워져 있는데, 좌측과 우측의 거리는 약 500m이다. 내운리 내동 벅수는 모두 나무로 만들어져 있다. ‘천하대장군’은 사모관대를 하였으며, 부리부리한 눈, 도드라진 코, 양쪽으로 뻗은...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송광사성보박물관에 소장된 고려시대 그릇. ‘능견난사(能見難思)’라는 이름은 조선 숙종이 이 그릇과 똑같이 만들어 보도록 명했지만, 누구도 똑같이 만들어 낼 수 없어, 눈으로 볼 수 있지만 만들기는 어렵다는 의미에서 붙여졌다고 한다. 송광사 능견난사는 전체적인 형태가 원형인 놋그릇으로 안쪽 면을 움푹하게 들어가도록 하여 다양한 음식을 담을 수...
-
전라남도 순천시의 여러 마을에서 음력 정월 대보름날 저녁에 달집을 태우면서 재액초복을 기원하는 달맞이 풍속. 순천 지역에서의 달집태우기는 마을 단위로 거행되는데, 정월 대보름날 달이 떠오를 무렵에 미리 지어놓은 달집에 불을 놓아 풍년과 길흉을 점치며, 모든 액운을 태워버리는 풍속이다. 달집은 마을 청장년들이 소나무, 솔가지, 대나무 등을 가져와서 마을의 넓은...
-
전라남도 순천에서 정월 대보름날 달집태우기를 할 때 부르는 유희요. 순천의 「달집태우기노래」는 1992년 간행된 『순천시의 문화유적』에 수록되었다. 최덕원이 채록한 것으로 조사 일시, 조사 장소, 가창자에 대한 정보는 제시되어 있지 않다. 1998년 2월 11일 정월 대보름날 순천시 월등면 송천리에서 채록한 「달집태우기노래」가 『순천시의 문화유적』Ⅱ-옛 승주군...
-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 대구리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공동제의. 대구1리 당산제를 지내는 곳은 마을 입구의 벅수거리이다. 마을 안의 당산나무는 제의 대상은 아니지만 제 지내는 기간에만 금줄을 쳐놓는다. 벅수거리는 과거에 나무 벅수[장승] 두 기가 있었으나 지금은 없어지고 1980년 중반 무렵에 설치한 직사각형의 대리석 상석이 마련되어...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송광사성보박물관에 소장하고 있는 1461년 간행된 『대반열반경』의 주석서. 대반열반경소 권9~10은 담무참(曇無嘴)이 번역한 『대반열반경』 40권을 당나라 법보(法寶)가 주석한 책이다. 세조는 고려 대각국사(大覺國師) 의천(義天)[1055~1101]이 간행한 ‘교장(敎藏)’의 전적(田籍)을 간경도감에서 번각하도록 하였는...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송광사박물관에 소장하고 있는 1461년 간행된 『대승아비달마잡집론』의 주석서. 세조는 대각국사(大覺國師) 의천(義天)[1055~1101]이 간행한 ‘교장(敎藏)’의 전적을 간경도감에서 번각하도록 하였는데, 대승아비달마잡집론소 권13~14은 그 가운데 한 책이다. 대승아비달마잡집론소 권13~14의 판식은 상하단변(上下單邊...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대흥리 대흥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공동제의. 대흥리 대흥 당산제를 지내기 시작한 때는 정확히 알지 못하나, 대흥마을이 시작되면서부터 제를 지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지내고 있다. 6.25전쟁 당시 대흥마을 전체가 소개(疎開) 당했을 때도 한두 사람이 들어와서 제를 지내...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대흥리 대흥마을에 풍수비보 목적으로 세워진 장승. 순천시 송광면 대흥리 대흥마을 입구 ‘벅수거리’라고 부르는 곳에 대흥리 대흥 벅수 세 기가 세워져 있다. 대흥리 대흥 벅수 중 한 기는 오래된 벅수이고 두 기가 1995년 무렵에 새로 세운 것이라 한다. 순천시 송광면 대흥리 대흥마을을 향해 좌측[북]의 벅수는 ‘천하대장군(天下...
-
전라남도 순천시 황전면 덕림리 미초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공동제의. 덕림리 미초 당산제 제당은 큰당산 한 곳과 작은당산 세 곳으로 구성되어 있다. 큰당산은 벅수거리라고 부르는 곳으로 순천시 황전면 덕림리의 미초마을 옛길 입구에 있다. 여기에는 당산나무 숲이 있고 그 속에 벅수[장승] 두 기와 당집 터가 있고 바로 곁에 ‘탑’이...
-
전라남도 순천시 황전면 덕림리 미초마을에 풍수비보 목적으로 세워진 장승. 순천시 황전면 덕림리의 미초마을로 들어가는 옛길 입구에 덕림리 미초 벅수 두 기가 서 있다. 지금은 미초마을 북쪽으로 신작로가 나 있지만, 그전에는 옛길이 주 진입로였다. ‘벅수거리’라고 불리는 옛길 입구에는 수십 그루의 크고 작은 당산나무들이 우거져 있는 ‘당산숲’이 있고, 그 안쪽에...
-
전라남도 순천시 황전면 덕림리 미초·신기 마을의 청소년들이 음력 1월 15일에 서로 편을 나누어 돌과 흙을 던지면 싸우는 민속놀이. 음력 1월 15일 저녁이 되면 순천시 황전면 덕림리의 미초마을과 신기마을에서는 각각 달집태우기를 하고 난 후에 덕림리 미초·신기마을 편싸움을 했다. 깡통에다가 숯불을 담아 돌리고 다니면서 논밭 둑에 불을 붙이는 장난을 하고 마을 앞 사당들이...
-
전라남도 순천시 상사면 비촌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건립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한국불교태고종 소속 암자. 도선암에 관한 기록은 『범우고(梵宇攷)』, 『조선사찰사료(朝鮮寺刹史料)』, 도선암 소장 중수기 등이 있다. 1799년(정조 23)에 간행된 『범우고』의 순천사찰 조에는 “도궤암(道詭庵)은 운동산에 있다[道詭庵在雲動山].”라는 기록이 있다. 아마도 ‘도선(道詵...
-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동내리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공동제의. 동내리 당산제는 ‘도제’또는 ‘제만 모신다’고 부르는데, 매년 음력 정월 보름날에 중당, 상당, 하당의 순으로 순천시 낙안면 동내리 동내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의이다. 동내리 당산제에 대한 정확한 내력은 알지 못하나, 오래전부터 지내오던...
-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동내리 순천 낙안읍성의 동문 밖 다리 앞에 세워진 돌로 만든 개 형상의 석상. 동내리 석구는 순천 낙안읍성 동문 밖 다리 앞에 좌우로 각 한 기씩이 세워져 있다. 순천 낙안읍성 동문 밖 다리 앞에 세워진 돌로 만든 개 형상으로 ‘개바구’또는 ‘독개’라고 부르는데, 오른쪽은 ‘수캐’, 왼쪽은 ‘암캐’라 부르기도 한다. 동내리 석...
-
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 대룡리에 있는 고려시대 건립된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의 말사. 개운산 동화사는 대각국사 의천(義天)[1055~1101]이 창건했다고 전한다. 사찰에는 1670년(현종 11) 침굉(枕肱) 현변(懸辯)[1616~1684]의 「중수기」, 1724년 환성(喚醒) 지안(志安)[1664~1729]의 「발문」, 1724년 이두채(李斗...
-
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 동화사 대웅전에 봉안된 조선 후기 불상. 동화사는 『조선사찰사료(朝鮮寺刹史料)』의 「전낙안군개운산동화사중창기(前樂安郡開雲山桐華寺重創記)」에 대각국사(大覺國師) 의천(義天)[1055~1101]이 창건했다고 기록되어 있으나, 경내의 삼층석탑이 고려 초기 석탑으로 추정되어 사찰의 창건은 대각국사 의천이 아닌 고려 초기로 생각된다. 동화사는 정...
-
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 대룡리 동화사에 있는 고려와 조선 후기 부도군. 신라와 고려시대 부도와 탑비는 주인공이 오랫동안 주석했거나 하산소에 건립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러한 전통은 고려 후기까지 지속된다. 동화사에 고려 후기로 편년되는 부도가 건립되었다는 것은 고려 후기에 들어와 유력한 승려가 동화사를 중심으로 활동했음을 시사한다. 동화사 부도군은 관련 기록이나 전해...
-
전라남도 순천시 와룡동 범죽마을에서 돛대를 세워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한 풍속. 순천시 와룡동의 범죽마을은 옥천의 상류골에 자리한 마을로 풍수지리적으로 배형국이라 한다. 그래서 예로부터 배의 운항 곧 마을의 삶을 순조롭게 꾸려나가기 위해 음력 정월 대보름에 돛대[범주]를 세워 마을의 번영과 풍년을 기원했다. 1월 14일 오전에 긴 나발[띠띠]을 불면 온 마...
-
전라남도 순천시에서 자연마을 단위로 마을 사람들의 풍요와 안위를 기원하기 위해 마을 공동으로 올린 신앙. 마을신앙은 집단으로 이루어지는 신앙 행위이며, 누대에 걸쳐 형성된 민간신앙의 한 유형이다. 자연마을 단위로 마을 사람 모두가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에게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올리는 공동제의이다. 마을은 같은 문화권에 거주하는...
-
전라남도 순천시에 있는 명승 문화재. 명승은 「문화재보호법」의 문화재 정의 가운데 기념물에 해당하고 지정문화재 종별로는 국가지정문화재에 해당한다. 기념물은 절터 등의 사적지, 경치 좋은 곳으로서 예술적 가치가 크고 경관이 뛰어난 것, 지형이나 지질 등 자연현상으로서 역사적·경관적 또는 학술 가치가 큰 것을 말한다. 순천시에는 순천만, 순천 초연정 원림, 조계산 송광사·선...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송광사박물관에 소장하고 있는 1461년 간행된 과문. 세조는 고려 대각국사(大覺國師) 의천(義天)[1055~1101]이 간행한 ‘교장(敎藏)’의 전적을 간경도감에서 번각하도록 하였는데, 묘법연화경관세음보살보문품삼현원찬과문은 그 가운데 한 책이다. 묘법연화경관세음보살보문품삼현원찬과문의 판식은 상하단변(上下單邊) 판고(板高...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송광사박물관에 소장하고 있는 1461년 간행된 『법화경』 주석서. 묘법연화경찬술 권1~2은 당나라 승려 혜정(慧淨)[578~645]이 『법화경』에 대해 찬술한 주석서이다. 세조는 대각국사(大覺國師) 의천(義天)[1055~1101]이 간행한 ‘교장(敎藏)’의 전적을 간경도감에서 번각하도록 하였는데, 묘법연화경찬술 권1~2...
-
전라남도 순천시에서 사제자인 단골이나 무당이 주축이 되어 민간에서 전승하고 있는 신앙. 순천 지역을 비롯한 전라남도의 무속은 세습을 이루는 사제무가(巫歌) 주류를 이루고 있다. 전라남도에서 세습무에 대한 일반적인 호칭은 단골이라 부른다. 단골의 성무과정에는 강신 체험과 무병의 현상이 없다. 전적으로 가계에 따라 단골 신분이 계승되고 학습으로 무업이 전승되는 것...
-
전라남도 순천시에서 조상 대대로 전승되고 있는 형태가 없는 무형적인 문화유산의 총체. 전라남도 순천 지역은 조상 대대로 무형적인 문화유산을 계승해왔다. 이는 수많은 시간 속에서 한 지역에서 살아온 우리 조상들이 생활 속에서 유심한 관찰과 경험을 통해 축적한 지식과 지혜의 총체라 할 수 있다. 문화적 맥락에서 보면 우리의 삶 속에 뿌리를 내리고서 면면히 이어온...
-
전라남도 순천 지역 민중들의 생활 속에서 성립되어 전승되는 문화. 민속에는 의식주를 비롯한 일상문화와 농업, 어업 등의 생업활동과 세시풍속, 통과 의례, 민속신앙, 민속놀이, 민속예술 등이 포함된다. 민속은 공동체가 전승해온 생활문화이며 전통문화이면서 또한 당대 문화이다. 오랫동안 전승되고 있지만 더불어 당대 사람들이 수용하고 선택하면서 시대적 흐름에 따라 변화시켜온 문...
-
전라남도 순천 지역에서 일상의 여가나 세시풍속 절기에 맞춰 이뤄지는 놀이와 연희. 순천 지역의 민속놀이는 줄다리기, 달집태우기, 디딜방아 액막이놀이, 돛대[짐대]세우기, 반보기[중로상봉], 돌싸움·편싸움 등이 알려져 있다. 대체로 공동체 단위에서 전승되던 집단놀이가 많다. 순천 시내에서 펼쳐진 큰줄다리기는 남문 곁에 있는 옥천을 사이에 두고 남문 밖...
-
전라남도 순천에서 민중의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져 전해 내려오는 노래. 민요는 민중이 살아온 삶의 모습과 과정이 노래로 표출된 것이다. 민중은 일하면서, 의식을 치르면서, 놀이하면서 노래를 부르는데 일과 의식과 놀이는 민중의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삶의 내용이다. 따라서 순천에서 전승되는 민요에는 순천 지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과 정서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
전라남도 순천 지역의 불교 전래와 발전. 호남의 불교 전래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후대의 일인 것 같다. 대다수 사람은 백제시대에 호남의 남부에도 불교가 번성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문헌과 유물·유적으로는 거의 확인되지 않는다. 백제 말기에 익산 미륵사 등이 조성되었으므로 전라북도 지역은 백제시대에 불교가 전래되었다고 볼 수 있지만, 전라남도 지역에...
-
전라남도 순천시에 건립된 건축문화역사 보고로서의 불교 구조물. 순천 지역의 불교건축은 산지가람의 대표적 사찰들이 있어서 건물들의 다양한 배치 수법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며, 시기적으로 오래된 전각들이 많아 건축문화역사의 보고이기도 하다. 전라남도에는 선종 사찰이 많다. 산속에 있는 사찰이 많으므로 대지가 협소하고 지형에 맞추어 전각을 배치하였다. 중...
-
전라남도 순천시에 있는 송광사와 선암사 등 사찰에서 불전 장엄과 불교의식을 거행하기 위하여 제작된 모든 형태의 불구. 순천 지역에는 신라와 고려시대 창건된 사찰을 비롯하여 조선시대까지 꾸준하게 법등을 이었던 사찰들이 많아 다양한 불교 관련 공예품들이 제작되어 활용되었으며,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삼국시대 불교가 전래한 이후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다...
-
전라남도 순천시에서 통일신라시대~근대에 불교 교리에 따라 예배 대상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조형물. 현재 순천시 관내의 사찰 및 암자에 모셔져 있는 1945년 이전 조성된 상들은 2006년 사찰문화재 총 조사에 따르면 337건에 641점이 조성되었다. 이 외에도 선암사마애여래입상, 향림사 마애여래좌상, 행정리 석불입상, 창촌리석불입상 등이 있다. 주요 봉안처로는 순천 송광사...
-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에 있는 불재와 석실의 지명 유래에 관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불재는 순천시 낙안면 상송리 금전산과 낙안면 교촌리 오봉산의 경계에 있는 고개이다. 사람에 따라 이 고개를 불치, 불재, 불체고개라고 부르는데, 이와 관련된 지명 전설이 여러 편 전한다. ‘불재’, ‘불치’는 이곳에 살며 사람들을 괴롭히던 백호(白狐)가 벼락에 맞아 죽었다는...
-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상송리에 있는 금전산 불재의 처사굴과 관련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불재는 순천시 낙안면 상송리 금전산과 순천시 별량면 오봉산의 경계에 있는 고개이다. 사람에 따라 이 고개를 불치, 불재, 불체고개라고 부른다. 불재 인근에는 처사굴, 처사샘, 각시샘, 쌀구멍 등이 있는데 각각의 장소와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온다. 불재 고개에서 동북쪽으로...
-
전라남도 순천 지역에서 통일신라시대~근대에 이르기까지 건립된 석탑. 현재 순천시 관내에는 통일신라시대 3기, 고려시대 5기, 조선시대 1, 근대 1기 총 10기가 남아 있다. 순천 금둔사지 삼층석탑은 통일신라시대 전형적인 석탑으로 2층 기단 위에 세워진 3층 석탑이다. 기단부에서 상·하층기단의 탱주가 각각 1개인 점, 상층기단 중석받침이 호·각형의 2단인 점,...
-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 비월리 덕진마을 입구에 풍수비보 목적으로 세운 목장승. 비월리 덕진 장승은 순천시 서면 비월리 덕진마을 들어가는 입구의 아랫당산 옆에 있다. 비월리 덕진 장승에는 ‘천하대장군(天下大將軍)’이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다. 비월리 덕진 장승의 총길이는 233㎝, 안면 길이는 75㎝이고, 머리는 사모관대 모양이며 얼굴, 눈, 코, 입 등...
-
전라남도 순천시 삼산동 망북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공동제의. 삼산동 망북 당산제는 현재 지내지 않는다. 삼산동 망북 당산제의 제당은 ‘큰골짜기’에 있는 산제단과 당산나무 옆에 있는 전주이씨 비각 앞과 벅수골이다. 산제단은 탑 모양으로 돌을 쌓아놓은 것이라고 하며 별도 이름은 없다....
-
전라남도 순천시 해룡면 상내리 와온마을에 풍수비보 목적으로 세운 장승. 순천시 해룡면 하사리 쪽에서 해룡면 상내리의 와온마을로 들어서면 어귀에 장승 4기가 세워져 있다. 와온마을에서 보면 왼쪽에 ‘천하대장군(天下大將軍)’, ‘지하여장군(地下女將軍)’이 나란히 머리를 기대고 서 있고, 길 건너편에는 ‘환경보존대장군’, ‘조류보호여장군’이 나란히 서 있다. ‘천하...
-
전라남도 순천에서 상여꾼들이 상여를 메고 가면서 부르는 의식요. 「상여소리」는 상여 앞에서 요령을 흔들며 앞소리를 메기는 선소리꾼과 상여를 메고 가는 유대꾼들이 뒷소리를 부르는 장례의식요이다. 「상여소리」는 ‘만가’, ‘향도가’, ‘향두가’, ‘회심곡’, ‘상두가’ 등 지역에 따라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데, 순천 지역에서는 ‘만가’, ‘상여소리’, ‘운상소리’라...
-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 죽림리에 있는 조선 전기에 건립된 옥천조씨의 정자. 상호정을 지은 조지산(趙智山)·조지곤(趙智崑)·조지윤(趙智崙)·조지강(趙智崗) 4형제는 조사문(趙斯文)의 아들이다. 상호정을 중심으로 겸천사(謙川祠)[서원], 영모재, 정려각이 있다. 겸천사는 조유(趙瑜)와 아들 조숭문(趙崇文), 손자 조철산(趙哲山) 등 옥천조씨 3세의 충절 인물과 김...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선암사성보박물관에 있는 조선 후기 동종. 조선 후기에 들어와 불교가 부흥하면서 전국 사찰들을 중심으로 많은 동종이 조성되면서 다양한 양식이 제작되었다. 선암사 가경 8년명 동종은 주조 기법과 양식 등이 간략화되어가는 시기인 1803년 4월에 주조된 것이다. 처음에는 선암사 오십전(五十殿)에 있었는데, 어느 시기에 설선당으로 옮겼다고 한다....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선암사 각황전에 봉안된 고려 초기 불상. 순천 선암사의 경내 북쪽에 무우전(無憂殿)이 있고 바로 뒤에 정면 1칸, 측면 1칸의 소규모 불전인 선암사각황전이 있다. 선암사각황전의 주불로 봉안한 선암사 각황전 철조여래좌상은 정유재란 때 큰 손실을 입어서 보수하였다고 전해진다. 또한 일제강점기에는 통영의 신도들이 선암사 각황전 철조여...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선암사성보박물관에 있는 조선 후기 동종. 순천 선암사는 조선 후기 조계산 일원의 중요 사찰로 법등이 지속하면서 많은 동종이 제작 활용되었다. 선암사 건륭 2년명 동종은 크게 유연한 곡선형을 이룬 종신과 역동적인 용뉴(龍鈕)로 구성되어 있다. 종신 상부에 약간 볼록한 형태로 천판(天板)을 마련하였으며, 한가운데 두 마리의 용이 앞발...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선암사 대웅전에 있는 조선 후기 불상. 순천 선암사 대웅전은 1660년 경잠(敬岑)·경준(敬俊)·문정(文正)의 삼대사가 중창하였고, 1759년 화재로 소실된 것을 1760년 다시 중창하였다. 순천 선암사 대웅전은 이후 1823년 화재로 다시 불에 타 1824년 중창하여 오늘에 이른다. 선암사 대웅전 목조석가여래좌상에 대...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순천 선암사 어귀에 사찰의 경계와 비보 목적으로 세운 목장승. 선암사 목장승은 순천 선암사 입구의 동부도전과 순천 선암사 승선교 사이의 길 양편에 각각 한 기씩 세워져 있다. 순천 선암사 입구에서 보아 오른쪽에 있는 장승에는 ‘호법선신(護法善神)’, 왼쪽 장승에는 ‘방생정계(放生淨界)’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다. 모두 밤...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순천 선암사 비로암(현 보관처 선암사성보박물관)에 있는 조선 후기 불상. 비로암은 순천 선암사의 북서쪽으로 난 산길을 따라서 오다가 천불전 약간 뒤에 대각암이 있는데, 대각암에서 다시 산길을 따라 1.1㎞ 정도 오르면 그 모습이 나타난다. 비로암이 언제 창건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1652년(효종 3)에 작성된 「조계산 비로암...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선암사 불조전에 있는 조선 후기 불상. 순천 선암사 불조전의 정확한 내력은 확인되지 않으나 임진왜란 전 선암사의 전각 기록에 오십전(五十殿)이 기록되어 있어 조선 전기부터 존재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순천 선암사 불조전은 정유재란으로 소실되었다. 이후 언제 순천 선암사 불조전이 중창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1702년에 조성한...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선암사 서편의 서부도전에 있는 부도군. 조선 후기에는 유력한 승려들이 머물렀던 사찰들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부도가 건립되었다. 조선 후기에 들어와 불교가 다시 부흥하고, 승려들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며, 부도가 살아생전 법계에 따라 건립되지 않고 입적 이후 추모적인 성격으로 인식이 변화되면서 많은 승려의 승탑이 건립되었다. 특히 사찰의 입구나...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선암사성보박물관에 소장된 조선 후기 승려의 가사와 탁의. 선암사 소장 가사·탁의는 순천 선암사에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가사 2점과 탁의 1점, 총 3점을 일컫는다. 가사는 삼보명자수가사(三寶名刺繡袈娑)와 쌍룡문직은가사(雙龍紋織銀袈裟) 2점이며, 탁의는 용문자수탁의(龍紋刺繡卓衣) 1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선암사 소...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선암사성보박물관에 있는 조선시대의 불구. 불교가 전래한 이후부터 향을 피워 부처님께 공양하고 마음을 정화하기 위하여 향로를 많이 제작하였다. 순천 선암사는 창건된 이후 오랫동안 법등이 유지되면서 여러 점의 향로들이 전해지고 있는데, 선암사 숭정6년명 향로는 표면에 명문이 새겨져 있어 1633년(인조 11) 3월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는 중...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선암사에 있는 조선 후기 동종. 불교가 전래한 이후 불교 의식과 공양 등을 위하여 많은 동종이 제작되었는데, 그중에서도 고려시대와 조선 후기에 상당량의 동종들이 전국 사찰을 중심으로 조성되었다. 조선 후기에 불교가 부흥하면서 전라남도의 여러 사찰에서도 다수의 동종이 주조되었다. 선암사 옹정 8년명 동종의 전체적인 외형은 완만한 곡선형을 이루...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순천 선암사 탑비전에 있는 일제 강점기 세워진 고승 화산대사의 승탑. 화산대사(華山大師)[1823~1914]는 조선 후기 고승인 침명(枕溟) 한성(翰醒)[1801~1876]의 법제자이고, 경붕(景鵬) 익운(益運)[1836~1915]의 친형으로 한말에서 근대에 이르기까지 순천 선암사에서 활동한 고승이다. 순천 선암사에 화산대사진영이 전한다...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선암사 경내에 있는 조선 후기 불전. 선암사각황전은 순천 선암사 경내 가장 구석진 곳에 있다. 순천 선암사 경내 북쪽 끝에 있는 무우전 안쪽으로 정면 1칸, 측면 1칸의 소규모 불전이 선암사각황전이다. 선암사각황전은 861년(신라 경덕왕 원년)에 도선국사(道詵國師)[827~898]가 이곳에 터를 잡고 초창했다는 전설이...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에 있는 선암사에서 향을 피우기 위하여 제작된 고려시대 불구. 향로는 사찰에서 향을 피워 부처님께 공양하고 마음을 정화하는 불구(佛具)이다. 순천 선암사는 신라시대 창건된 이후 오랫동안 법등이 유지되면서 많은 향로가 전해지고 있는데, 선암사 은입사향로는 고려시대의 전형적인 양식이며 여러 문양이 은입사 기법으로 제작되었다. 선암사 은입사향로는 전체적인...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선암사에 있는 고려시대 마애불. 선암사마애여래입상은 큰 암벽 벽면에 음각되어 있는데, 방향은 동쪽에서 북쪽으로 약간 치우쳐 있다. 최근에 토사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자연석으로 석축을 쌓았다. 선암사마애여래입상의 상호는 평면적으로 처리하여 넓은 편이다. 머리는 나발인데 호형의 선각을 이어서 표현하여 회화성이 짙다. 머리 중간에는 계...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에 있는 순천 선암사의 뒷산 배바위에 얽힌 이야기. 「선암사의 배바위」는 승주향리지편찬위원회가 1986년 간행한 『승주향리지』에 「배바위 전설」, 순천시와 순천대학교박물관이 1992년 간행한 『순천시의 문화유적』Ⅱ 570~571쪽에 「선암사의 배바위」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한국설화연구소 블로그에는 「배바위와 승선교」라는 제목...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선암사 무우전 뒤편에 세워진 호암 약휴의 중수비. 선암사중수비는 정유재란과 병자호란으로 소실된 선암사의 중수를 위해 노력한 호암(護巖) 약휴(若休)[1664~1738]의 공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것이다. 1707년 비문을 채팽윤(蔡彭胤)이 짓고 이진휴(李震休)가 글씨를 썼으며 권규(權珪)가 전액을 썼다. 후면에는 계음(桂陰) 호...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서평리에 있었던 선천원이라는 사원에 얽힌 이야기. 「선천원과 청상의 고혼」은 순천대학교 남도문화연구소가 1991년에 국역한 『국역 강남악부』 35~36쪽에 「선천수 전설」, 1992년 순천시와 순천대학교박물관에서 편찬한 『순천시의 문화유적』Ⅱ 563~564쪽에 「선천원과 청상의 고혼」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또한, 한국설화연구소...
-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 주암리 동원재에 있는 성황신 김총을 그린 조선시대의 초상화. 성황신김총영정은 순천김씨의 시조로 벼슬이 인가별감(引駕別監)에 이르렀고, 공훈(功勳)이 있어 평양군(平陽君)에 봉하여 졌으며, 순천부(順天府)를 수어(守禦)하면서 어진 정치를 베풀어 백성을 평안케 하니, 사후에 향인들이 성황신(城隍神)으로 추앙한 인물인 김총(金摠)의 초상화이다...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송광사성보박물관에 있는 조선 후기 동종. 조선 후기 송광사에는 여러 암자가 있고, 암자마다 불교 의식이나 공양을 위하여 많은 동종이 있었다. 송광사 경내에서 부도암을 지나 비교적 가까운 거리인 감로암에도 동종이 있었는데, 지금은 송광사성보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송광사 감로암 건륭20년명 동종은 원래 운봉 백장암에서 1755년 3월에 주조...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송광사에 있는 조선시대 승려 고봉화상의 부도. 송광사 고봉화상탑은 순천 송광사 출신 16세로 마지막 국사였던 고봉국사(高峰國師) 법장(法藏)[1350~1428]의 부도로 조선시대 건립되었으며, 다른 국사들의 부도와 마찬가지로 2세 국사의 부도였던 송광사 진각국사 원조탑의 양식을 충실하게 계승하였다. 순천 송광사에 남아있는 고봉국사...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송광사 부도암에 있는 조선 후기 부도군. 조선 후기에 들어와 불교가 다시 부흥하고, 승려들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 그리고 부도가 살아생전 법계에 따라 건립되는 것이 아니라 입적 이후 추모적인 성격의 조형물로 인식이 변화되면서 많은 승려의 부도가 건립되었다. 특히 조선 후기에는 사찰의 입구나 특정한 지역의 일정한 공간에 법맥이나 사제관계 등...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송광사 불조전에 봉안된 조선 후기 불상. 송광사 불조전은 송광사 주 사역의 남쪽 개울 건너편에 있으며, 화엄전과 짝을 이루어 북면하여 자리 잡고 있다. 송광사 불조전 내부에는 주벽[남벽] 불단 중앙에 봉안된 석가, 비로, 노사나불의 석조삼신불좌상을 중심으로 주벽의 좌우와 좌우 측벽[동서벽]에 걸쳐 53불이 봉안되어 있다. 주벽 석...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송광사 영산전에 봉안된 조선 후기 불상. 송광사 영산전은 순천 송광사에서 약사전과 함께 가장 작은 법당 중 하나이다. 송광사 영산전은 1793년(정조 17)에 새로 지어진 건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규모이고, 다포식의 팔작집이다. 송광사 영산전 목조석가모니불좌상은 앞으로 숙인 자세에 결가부좌하고 있다. 하체보다 상체가 길어...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송광사에 있는 고려시대 승려 원감국사 충지의 부도. 송광사 원감국사 보명탑은 고려시대 순천 송광사 출신 6세 국사였던 원감국사(圓鑑國師) 충지(沖止)[1226~1293]의 부도이다. 원감국사 충지가 수선사에 주석한 지 8년째 되는 해에 문도들을 모아놓고 마지막 게송을 남긴 다음 1293년(충렬왕 19) 1월 10일 입적했다. 이에...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송광사에 있는 고려시대 자각국사 정열의 부도. 현재 송광사 자각국사 징령탑의 주인공인 자각국사(慈覺國師)의 행적을 알 수 있는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구체적인 내용은 알 수 없다. 다만 송광사 자각국사 징령탑에 남아 있는 명문으로 시호가 자각(慈覺), 탑호(塔號)가 징령(澄靈)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자각국사가 1301년(충렬왕 27)...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송광사에 있는 고려시대 자정국사 일인의 부도. 송광사 자정국사 묘광탑의 건립 경위를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내용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다만 고려시대 수선사(修禪社) 법주(法主)는 이전의 법주가 입적한 직후나 입적 직전에 후임자에게 인계되었다. 이러한 것으로 보아 송광사 자정국사 묘광탑은 1301년(충렬왕 27) 자정국사(慈靜國師...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송광사 광원암에 있는 고려시대 승려 진각국사의 부도. 고려시대 순천 송광사 출신 16국사의 부도 중에 9기가 송광사에 건립되어 전해지고 있다. 16국사 부도 중에서 송광사 경내를 중심으로 서편에 있는 광원암에 송광사 2세 국사였던 진각국사(眞覺國師) 혜심(慧諶)[1178~1234]의 부도인 송광사 진각국사 원조탑이 건립되어 있다. 송광사 진...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에 있는 순천 송광사의 창건에 얽힌 이야기. 「송광사 창건설화」는 1992년 순천시와 순천대학교박물관이 간행한 『순천시의 문화유적』Ⅱ 564~565쪽에 「송광사의 창건설화」, 한국설화연구소 블로그에 「송광사와 혜린선사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각각 채록 시기, 장소, 제보자 등은 별도로 표기되어 있지 않다. 신라 말의...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송광사에 있는 조선 후기 동종. 송광사는 조선 후기에도 순천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사찰로 조계산 일대에 많은 암자를 거느리고 있었다. 작은 암자였던 천자암은 불교 의식이나 공양을 위하여 1785년(정조 9) 2월 동종을 주조하였으며, 어느 시기에 송광사 경내로 이전하였다. 송광사 천자암 건륭 을사명 동종의 전체적인 형태는 상하...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송광사 청진암지에 있는 고려시대 승려 청진국사 몽여의 부도. 고려시대 순천 송광사 출신 16국사의 부도 중에서 송광사 3세 국사였던 청진국사(淸眞國師) 몽여(夢如)[?~1252]의 것으로 청진국사 몽여가 살아생전 주석했던 청진암지 근처에 세워져 있다. 송광사 청진국사 적조탑은 순천 송광사 2세의 부도인 송광사 진각국사 원조탑을 충실히 계승하...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송광사 탑전 북편에 있는 조선 후기 건립한 부도군. 조선 후기에는 사찰의 입구나 특정한 지역의 일정한 공간에 법맥이나 사제관계 등에 따라 부도를 건립하는 경우가 많았다. 송광사 탑전 부도군도 송광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승려들로 조선 후기에 건립된 6기의 부도가 좌우로 나란히 배치되어 있다. 송광사 탑전 부도군의 부도들은 조선 후기 성행한...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송광사성보박물관에 소장하고 있는 고려시대 불구. 금강저는 사악함을 몰아내고 악마를 항복시키며, 마음속 번뇌를 없애 깨달음을 얻게 하는 지혜의 상징물이자 수행의 도구로 알려져 있다. 금강저를 손에 쥐고 사용하면 수행에 방해가 되는 온갖 번뇌를 굴복시켜 보리심으로 인도한다고 한다. 이러한 금강저는 고려시대 밀교의 유행과 함께 본격적으로 활용되었...
-
전라남도 순천시 월등면 송천리에서 매년 음력 정월 15일 저녁에 달집을 만들어 태우는 민속놀이. 순천시 월등면 송천리 송천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15일 저녁에 달집을 만들어 태우는 민속놀이가 전승되고 있다. 달집을 만드는 데는 경운기 2~3대 분량의 대나무, 소나무, 200단 정도의 짚 등이 필요하다. 달집은 주로 젊은이들이 만들고 노인들은 주위에서 조언하...
-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상송리 금둔사지에 있는 9세기 후반의 삼층석탑. 금둔사의 창건은 발굴조사 결과 9세기경 창건한 사찰로 추정되고 있으며, 강원도 영월 흥녕사지 징효대사탑비(寧越興寧寺址澄曉大師塔碑)의 내용 중 현재의 금둔사로 추정되는 동림사(桐林寺)에 891년(진성여왕 5) 잠시 머물렀다는 기록이 있고, 입적 후 유골의 사리를 동림사에 모시고 와서, 907...
-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상송리 금둔사지에 봉안된 9세기의 불상. 순천 금둔사지 석조불비상은 순천시 낙안면 면소재지에서 북쪽으로 약 2km 떨어진 금전산(金錢山) 서록(西麓) 금둔사지에 있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금전산(金錢山)에 금둔사(金芚寺)가 있다’라는 기록을 통해 금둔사를 이곳으로 추정하고 있다. 순천 금둔사지 석조불비상은 사각형 지대석 위...
-
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 동화사에서 고려시대 초기에 건립한 석탑. 동화사는 『조선사찰자료(朝鮮寺刹資料)』에 나온 「전낙안군개운산동화사중창기(前樂安郡開雲山桐華寺重創記)」에 대각국사 의천(義天)[1055~1101]이 창건했다고 기록되어 있으나, 순천 동화사 삼층석탑이 고려 초기 석탑으로 추정되어 사찰의 창건은 대각국사 의천이 아닌 고려 초기로 생각되며, 사찰의 창건...
-
전라남도 순천시 매곡동 주택가에 있는 조선시대 건립된 석탑. 순천 매곡동 석탑은 조선시대인 1468년 4월 순천부(順天府) 남촌(南村) 별량리(別良里) 죽사(竹寺)에서 미타불, 관음불, 지장불을 조성하여 1468년 4월 15일 점개안(點開眼)하고 발원문(發願文)을 썼으며, 승려와 불자 280여 명이 극락왕생을 바라며 불상을 조성하고 탑에 봉안했다....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조계산에 있는 통일신라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찰. 순천 선암사는 순천 송광사와 함께 고려시대 이후 조계산의 대표적 사찰이다. 일제강점기에는 송광사와 함께 30본산에 포함될 정도로 규모 있는 사찰이었다. 해방 이후 비구승과 대처승의 분규로 인해 순천 선암사의 관리를 대한불교조계종과 한국불교태고종이 공동으로 하고 있다. 2018...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선암사에 있는 고려시대 부도. 조계산 일원의 순천 송광사와 선암사는 고려시대 중요 사찰로 주목받으면서 여러 기의 부도들이 건립되었는데, 선암사에도 고려시대 건립된 3기의 부도가 있다는 것은 특기할 만한 사실이라 할 수 있다. 순천 선암사 대각암 승탑은 상당히 우수한 제작 기법을 보인다. 순천 선암사 대각암 승탑의 건립 경위를 알...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선암사의 동북편에 있는 고려시대 부도. 고려시대에는 살아생전에 왕사나 국사를 역임하였거나 상당한 예우를 받았던 승려들을 중심으로 전국의 주요 사찰에 유력한 승려들이 하산하여 머물면서 상당량의 부도가 건립된다. 순천 선암사는 고려시대 중요 사찰로 주목받으면서 여러 기의 부도들이 건립되는데, 순천 선암사에 고려시대 건립된 3기의 부도가 있다는...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선암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에 건립한 석탑. 선암사는 도선국사가 875년년(헌강왕 1) 호남의 삼암사(三巖寺)의 하나로 사찰을 창건하면서 1철불, 2보탑, 3부도를 세웠다고 전해진다. 순천 선암사 동·서 삼층석탑 기단의 탱주[석탑의 기단부에서 중간에 일정한 간격으로 세운 기둥]가 상·하 각각 1개로 줄어든 점, 초층 탑신 받침이 각...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선암사에 있는 조선 후기 동종. 한국에는 불교가 전래한 이후 불교 의식이나 중생을 제도할 목적으로 많은 동종이 조성되었다. 현재 남아있는 동종들은 신라시대 주조된 동종들도 많이 있지만, 상당수가 고려시대와 조선 후기에 조성된 것들이다. 특히 조선 후기에 들어와 불교가 다시 부흥하면서 순천 지역의 여러 사찰에도 많은 동종이 제작되었...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선암사 성보박물관에 있는 조선 후기 동종. 현재 남아있는 동종들은 신라시대 주조된 동종들도 많이 있지만, 상당수가 고려시대와 조선 후기에 조성된 것들이다. 특히 조선 후기에 불교가 부흥하면서 순천 지역을 중심으로 여러 지역에서 다수의 동종이 제작되었다. 순천 선암사 순치14년명 동종은 전라남도 보성군에 있는 대원사 부도암에서 처음 주조된 이...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선암사에 있는 고려시대 부도. 조계산 일원의 순천 송광사와 순천 선암사는 고려시대에 중요 사찰로 주목받으면서 여러 기의 부도들이 건립되었는데, 순천 선암사에 고려시대 건립된 3기의 부도가 있다는 것은 특기할만한 사실이라 할 수 있다. 그중에서 순천 선암사 북 승탑은 신라와 고려시대에 성행했던 팔각당형 양식을 계승하여 건립되었으며,...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선암사에 있는 동 삼층석탑 탑신석에서 출토된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사리장엄구. 불교가 전해 내려온 삼국시대 이후 석탑이나 목탑 등 불탑을 건립할 때에는 특정한 장소에 사리를 봉안하기 위한 시설을 했다. 이를 사리장엄구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탑신부에 마련되었다. 선암사 동 삼층석탑은 1층 탑신석의 하부에 사각형 홈을 마련하여 그 안에 사리장...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송광사에 있는 두루마리 형태의 경전을 보관하기 위하여 만든 고려시대 불교 공예품. 불경은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여 제작되었으며, 경전을 보관하거나 휴대하기 위한 용품도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졌다. 순천 송광사 경질은 대나무와 비단 등 독특한 재료를 활용하여 두루마리 형태의 경전을 감싸도록 하였다. 제작 기법은 대나무를 가늘고 평평하...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송광사에 소장된 다양한 불경을 보관하는 상자의 겉면에 경전의 이름을 기록하여 찾기 쉽게 한 고려시대 불교 공예품. 불경의 이름을 기록한 경패는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다양한 재료와 형태로 제작되었다. 순천 송광사에 소장된 순천 송광사 경패는 상아로 제작된 10점과 나무로 제작된 33점으로 총 43점이다. 재료는 상아와 나무로 제작되었으며, 전체적인 형...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송광사성보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려 후기 간행된 수선사형지기와 노비문서로 이루어진 문서. 「수선사형지기(修禪社形止記)」는 1221년(고종 8)에서 1226년 사이에 순천 송광사의 재산 현황을 조사한 형지안(形止案)을 작성한 문서이다. ‘수선사’는 보조국사(普照國師) 지눌(知訥)[1158~1210]에 의해 송광사에서 개설된 ‘수...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송광사성보박물관에 있는 불교 공예품. 순천 송광사 금동 요령은 불교 의식을 거행할 때 소리를 내는 도구로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졌는데, 불교가 크게 성행했던 고려시대에 많이 제작되었다. 순천 송광사 금동 요령은 불가에서 밀교 관련 의식 때 많이 활용되었는데, 그러한 용도로 사용하기 위하여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순천...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송광사 관음전에 봉안된 조선 후기 불상. 순천 송광사 관음전은 대웅전을 정면으로 왼쪽에 있는 응향각(凝香閣)을 지나면 이단 석축 위에 있다. 순천 송광사 관음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의 형태로 건물의 본래 명칭은 ‘성수전(聖壽殿)’이다. 성수전은 고종황제의 51세 생일 즉, 성수망육(聖壽望六)을 맞아 1902년 사액된...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송광사성보박물관에 있는 9세기 초반의 불감. 불감은 나무나 돌, 쇠 등을 깎아 작은 규모의 공간에 부처님을 모신 것이다. 순천 송광사 목조삼존불감은 보조국사(普照國師) 지눌(知訥)[1158~1210]이 중국에서 가져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정확하지는 않다. 순천 송광사 목조삼존불감은 높이 13.9㎝, 폭 7㎝의 작은 불감으로 가운데는 여래,...
-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 주암리에 있는 조선 후기 세워진 옥천조씨 문중 재실 순천 정헌재는 순천시 주암면 주암리 마을 중앙에 있다. 순천 정헌재는 앞면 5칸, 옆면 2칸의 단층 맞배지붕집이다. 가운데 앞면 3칸은 우물마루를 깔은 대청이고, 그 양옆으로는 각각 온돌방을 놓았다. 온돌방은 묘제 때 제사 참여하는 사람들이 쉬거나 자는 공간이다. 평면형태는...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삼청리에 있는 정자와 모후산의 자연 계곡을 외원으로 삼고 있는 원림. 1836년(헌종 2) 청류헌(聽流軒) 조진충(趙鎭忠)[1777~1837]이 조진충의 5대조 옥봉(玉峯) 조제형(趙濟亨)[1640~1700]의 고반지지(考盤之地)인 모후산 아래의 왕대마을에 제각을 건립한 데서 유서가 마련된다. 이후 조진충의 아들인 조재호(趙在浩)가 1864년(고종...
-
전라남도 순천시 영동에 있는 최석의 선정비. 순천팔마비는 ‘고려 충렬왕 때 승평부사 최석이 비서랑으로 전직하자 마을 사람들이 관례에 따라 말 8필을 기증하였는데, 최부사가 상경 후 기증받은 말 8필과 그사이 새로 낳은 망아지 1마리를 보태어 9필을 다시 돌려보냈다’라는 『고려사』와 『신증동국여지승람』의 기록을 근거로 최석(崔碩)의 청렴함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 한곡리에 있는 조선시대 향약을 시행한 재사. 순천 향약재는 순천시 주암면 한곡리 약촌마을 북쪽에 있다. 순천 향약재(順天鄕約齋)는 1850년(철종 1) 주암향약계에서 건립한 재사(齋舍)로 향음주례(鄕飮酒禮)와 기타 공동체 집회에 이용되었던 향약 전용 건물이다. 순천 향약재를 세운 주암향약은 1796년(정조 20)에 사인 조화정...
-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 구산리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공동제의. 순천 구산용수제가 행해지는 순천시 주암면 구산리는 거북이를 닮은 형국이라 하여 ‘구산(龜山)[거그뫼]’이라 하였다. 일제강점기 당시 행정구역을 개편하면서 ‘구산(九山)’으로 표기하면서 뜻이 바뀌었다. 구산리는 1400년대 중반 정읍현감을 지낸 조지곤(趙智崑)이 입향하면...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선암사성보박물관에 있는 불상. 순천선암사금동관음보살좌상은 1988년 천불전 수리 때에 상단 서까래 부분에서 발견되었으며, 전체 높이가 16.8㎝로 소형에 속한다. 출토 당시에는 검게 그을려 있었지만, 이듬해인 1989년 개금(改金)하여 지금은 아주 화사하게 보이며 대좌의 밑 부분만 약간 그을린 흔적이 있다. 순천선암사금동관음보살좌...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송광사에 있는 고려시대 부도. 고려시대에는 순천 송광사 출신 16국사가 있었는데, 이 중 9기의 부도가 송광사와 그 주변 암자에 건립되었다. 순천송광사보조국사감로탑은 송광사 1세(世) 국사의 부도로 신라와 고려 전기에 성행한 팔각당형 양식을 계승하면서 독특한 치석(治石) 수법이 적용된 선구적인 양식이다. 순천송광사보조국사감로탑 비문 기록에...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송광사에 있는 조선시대 불전. 순천송광사응진당은 순천 송광사 경내의 가장 안쪽 구석에 설법전 뒤로 단 위에 있다. 순천송광사응진당은 응진전 또는 나한전이라고도 한다. 내부에 16나한상과 16나한도를 봉안하고 있다. 순천송광사응진당 창건에 대한 확실한 논거가 없었으나, 2000년 순천송광사응진당을 수리할 때 종도리[건물의...
-
전라남도 순천시 옥천동에 있는 조선시대 순천 지역으로 유배온 인물들의 교유 기념비. 순천임청대는 1498년(연산군 4) 무오사화로 인해 순천 지역으로 유배된 조위(曺偉)[1454~1503]와 김굉필(金宏弼)[1454~1504]이 돌을 쌓아 대(臺)를 만들어 교유(交遊)하던 곳으로 조위가 ‘항상 마음을 깨끗이 가지라’라는 뜻으로 ‘임청대’라 이름 지었다. 조위는...
-
전라남도 순천시 저전동에 있는 조선시대 의병장인 장윤의 사액 사우. 장윤(張潤)[1552~1593]은 1582년(선조 15) 무과에 급제하여 관직에 있던 중 부친의 병환으로 낙향했다가 사천현감으로 복직하였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순천에서 의병을 일으켜 전라좌의병 부장(副將)으로 활동하였다. 1593년 6월 진주성을 다시 공격하자 이를 사수하기 위해 진주성으로...
-
전라남도 순천시 금곡동에 있는 조선시대 관립 교육기관 순천향교는 전라남도 순천시 금곡동의 경사진 언덕 위에 정동향으로 자리하고 있다. 앞으로는 봉화산이 보인다. 순천향교는 1407년(태종 7) 순천읍성 동쪽 7리[약 2.7㎞]에 세워졌으나, 순천이 도호부(都護府)로 승격됨에 따라 1550년(명종 5) 순천읍성의 동쪽 5리[약 2㎞]로 옮겼다. 그리고...
-
전라남도 순천시 석현동 향림사에 있는 조선 후기 동종. 순천 향림사 동종은 현재 전라남도 순천시 석현동에 있는 향림사의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다. 원래는 순천 선적사(順天 善積寺)에서 여러 사람이 시주하여 1746년 4월에 주조되었으며,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어느 시기에 향림사로 이전된 동종이다. 순천 향림사 동종은 보존 상태가 비교적 양호하며 전체적인 형태는...
-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 구산리에 있는 근대시기에 만들어진 전통식 가옥. 승주조승훈가옥에는 조선시대의 교지·영지·전령·고서류 등이 보관되어 있다. 또한, 식기류, 교지통, 생활집기류 등이 남아 있어 당시 생활 모습을 살필 수 있다. 순천주암초등학교의 옆길을 들어서면 순천시 주암면 구산리 구산마을이 나오는데, 구산다리에서 좌측으로 난 길을 따라 가면 승...
-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 고산리 문성마을에 있는 아미산에서 백일기도를 드려 낳은 아들 조이중이 훗날 삼도수군통제사가 되었다는 내용의 이야기. 「아미산의 백일기도」는 순천대학교 남도문화연구소가 1991년에 국역한 『국역 강남악부』 113~115쪽에 「조이중과 아미도」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1984년 3월 25일 현 순천시 승주읍 주암면에 거주하는 조동윤으로...
-
조선 후기 순천 선암사를 중창한 순천 출신의 승려. 약휴(若休)[1664~1738]는 북한산성 팔도도총섭이 되어 전국의 승풍(僧風)을 바로 잡았던 고승으로 법호는 호암(護巖)이다. 순천 쌍암면 죽림동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는 동지중추부사에 추증된 오응신(吳應信)이고 어머니는 밀양박씨이다. 약휴는 12세인 1675년(숙종 원년) 선암사 승려 경준(敬俊)에게 출가하였으며,...
-
전라남도 순천시 연향동에 있는 조선 후기의 서원. 옥계서원(玉溪書院)에 배향된 정지년(鄭知年)[1395~1462]은 1438년(세종 20) 문과에 급제하여 벼슬을 하다가 단종(端宗)이 왕위를 빼앗기자 관직을 버리고 성리학을 연구한 순천의 대표적 사족이자 경주정씨 노송정공파(老松亭公派) 시조이다. 정지년의 후손인 정승복(鄭承復), 임진왜란 공신인 정사준(鄭思竣)...
-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일대의 지형을 옥녀와 결부시킨 전설과 봉룡교의 유래에 관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옥녀산발과 덜컹다리」는 1981년 낙안중학교에서 간행한 『낙안향토지』에 「낙안의 전설」로 수록되어 있다. 구술자, 채록 시기, 채록 장소는 분명하지 않다. 2000년 순천대학교박물관에서 간행한 『순천시의 문화유적』Ⅱ와 2001년 순천대학교박물관에서 간행한...
-
전라남도 순천시 옥천동에 있는 조선 전기의 사액서원. 옥천서원(玉川書院)은 한훤당(寒暄堂) 김굉필(金宏弼)[1454~1504]을 모신 사당이었다. 김굉필은 1498년(연산군 4) 무오사화 때 점필재(佔畢齋) 김종직(金宗直) 일파로 연루되어 평안도 희천에 유배되었다가 1500년 순천에 이배(移配)[귀양살이하는 곳을 다른 곳으로 옮김]되었고 갑자사화 때 사사(賜死...
-
전라남도 순천시 금곡동에 있는 조선 후기의 서원. 용강서원(龍堈書院)은 제주양씨 양팽손(梁彭孫)과 양신용(梁信容)을 배향한 서원이다. 양팽손은 1516년(중종 11) 과거에 급제하여 사간원정언, 홍문관교리 등 신진사류의 한 사람으로 활약하다가 1519년 기묘사화 때 사직하고 고향인 능주로 돌아와 능주로 유배된 조광조(趙光祖)와 교류하였다. 양신용은 양팽손의 증...
-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 운룡리 운룡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공동제의. 운룡리 당산제는 매년 음력 1월 14일 저녁에 산제단, 상당, 하당에서 순천시 주암면 운룡리 운룡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의이다. 운룡리 당산제는 산제단, 상당, 하당 세 곳에서 지내고, 헌식을 하는 곳은...
-
전라남도 순천 지역에서 일어난 유교 활동의 전개 과정 및 특징. 순천 지역 유교는 정치적 사화에 의한 유배, 왜적에 대항하는 의병 활동, 아름다운 자연에서 유유자적한 삶 등으로 요약된다. 순천시 옥천동에 가면 옥천(玉川)이라는 맑은 물이 난봉산에서 발원해 옛 순천부읍성 남쪽으로 흐르는 데, 거기에는 조선시대 사림의 도학 정신이 깃들어 있다. 1498...
-
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 우산리 간동마을에 있는 조선 후기의 서원. 율봉서원(栗峰書院)은 정극인(丁克仁)[1401~1481]·정숙(丁淑)·정승조(丁承祖) 3인의 문덕과 무공을 기리기 위해 설립되었다. 정극인은 자가 가택(可宅)이고, 호는 불우헌(不憂軒)·다헌(茶軒)·다각(茶角) 등이며, 태인현(泰仁縣)에서 살았다. 정극인은 70세에 정언(正言)에 제수...
-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동내리 순천 낙안읍성 안에 있는 조선시대 낙안군수 임경업의 선정비와 비각 임경업장군비각은 낙안군수를 지낸 임경업(林慶業)[1594~1646]이 이임(移任)한 직후인 1628년(인조 6) 4월에 세운 선정비와 비각이다. 임경업은 조선 중기의 명장으로 1626년(인조 4) 5월에 낙안군수로 부임하여 1628년(인조 6) 3월까지 재임하였다....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송광사성보박물관에 있는 고려시대 사리함. 고려시대에는 승려들이 입적하면 화장한 후 유골이나 사리 등을 수습하여 다양한 재료로 사리함을 제작하여 부도에 봉안하였다. 자정국사사리함은 고려시대 자정국사(慈靜國師) 일인(一印)이 입적한 이후 수습한 유골이나 사리 등을 넣어 송광사 자정국사묘광탑에 봉안한 유물이다. 현재 송광사 자정국사사리함 안에 있...
-
전라남도 순천시 장천동 순천시청 앞에 있는 석등. 삼국시대 불교가 전래하면서 가람이 조영되었는데, 불탑이나 불상과 함께 불을 밝히는 등이 세워졌다. 백제 때부터 등이 돌로 제작되고 석등이 일반화되면서 불탑이나 법당 앞에 건립되었다. 석등은 통일신라시대와 고려시대 크게 성행하였으며, 조선시대에는 불교적인 석등보다 무덤에 건립된 유교적인 석등 형태의 장명등이 많이 건립되었다...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장안리 장안마을에 풍수비보 목적으로 세워진 장승. 장안리 장안 벅수는 순천시 송광면 장안리 장안마을 들어가는 입구인 벅수거리에 두 기가 나란히 세워져 있다. 장안리 장안 벅수는 장안마을 밖에서 볼 때 왼쪽이 ‘천하대장군’이고, 오른쪽이 ‘지하여장군’이다. 장안리 장안 벅수는 모두 나무를 깎은 것으로 천하대장군은 높이 238㎝이...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서평리에 있는 임진왜란 당시 순절한 충신 장윤을 위해 세워진 정려. 정려각에 배향된 장윤(張潤)[1552~1593]의 자는 명보(明甫), 호는 학봉(鶴峯), 본관은 목천(木川)이다. 순천부 쌍암면 학구정[현재의 순천시 승주읍 봉덕리 학구촌]에서 선전관 장응익(應翼)의 아들로 출생하였다. 1582년(선조 15) 무과에 급제하여 관직에 있던 중 부친의...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선암사성보박물관에 있는 직인통. 선암사 전 도선국사 직인통은 신라 말기 도선국사(道詵國師)[827~898]가 사용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3개의 직인통으로 2개는 원통형이고, 1개는 팔각형으로 제작되었다. 그러나 도선국사가 사용했다는 직간접적인 증거가 없어 확실하지 않다. 선암사 전 도선국사 직인통은 모두 나무와...
-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에 있는 국가사적 제302호로 지정된 조선시대 만들어진 읍성. 조선시대 읍성이란 군이나 현의 주민들을 보호하고 군사적이나 행정적 기능을 수행하는 성곽시설로 읍성의 형태는 고려시대 말기부터 왜구의 침입에 대비하면서 축성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본격적인 읍성의 설치는 조선 초기에 시행된다. 그런데 근대에 들어서면서 읍성의 기능이 상실되고 성곽이 폐기된다...
-
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 우산리 간동마을에 세워진 효열문, 쌍효문, 의구비에 얽힌 이야기. 「정씨가의 열녀와 의구」는 1984년 3월 25일 현 순천시 쌍암면에 거주하는 김석권에게 「서평 효열문」으로 채록되었으며, 『한국구비문학대계』에 「서평 효열문」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한국구비문학대계 누리집에서는 김석권으로부터 채록한 「서평 효열문」의 싱크를 들을...
-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 청소리 계족산 기슭에 있는 통일신라에 창건된 사찰. 신라시대 창건된 정혜사는 고려시대 혜소국사(慧炤國師) 담진과 원감국사 충지가 거처하였던 명찰이었다. 1188년(명종 18)에 보조국사(普照國師) 지눌(知訥)[1158~1210]이 대구 팔공산 거조사에서 ‘정혜결사(定慧結社)’를 조직하여 수행하다가 현재 순천 송광사로 옮기면서 조정에 보고하...
-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 정혜사 대웅전에 봉안된 조선 후기 불상. 정혜사의 정확한 내력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신증동국여지승람』 순천시 불우조에 계족산 하에 있고, 원감국사(圓鑑國師) 충지(沖止)[1226~1292]가 기거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어 13세기에는 이미 정혜사가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 조선 후기의 기록인 대웅전 상량문에 임진왜란 시 소실되어 신욱(信旭)...
-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 청소리에 있는 정혜사에서 조선 후기 입적한 승려들의 유골이나 사리 등을 봉안하기 위하여 건립한 부도군. 정혜사는 고려시대 번창했던 사찰로 조선 후기까지 꾸준하게 법등이 유지되면서 많은 승려가 주석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부도재들은 정혜사의 여러 불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출토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혜사 부도군 관련 기록이 없어 주인...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와 송광면 신평리 일원에 있는 영산 조계산, 고찰 송광사와 선암사의 역사·문화 명승. 순천 송광사는 신라 혜린대사(慧璘大師)의 창건 이후 중흥조인 보조국사(普照國師) 지눌(知訥)[1158~1210]을 비롯한 16국사를 배출하였다. 순천 선암사는 529년(성왕 7)에 아도화상(阿道和尙)이 비로암이란 암자를 세운 것이 시초라는 창건설이...
-
전라남도 순천 지역의 주거 형태와 가옥의 특징 순천을 비롯한 전라남도 지역에는 이름난 씨족마을이 많다. 승주조순탁가옥, 승주조승훈가옥, 조경한가옥 등처럼 잘 알려진 전통 가옥은 특정한 세거 성씨가 거주하는 씨족마을 안에 입지하고 있다. 또 씨족마을이 아니더라도 순천 낙안읍성과 같이 전체가 전통문화재 보존지구로 지정된 곳도 있다. 전통사회에서 생산활동을 포함하는...
-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 고산리 환곡, 원고산, 문성마을 사람들이 음력 1월 15일에 이웃 마을과 편을 나누어 돌을 던지면서 싸우는 민속놀이. 순천시 주암면 고산리의 환곡·원고산·문성 마을 사람들은 산 뒤쪽의 전라남도 곡성군 목사동면 신기리, 대곡리 마을 사람들과 ‘돌싸움’이라고 하는 편싸움 놀이를 했다. 원고산의 뒷산에서 보면 작은 들을 지나 신기마을이 내려다...
-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 한곡리 한동마을에 있는 조선 후기의 전통 가옥. 조경한(趙擎韓)[1900~1993]은 1900년 순천군 주암면 한곡리 한동마을에서 태어났다. 1921년 만주에 있는 독립단의 국내 지하공작 연락원으로 활약하다 1926년 만주로 옮겨 배달청년회와 배신학교를 창설하여 교포들에게 애국항일사상을 높이고 일깨우는 데 앞장섰다. 이후 유격독립여단을...
-
전라남도 순천시 황전면 죽내리 내동마을에 세워진 풍수 비보 목적의 돌탑. 죽내리 내동 탑은 순천시 황전면 죽내리의 내동마을 들어가는 입구 좌측에 세워져 있다. 죽내리 내동 탑은 돌들을 둥그렇게 쌓아 만든 것으로, 형태는 밥그릇을 엎어놓은 둥근 모양이다. 죽내리 내동 탑 높이는 160~280㎝, 지름 185㎝, 둘레 640㎝이다. 죽내리 내...
-
전라남도 순천에서 줄다리기를 할 때 부르는 유희요. 순천의 줄다리기는 정월 대보름을 전후로 행해졌으며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민속놀이였다. 남문 곁에 있는 옥천을 사이에 두고 남문 밖과 성 안으로 나누어진 줄다리기, 순천시 인안동 대대마을의 줄다리기, 순천시 해룡면 해창마을의 줄다리기, 순천시 오천동 오림마을의 줄다리기 등이 큰 줄판이었다. 순천에서는...
-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창녕리 가정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공동제의. 순천시 낙안면 창녕리의 가정마을 앞에는 미륵이라 불리는 입석이 두 개 서 있는데, 모두 ‘미륵’이라 부른다. 큰 입석 위에는 들돌이 하나 올려져 있는데, 마치 사람 몸통 위에 머리가 얹어 놓은 형상을 하고 있다. 가정마을 사람들은 이 들돌이 사람으로 치면 머리에 해당한다고...
-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 창촌리 창촌마을에 풍수비보 목적으로 세워진 미륵 입석. 창촌리 미륵은 순천시 주암면 창촌리 창촌마을 뒤편 밭에 세워져 있고, ‘미륵할멈’이라 부르는데, 행정리 사포 미륵과 함께 부부라 인식한다. 창촌리 미륵 바로 앞에 ‘새끼미륵’이라고 부르는 작은 입석이 세워져 있다. 창촌리 미륵은 입석 형태로, 크기는 높이 150㎝, 얼굴...
-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 창촌리의 밭 가운데에 세워진 고려 후기 불상. 창촌리석불입상이 있는 순천시 주암면 창촌리사지는 『사탑고적고(寺塔古蹟攷)』에 ‘고려시대의 사지라고 전한다.’라고 기록되어 있고, 석불 주변에 고려 전기~고려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기와 조각이 수습되고 있어 고려시대에 사찰이 창건되어 조선시대 이전에 폐사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
전라남도 순천시 해룡면 신성리에 있는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정운, 송희립을 배향하는 사우. 충무사는 이순신(李舜臣)[1545~1598], 정운(鄭運)[1543~1592], 송희립(宋希立)[1553~1623]을 모시는 사우이다. 제향은 이순신의 탄생일과 귀천일에 모신다. 이순신은 1579년(선조 12) 무과에 급제한 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
전라남도 순천시 해룡면 신성리에 있는 충무사(忠武祠)와 왜성대에 관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순천시 해룡면 신성리에는 충무사(忠武祠), 순천 왜성 이른바 왜성대(倭城臺)가 자리잡고 있다. 왜성대는 일본 장수인 고니시 유키나가[小西行長]가 1597년(선조 30) 9월 2일 축조하기 시작하여 3개월만인 1597년 12월 2일에 완공한 일본군의 방어 요새다. 고니시...
-
전라남도 순천시 조례동에 있는 조선 후기 건립된 양천허씨 사우 충열사는 임진왜란 때 진주성전투에서 공을 세우고 순절한 일심재(一心齋) 허일(許鎰)[1549~1593]을 주벽으로, 허일의 셋째아들 재헌(載軒) 허곤(許坤), 재종제 장암(莊菴) 허경(許鏡)을 배향하고 있다. 허일은 순천 출신으로 무과에 급제하여 감찰을 역임하였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
전라남도 순천 지역에서 전해지는 서사적인 이야기를 창과 말로 풀어가는 공연예술. 순천 지역에서 전승되는 판소리는 대체로 동편제의 법제를 따른다. 인근 전라남도 보성 지역이 서편제의 거점이고 순천시에서도 정광수와 같은 서편제 명창이 활동한 바 있지만 정착하지 못했으며 동편제 명창들의 법제가 주로 전승되고 있다. 순천 지역에서 전승되는 대표적인 소리는 송만갑과 박...
-
전라남도 순천 지역에서 꽹과리, 장구, 북 등의 악기를 연주하면서 펼치는 민속놀이. 풍물굿을 흔히 농악이라고 부르며 순천 지역에서는 매구[농악], 굿, 마당밟이, 풍장, 걸궁, 걸립 등으로 다양하게 부른다. 각 이칭에 공연의 성격이 반영되어 있다. 매구, 굿, 마당밟이 등은 정월 달에 일년 동안의 평안을 빌고 축원을 할 때 치는 농악을 말하며, 걸궁, 걸립은...
-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 행정리 사포마을에 풍수비보 목적으로 세워진 미륵. 순천시 주암면 행정리 사포마을 앞으로 국도가 있고 도로 건너에 당산나무가 있으며 그 밑에 행정리 사포 미륵이 있다. 사포마을 사람들은 행정리 사포 미륵을 ‘영감’이라 부르고, 순천시 주암면 창촌리에 있는 창촌리 미륵을 ‘할머니’라고 한다. 행정리 사포 미륵은 입석 형태로 하반신...
-
전라남도 순천시 석현동 향림사에 건립된 고려 후기의 석탑. 「향림사대웅전중수기(香林寺大雄殿重修記)」에 경문왕 5년(865) 도선국사(道詵國師)[827~898]에 의해 창건되었고, 현종 10년(1669)에 중건하여 오늘에 이른 것으로 기록되고 있는데, 도선국사 창건과 관련된 유적이나 유물은 남아 있지 않다. 향림사에서 가장 오래된 유물로는 동·서삼층석탑과 석현동...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송광사성보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종이 진각국사 혜심에게 대선사의 호를 하사한 내용이 적힌 고려시대의 문서. 혜심고신제서(慧諶告身制書)는 고려 고종이 진각국사(眞覺國師) 혜심(慧諶)[1178~1234]에게 대선사(大禪師)의 호를 하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혜심고신제서는 능형화문(菱形花紋)의 무늬가 있는 홍색·황색·백색...
-
전라남도 순천시 황전면 회룡리 각문마을에 세워진 풍수 비보 목적의 입석. 회룡리 각문 입석은 순천시 황전면 회룡리의 각문마을 도로 옆에 세워져 있다. 회룡리 각문 입석은 자연석으로, 큰 바위 위에 북처럼 생긴 원통형의 바위가 얹혀 있는 형태이다. 각문마을에서는 회룡리 각문 입석을 ‘북바우’라고 부르고 있다. 회룡리 각문 입석의 크기를 두 개로 나누어...
-
전라남도 순천시 황전면 회룡리 신기마을에 세워진 풍수 비보 목적의 돌탑. 신기마을 도로 좌측에 세워진 회룡리 신기 탑은 반구형으로 맨 위에 입석을 얹어놓았다. 회룡리 신기 탑은 돌로 쌓은 반구형으로 탑 위에 입석을 얹어놓은 형태이다. 회룡리 신기 탑의 높이는 260㎝, 둘레 800㎝이며, 입석은 높이 40㎝, 폭 15㎝이다. 회룡리 신기...